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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32

[종로/부암동] 청와대 뒷길 북악산 가을 산책 이제 진짜 가을이 왔습니다. 길었다 이번 여름 진짜 길었어. 덥다가 춥다가 샤브샤브인지 터키 아이스크림인지 아주 지맘대로 (라고 쓰지만 우리는 이상기후라고 읽어야 합니다) 였던 한 해였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되는가.    바람이 선선하고 하늘이 화창해서 오늘 정말 야외에 사람 많았던 것 같다. 원래 산악회 버스타고 나갈까 했었지만 이래저래 뭐 서울 좀 오랜만에 돌아보자 하고 발을 뗐습니다.    이전에 낙엽 다 지고 겨울 쌀쌀할 때 청와대 뒷길로 산책했었는데 올해은 단풍철에 갔다 그래도. 주말이라 사람 많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없었다. 대부분 청와대 구경을 하지 그 뒷 길로 오를 생각은 못하나보다.    이 코스로 산을 오르면 생각보다 난이도가 낮다. 계단 좀 오르고 하다 보면 순식간에 청운.. 2024. 11. 3.
[전남/영암] 지옥의 종주, 8월 무박 월출산 등산 @알레 버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혼자 해외로 여행을 갔다온 것도 있고, 회사 내 큰 이벤트로 주말 출장 버프에 기타 개인 일정이 꽉 차서 진짜 정신없이 흘러간 현생. 뭐 대단한 거 있냐면 그것도 아닌데. 나이를 무시할 순 없다. 아무튼 늦게 정리하는 월출산 등산. 거진 2달 전인, 8월 중순. 광복절 즈음에 갔다왔던 걸로 기억한다.    아 무슨 외상 후 스트레스성 장애마냥,, 잊어버린 나의 월출산 등산. 진짜 지옥의 등산이었다. 일단 무박 등산이 처음이기도 했고, 미쳐버린 날씨(그래도 여름 치고 풀려가는 때라 게중 다행), 그리고 계획에 없던 목적지와 난이도 (이건 알레버스를 쳐죽이고 싶었지만,, 참은 내가 대견하다.) 여러 조합이 짬뽕되어 지옥의 종주를 했던.    월출산 국립공원https://maps.app... 2024. 10. 4.
Gear for Good, 코토팍시 Cotopaxi 시리즈 - 백팩 바탁 16, 파우치 돕 키트, 크로스백 카마야 사첼 델 디아 Cotopaxi. 코토팍시. 미국 유타주 기반으로 성장하는 아웃도어 소품 브랜드인데요. 로고는 안데스 산맥을 상징하는 라마의 옆 모습, 이름은 에콰도르의 활화산 이름이다. 미국, 유럽에서는 2~3년 전부터 꽤나 핫했고, 국내에는 없지만 일본에서는 매장이 그래도 일부 있다. 전반적인 기업의 방향성은 파타고니아와 유사하다. 제작 방식은 프라이탁과 비슷한데 아웃도어 제품 생산 공장에서 쓰고 남은 원단을 매수, 100% 자투리 원단으로만 구성된다. 쌈뽕한 색상 조합과 탄탄한 재질 덕에 아웃도어에서 키치한 느낌을 내기에 충분히 강한 개성을 가진 곳이라고 생각한다.     작년인가 도쿄 갔다가 발견하고 샀던 기억이 난다. 다만 생각보다 많이 쓰질 못해서 팔았다. 도쿄는 매장 찾아가기엔 위치가 애매해서 편집샵 (ni.. 2024. 8. 9.
백팩 유목민 10 : 아크테릭스 에어리오스 Aerios 15 백팩 봄 등산에 썼던 에어리오스. 작년 초에 한라산 갈 때 함께한 지인이 쓴 가방이었는데, 호롱박 (…) 같은 형태가 귀여워서 마음에 들었다. 가격은 20만원 중반 정도이나, 따로 할인 20% 받아서 20만원 정도에 구매한 걸로 기억. 싸진 않다. 디자인 값. 그래도 하루종일 등산하는 페이스라면 이거저거 충분히 다 들어가는. 그리고 사이드 포켓과 카라비너를 사용하기 좋은 기능성 백팩이라 할 수 있겠다.    뒷면 심플하구요. 아크테릭스는 상당히 디자인이 쌈뽕하지 뭔가 원시적인 UI 를 갖고 있는 것 같진 않다. 여기저기 디테일이 좋아서 이미 장비가 많은 이들이라면 재밌어할 제품 느낌. 나처럼 그냥 다 필요한 건 때려박는 사람에게는 그닥 좋기만한 느낌은 아님.    레콘 색상은 스트링과 지퍼 부분이 약간 형광처.. 2024. 6. 30.
[충북/괴산] 계곡물 따라 봄을 느끼는 칠보산 @알레버스 시켜줘 알레 명예 등산객. 어쩌다보니 2년 넘게 꾸준히 멀리 산악회 버스 타고 등산 다니는 중. 내가 땀흘리며 움직이는 것을 이렇게 꾸준히 했던 적이 있던가. (아니오) 칠보산https://maps.app.goo.gl/jvhSX9WTRsSb3eTx8 칠보산등산로 · 충청북도 괴산군 칠성면 쌍곡로 속리산 떡바위 분기점★★★★☆ · 하이킹코스www.google.com  충청도여서 생각보다 왕복 시간이 짧다. 덕분에 사당 도착해서 지인과 빙수 마무리까지 하고 저녁 이전에 깔끔하게 헤어졌다.    요렇게 떡바위 입구가 잘 되어 있고 계단 따라 내려가면 본격적으로 산행 시작입니다. 칠보산 산행 초반은 이 길 맞아? 싶긴 했던게 내가 가고 있는 길이 막혀있는 것 같아서 가다 보면,,, 알 수 없는 옆 길에서 사람이.. 2024. 5. 19.
[전북/완주] 봄을 기다리는 모악산 등산 @알레버스, 금산사 날이 풀려서 등산 또 등산. 이라기엔 사실 너무 예전에 다녀왔고 망태할아버지에 쫓기듯 급히 포스팅한다. 개학 전날 방학 숙제 밀린 내 모습과 다를 바 없다. 역시 인간은 변하지 않아요. 한놈만 팬다. 알레 버스 타고 다녀왔습니다. 모악산 https://maps.app.goo.gl/GJvru4zHGppXDsvP6 모악산 · 전주시 ★★★★★ · 산봉우리 www.google.com 아직 날만 풀렸지 뭐 꽃이라던가 하는 등산 자체의 시각적 매력은 없을 때다. 흙과 돌이 많은 우리나라는 뭐 날 좋은 성수기 아니면 그냥 근육 풀러 가는 거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먹으러) 그렇다고 딱히 뭐 정상의 경관이 대단한 것도 아닙니다. 원래 뻥 뚫린 거 보러 가는거죠. 코스는 상당히 쉬운 편이다. 10시 반 즈음부터 시작.. 2024. 4. 13.
[서울/도봉] 산행 후 훈제오리 맛집 @옛골토성 템플 스테이 체크아웃하고 도봉산역으로 내려갑니다. 늦잠 자느라 아침 공양을 못해서 내려가서 든든하게 먹기로. 어차피 사람이 셋이라 푸짐한 한 상 가능할테니. 절에 올라올 때도 한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은데 은근 돌이 많은 경로라, 내려올 때도 40분? 남짓 걸렸던 것 같다. 쭉 등산로를 지나 초입을 빠져나오면 역 근처에 식당이 몰려 있다. https://maps.app.goo.gl/72rMA3iftYcELkLKA 옛골토성 도봉산점 ·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산4나길 43 ★★★★☆ · 음식점 www.google.com 오늘의 목적지는 @옛골토성이라는 오리 바베큐집입니다. 단체석도 있고, 동네 가족들끼리 식사 하러도 꽤 오시는 듯합니다. 실내는 생각보다 커보이진 않는데 자리가 부족할 일은 없어 보인다. 이렇.. 2024. 3. 18.
[서울/도봉] 절밥 맛집, 천축사 템플스테이 이직하는 회사로 출근하는 직전 주말 친구들과 가벼운 산행 겸 템플 스테이를 갔다. 서울 내 템플 스테이는 2일 짧게 여행 기분 내기 적당하다.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고, 또 끝나고 주변 맛집 하나 정도에서 마무리하고 헤어지는 깔끔한 일정. 템플 스테이 정도를 위한 산행은 뭐... 등산 못해도 언덕 조금만 오르면 체크인과 함께 산행 종료(…)니까. 이전에 한라산 데려갔다가 울면서 하산한 트라우마가 있는 이들이기에 도봉산이 제격이다. 예약은 조계종 사이트에서 하면 된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는데 보통은 휴식형이다. 체험형은 나같이 삶에 찌든 직장인보다 아이 데리고 가기 좋다. *참고로 혼숙은 안되니 여행 리조트인 줄 착각해선 안된다. 절입니다 절 ※ 도봉산 천축사 가는 길 https://maps.app.go.. 2024. 3. 17.
[충북/영동] 1월 말 겨울 산행 민주지산 상고대 @알레 등산 포스팅 올린 지가 언제더라. 당연하다. 공사다망한 일상,,, 입이 열개라도 말하기 모자른 회사,,^^,,, 그리고 연말 여행,, 새해에 새로 시작하게 될 일까지,, 다 과거의 내가 만든 현재이거늘,,, 그래도 이러나 저러나 산에 가면 마음이 풀리는 것이 또 나니까. 다행히 일정이 맞는 친구를 찾아 (다시 한 번 감사인사를) 알레를 예약했다. 꽤나 일정이 얼마 안남았을 때 예약했는데 다행히 성공. 아무래도 겨울이기도 하고 날도 춥고 해서 경쟁률이 덜 치열했던 것 같다. 사실 겨울 산행은 아이젠 없이 힘들고, 옷 말고도 여러가지 차가운 바람과 온도에 대비할 수 있는 장비들이 꽤나 필요하기 때문에. 평소 대비되어 있지 않다면 바로 출발하기 어렵긴 하다. 자 오늘(이라기엔 한참 지났지만) 목적지는 민주지산.. 2024. 2. 26.
[경기/광주] 카페 스멜츠 SMELTZ, 11월 초 화담숲 가을 단풍 구경 치열한 경쟁 끝에 장렬히 전사한 화담숲 가을 단풍 티켓팅. 이대로 못 가는구나 하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아무 생각 없이 오후에 들어갔다가 취소표를 주웠다. 화담숲 공홈 예매 주변에도 몇몇 취소표를 주운 걸로 보아 당장 다음 날이나 모레 정도로 기대하고 들어가면 은근히 많이 풀리는 듯하다. 차 없이 가기는 정말 애매한 곳이고 (곤지암 리조트 근처) 그렇다고 1박 2일 하기도 뭐한. 다만 곤지암 리조트 여행 가서 주변 둘러본다거나 근교 나들이 정도로는 딱 좋다. 서울에서는 거리가 꽤 있지만 판교에서 일하는 나, 양재에서 일하는 친구인지라 친구 차를 타고 평일 오후에 향했다. 시간대가 그래서 그런지 생각보다 금방 도착. 중간에 카페 들렸다가 이모저모 1시간 반만에 도착했다. ※ 카페 스멜츠 SMELTZ http.. 2023. 11. 30.
[스위스/그린델발트] 부모님과 9박 10일 유럽 : 클리프워크, 바흐알프제 트래킹 @피르스트 끙. 스위스 도착한지 4일차, 스위스 패스 개시 3일차가 되었습니다. 장거리 비행의 여독에 어제 오전오후로 트래킹을 달린 탓인지 아부지가 아침에 몸살 기운이 세게 나셨다. 고열도 있으시고. ! 부모님 모시는 여행에서 장거리 비행 직후라면,,, 꼭 편한 숙소에서 여독을 충분히 풀고 여행을 시작하자 ! 하긴 아무래도 내 일정이 좀 빡빡하긴 하다. 부모님 나이도 있으신데. 어쩔 수 없지, 건강이 최고니까. 원래 계획은 그린델발트 가기 전 라우터브루넨을 가서 폭포 마을을 보면서 산책하고 가는 것이었다. 당장에 취소. ㅡ 하지만 해가 뜨고 오후가 되니 많이 나아지셔서 결국 저녁에 하더쿨름에서 멋진 일몰을 보았습니다. 자, 그래서 그린델발트부터 간다. 그린델발트의 피르스트 산맥을 따라 올라간 후 오늘도 트래킹(.... 2023. 10. 31.
[스위스/체르마트] 부모님과 9박 10일 유럽 : 체르마트 호수 트래킹 (슈텔리, 라이 호수) @수네가 푸니쿨라 고르너그라트 열차를 타고 다시 체르마트 시내로 내려왔다. 체르마트 당일치기라서 바쁘다 바빠. 또 다시 열차를 타러 간다. 산 하나봐도 너무 아릅답다하시는 부모님인데 또 열차를 탄다니까 띠용하심. 그 나이 그 체력에 언제 또 구경하시겠습니까. 갑시다 렛츠 고. 이럴 때면 아직 정정한 부모님 체력에 감사한다. 좀 더 일찍 많이 다녔다면 좋았겠지만 지금이라도 이런 기회가 생긴 게 얼마겠거니 하면서. 2일차 - 오후 : 체르마트 - 푸니쿨라 타고 5대 호수 하이킹 (수네가, 라이 호수) 고르너그라트 열차를 타고 체르마트에 다시 도착하여 약 10여 분을 걸어서 수네가 호수로 올라가는 푸니쿨라로 향한다. 마테호른을 바라보면서 작은 천이라고 해야할까 아무튼 물줄기를 따라 걷다 보면 금방 도착한다. Sunnegga B.. 2023. 10. 29.
[스위스/체르마트] 부모님과 9박 10일 유럽 : 마테호른 @고르너그라트 산악열차, 리펠 호수 Riffelsee 하이킹 스위스 도착 3일차, 본격적인 여행 2일차가 시작되었다. 체르마트로 간다. 아마 이때부터 슬슬 부모님도 피로가 쌓이기 시작한 때였던 듯싶다. 템포 맞춰가면서 중간중간 일정을 조정하기 시작했다. 2일차 - 오전 : 체르마트 - 고르너그라트에서 리펠 호수 보기 출발부터 하이킹까지 전반적으로 계획한 시간만큼 소요되었다. 다만 원래 계획은 인터라켄으로 돌아올 때 Spiez 슈피츠 역에서 기차를 타지 않고 Thun 툰 호수 유람선을 타고 오는 것이었다. 하지만 하이킹이 생각보다 힘들었을 뿐 아니라 장거리 비행 후유증이 오신 아부지가 몸살이 오셨다. (...) 또 공홈 시간표에 나온 출항 시간에 맞출 수 있는 기차편을 놓친 상태기도 해서, 그냥 체르마트 시내를 둘러보며 쇼핑했다. 사전 조사했을 때도 뭐 호수 2개 .. 2023. 10. 28.
[스위스/이탈리아/프랑스] 부모님과 9박 10일 유럽 자유여행 - 짐 싸기 이것저것 싸본 준비물을 한 번 적어본다. 다른 여행 때라면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번 여행은 음... 나 혼자 다니던 평소 여행과 다른 부분이 있으므로. 일교차가 심한 곳을 다니기도 하고 나라 간 날씨도 천차만별이면서 가볍게 다니고 싶고. 나름 머리 굴려서 챙겨보긴 했는데 실제로 다니면서 아쉬운 부분도 있고, 신의 한 수였다 싶은 것들도 있었으니 반반이다. - 가족 여행 노약자와 함께한다. 다만 때때로 나보다 체력이 더 좋은 것 같은 느낌을 곁들인 - 장기 여행 일주일 이상 돌아다닌다. 파스, 상비약 (특히 해열제나 소화제), 마스크 팩 등 챙겨가서 꼭 써서 없애기. - 지역간 이동 중간에 기차도 타고, 비행기도 탄다. 숙소가 몇 번 바뀐다. 캐리어는 최대한 편하게, 보조 가방은 가볍게 들 수 있을만큼만.. 2023. 10. 14.
[강원/대관령] 야생화 탐방하기 좋은 @선자령 트래킹 간만에 또 @알레 버스 타고 트래킹 다녀왔습니다. 사실 포스팅 쓰면서도 너무 예전에 다녀와서 내 나태함을 어쩌리오싶지만. 선자령. 선녀가 아들을 데리고 와서 놀다 간 곳이라는데. 날씨 때문인지 정말 무슨 영험하고 신비로운 분위기 속에 (하산할 땐 내 몸에 제습기 탑재하고 싶은 마음) 다녀왔던 것 같다. 바람의 언덕, 선자령. 한국의 알프스(…)라고 하기엔 너무 귀여웠지만 만약 날씨가 좋았더라면 정말 좋았지않을까 싶다. 백두대간 능선인만큼 날이 흐리다보니 바로 옆에서 열심히 돌아가는 바람개비(…)도 못 알아봤다. 아니 안보이는데 어쩔. 대관령 휴게소에 하차하여 트래킹을 시작했다. 지옥에서 온 것 같은 입구. 날씨도 흐렸어요. 등산만 가면 괜시리 낭창해지는지 겁보다는 얼레벌레 앞을 향해 걷게 된다. 날이 많.. 2023. 9. 10.
백팩 유목민 06 : 아크테릭스 헬리아드 15L 그루비 @미국 직구 USPS 배송 가을 가족여행이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 으억. 그리고 그보다 더 빨리 다가오고 있는 나의 생일. 생일을 챙기는 것이 이제 의미가 있나싶지만은. 아무튼! 여행을 위한 폴더블 백팩을 찾고 있었다. 애매모는 당연히 챙겨갈 것이고, 서브가 하나 더 필요한 상태. 블리츠는 아무래도 지퍼가 되질 않아서 좀 불안했고. 결국 내린 결론은 사골 육수보다 더 우려진 헬리아드. 애초에 재고도 없고, 크림에서는 진짜 이게 머선 129, 2~3배 가격으로 팔리고 있었다. 결국 이마에 손을 얹고 미국 사는 친구한테 직구를 요청했더니? 문득 네 생일이 곧 아니냐며 사주겠다는 것이다. 너 뭐야 (두근)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대충 내년에 오겠나 싶었던 USPS 배송까지 무사히 마치고 내 손에 가방이 들어온 상태다. 살 때만 해도.. 2023. 8. 6.
백팩 유목민 04 : 아크테릭스 맨티스 26 구입할 땐 이 상황 저 상황 다 붙여서 고민하면서 막상 사고나면 괜히 또 새로운 TPO에 맞는 가방을 생각하는 나. 딴 생각할 여력이 아직도 넘치나보다. 사실 맨티스 같은 경우는 매장에서도 몇 번 들어봤고 전혀 살 의향이 없었었다. 그래서일까? 사실상 미사용으로 팔았다. (...뭐하는데 대체) 이것이 최애를 향한 감정일까, 결국 아직도 남아있는 건 클라터뮤젠 잘프 뿐이다. 나 자꾸 돌아가 너에게로. 정리하자면 아크테릭스, 정말 깔끔하다. 그리고 맨티스는 가격도 뭐. 다소 비싼 감은 있으나 엉뚱한 디자이너 브랜드 생각하면 개인적으로 이 정도가 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활동성, 내구성, 멋을 겸비한 디자인. - 아이패드나 13인치 이하 노트북을 휴대하는 분 -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 정도의 데이팩 - 가을 .. 2023. 7. 1.
[일본/도쿄] 4. 여행와서 등산 ㅡ 다카오 산, 시모키타자와 대만식당 신타이페이 하다하다 도쿄까지 와서 등산을 했다. 아무래도 일주일이나 묵다 보니 이런 데 시간 쓸 여유도 생겼나 보다. 몇 개월 전에 도쿄 왔는데 또 와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이 정도면 제주나 강릉보다 더 자주 온 것 같은데. 앞으로 또 당분간은 아마 일본 올 일 없겠지만 그래도 이번 온 김에 아주 뽕을(...) 뽑는구나 싶다. 일본 사는 친구에게 주말엔 나 등산 갈거다. (어디로?) 다카오산. (에에?) 일본 여행와서 등산 가는 사람 처음 봤다고. 심지어 본인도 안가봤다고 한다. 잠시 뒤져봤는지 따라가겠다고 하여 저야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그렇게 어려운 산은 아니라고 하고, 도쿄에서 가깝기 때문에 흔쾌히 주말 시간을 내주셨다. 다카오산 가는 법은, 신주쿠역에서 게이오선 탑승하여 다카오야마구치 (다카오산구치) 역.. 2023.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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