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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요 Travel 1/국내

[강원/태백] 태백산 천제단 문수봉 겨울 등산

by ryootoori 2025.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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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중순에 한 편의 수묵화 같은 태백산 등산을 갔다 왔다. 신년 되고 또 좋은 기운 받아야 하는데 얼레벌레 한 주씩 미루다가 안되겠다 싶어 당장 예약. 태백산은 겨울 전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고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지 않아서 인기가 많다.

 

 

 

 

겨울 눈이 쌓인 산을 오르는 것은 사실 크게 어렵지 않다. 그저 아이젠과 폴을 집고 걷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등산을 자주 다닌 이라면 오히려 겨울 산이 더 쉬울 것이다.

 

 

 

 

오히려 관건은 찬 바람으로 떨어지는 체온이다. 생각보다 추운 날씨에 오래 노출되면 에너지가 급속도로 효율이 떨어지니까.

 

 

 

 

첫 번째 코스는 천제단, 그리고 이어서 문수봉을 향하여 전환점 찍고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식이다. 가볍게 구경하겠다 하면 사실상 천제단까지만 보고 내려와도 무관해 보인다. 천제단에서 보는 게 또 절경이고 거기에 이미 태백산 비석이 있어서.

 

 

 

 

 

 

CCTV 가 보이는데 태백산은 실시간 CCTV 링크가 있어서 날씨를 미리 볼 수 있다. 보니깐 저걸 활용해서 뭐 사진을 찍는 분이 있는가본데 뭐 꼭대기에서 연락해서 캡처 남기시는 건가요 아니면 뭐 링크 캡처 돌리시나요,,? 모르겠습니다.

 

 

 

 

그냥 흰 눈으로만 덮힌 게 아니라 살짝 녹아서 능선의 테두리가 보이는 게 절경이었다. 아마 뼈만 남은 가지가 테두리가 된 것일텐데. 진짜 산은 언제 와도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알러빗.

 

 

 

 

천제단에서 줄이 너무 길어서 과감히 포기하고 (큰 의미 없음) 문수봉으로 향한다. 문수봉까지 가는 길도 크게 어렵진 않다. 그저 눈길을 따라 걸으면 되서. 요즘 알레버스에서 등산 코스를 난이도로 나누어서 2가지 정도 제안해주는데 서비스 고도화가 되나보다. 귀엽. 와중에 나의 등산 메이트께서는 아묻따 어려운 길로 가셨지만 몰랐어요.

 

 

 

 

날이 별로 춥지 않아서 금방 문수봉 도착. 난이도 자체도 높지 않고 날씨가 바람 부는 정도라 모자와 장갑만 잘 준비해왔다면 충분하다. 약간 단군 신화 바이브인지 여기저기 돌탑이 많아서 귀여운.

 

 

 

 

내려오는 코스는 눈길이라 빠르게. 다만 아이젠이 오래되어서 그런가 계속 얼음이 박혀서 중간에 몇 번 넘어졌다. 대가리 깨질 뻔했지만 주말 이후 출근해야 한다는 사실이 입력되어 있는지 다행히 다치진 않았다. (...) 아무튼 얼음길 겨울 산행 모두 주의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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