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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미국 식품 택배로 보내는 대신 온라인 주문 - Weee! 위 친구가 텍사스 휴스턴에서 홀로 외로이 공부하고 있다. 한국에서 살던 것처럼 나댔다간 총 맞는다고(...진심이다) 아주 절간에 갇힌 년처럼 성실하게 공부만 하고 있다. 나랑 같이 여기저기 맛도리 여행 자주 다닌 친구인데. 입맛이 나랑 잘 맞기가 힘든데 말이죠. 또 나이는 먹고... 친구의 생일이 어느새 가까이. 문득 미국 여행 가서 격 떨어지는 이 환경 속에 어찌 내 의식주를 해결하겠는가.. 하던 내가 생각이 났다. 아유 불쌍해. 생일상은 못 차려주지만 알아서 차리라고 먹거리 박스를 보내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미국에 육류 가공이 들어간 식품은 배송이 불가하고, 가뜩이나 직장인인 데다가 (경기 원정가는 서울인) 프로젝트 때문에 정신도 시간도 없는 나기에... 그래 K-쇼퍼의 힘을 보여주자. 선물하기 및 결.. 2023. 5. 7.
[해외직구] ASOS 에이소스 첫 구매, 그리고 무료 배송 가끔 해외 디자이너 브랜드 중에 꽂히는 아이템이 생기면 직구를 한다. 대부분 신세계나 현대백화점에 재고가 있는 편인데 온라인 전시가 잘 안되어 있고, 오프라인 재고로 풀린다. 그래서 백화점을 자주 가지 않는다면 구하기 힘든 그런 아이템이 있을 때? 또는 그냥 뭔가 브라우징을 하다가 아니 이 가격에! 하는 발견으로 구매한다. 여태까지 구매했던 아이템은 핸드폰 케이스, 가방, 지갑, 신발 (사이즈를 이미 잘 아니까) 정도? COS 같은 경우 특히 '독코'라 하여 독일에서 직구 많이 하시는 듯하다. 해당 브랜드 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한 적도 있고, 편집샵(또는 뭐 큐레이션 플랫폼)에서 구매하기도 했다. 이미 지난 구매는 차차 정리하기로 하고 이번 구매로 포스팅한다. ASOS 영국 최대의 온라인 패션 쇼핑몰이다... 2023. 5. 6.
[강원도 원주] 무시 못해 치악산 국립공원 @알레 아마 상반기 마지막 알레가 아닐까 싶다. 회사 일이 워낙 바쁘기도 하고 (솔직히 왜 바쁜지 모르겠는데 이 능률로 바쁜 내가 어이없다) 서비스가 커지면서 도그나 카우나 다 모이다 보니 산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필수 매너가 없는 이들도 다 모인다. 이런 된장. 이번 등산은 여기저기 쏘다니는 나를 보며 친구도 따라가겠다고 하여 잡은 일정이다. 덕분에 친구는 야심차게 트래킹화도 구입하고, 목에 두를 손수건도 야무지게 챙겼다. 나의 작은 선물, 등산양말도 있고 (...) 그런데 이게 웬열, 무슨 마가 꼈는지 친구와 등산 일정을 잡을 때면 비가 와서 취소된 게 벌써 두 번째다. 이번에는 제발요라고 염불 외며 빌었더니 다행히 무사히 사당역을 나설 수 있었다. (과연) 얼마전 연달아 산을 갔다가 죽어났던 일정을 .. 2023. 5. 5.
[대구 달성군] 비슬산 군립공원 등산 참꽃 군락 @알레 봄 날씨에 취해 꽃구경한다고 대구까지 다녀왔다. 뭐에 꽂히면 뽕을 뽑는 나. 사지 멀쩡하고 무릎이 튼튼하니 망정이지, 버스타고 서울을 나가는 등산은 1달에 1번이 맞는 것 같다. 잊지마 내 신분 월급 노예라는 사실을. 전주에 천국의 계단 계룡산을 오르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간 등산이라 그런지 서울 올라올 즈음엔 머리가 띵했다. 평일 등산이었고, 주말 내내 쉬었으니 망정이지 다시는 못 갈 미련한 도전이었다. 물론 비슬산 자체는 참 아름다운 곳이다. 이번에도 역시 #알레버스를 이용했다. 꽃이 피고 놀러가겠다는 마음이 들 즈음이면 어디나 그렇듯 성수기다. 성수기의 뜻은 수요가 많다는 뜻이고, 그렇다면 수요공급의 원리에 따라 가격도 올라갑니다 (...) 그래도 크게 차이가 나진 않는다. 1~2천원 (가는 비에 뚫.. 2023. 4. 20.
[충남 공주] 영험한 기운 찾아 계룡산 관음봉-삼불봉 산행 괜스레 충청도는 중부 지방(...)이다 라는 알 수 없는 믿음으로 직접 운전에 도전했다. 이게 맞냐(...)는 가족들의 물음을 뒤로 한 채 악셀 밟아. 무튼 지난 번 오대산과 지옥의 강릉 운전 경험을 토대로 이번엔 새벽같이 기상했습니다. 6시 반에 출발해서 바로 달릴 생각이었으나 아부지의 알 수 없는 별다방 캐러맬 매끼에이토 타령으로 동네 한 바퀴(...) 결국 더 늦을까 바로 고속도로로 향했다. 아마 좀 더 일찍 밟았다면 정체를 피했겠지만 그래도 꽤나 일찍 나온 편이고, 충청을 향해 가는 길목이다 보니 나름 순항했던 듯하다. 중간 휴게소 들러 커피도 사고, 호두과자도 사면서 20분 정도 잠깐 쉬고 다시 출발하니 3시간 정도 걸려 계룡산 국립공원 동학사 주차장에 도착했다. 보통 7시 즈음에 출발하는 알레.. 2023. 4. 15.
[마곡동] 퓨전 한식 상차림, 마담 주안상 지인 청첩장 모임에 다녀왔다. (축하합니다.) 요즘 청모도 캐치 테이블이구나. 일상이 상차림이여. 마곡 일대에 워낙 이자카야, 퓨전 주점이 많아서 캐치테이블도 많다. 김포, 인천과 강서구를 비롯한 서울 사이에 만남의 장소라 할 법한 곳이 주로 홍대/신촌이었던 옛날을 생각하면... 마곡에 트렌디한 신상 맛집이 많아진 건 분명하다. 마담 주안상 https://goo.gl/maps/mLAwr1xujFkkQmTSA 주안상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동 797-7 주안상 210호 ★★★★☆ · 한식당 www.google.com 역시 예약은 @캐치테이블 바 테이블이 주이고, 4인까지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2개 정도 안쪽에 있다. 2인 구성으로 만나기에 최적인 듯하다. 우리는 안쪽에. 마담 주안상 한식을 기반으로 술.. 2023. 4. 10.
[서울] 봄 꽃구경 용마산-아차산 연계 산행 서울 산. 막상 검색해서 가려하면 불암산, 북한산, 관악산, ... 힘들다. 시작과 함께 등산 그대로 포기한다해도 놀랍지 않음. 아무것도 모르고 등산화 없이 러닝화라도 신고왔다간 암릉 구간에 두 번 놀라고 고개를 돌리게 된다. 그럴 때면 무작정 등산보다 가벼운 트래킹을 추천한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그 동안 이곳저곳 도시 곳곳에 근린 시설이 잘 정비되었다. 한강 공원으로 들어가는 나들목 뿐만 아니라 둘레길도 참 잘 되어 있다. 여기저기 꽃이 펴서 지난 주에는 버스 없이 서울 안에서 찾아보았다. 연계산행이 난이도도 낮고, 또 시내로 내려오는 코스로 오후 시간 보내기도 편해서 찾아보니 아차산이 뜬다. 대개 아차산으로 출발해서 용마산으로 내려오는 포스트가 많은데, 7호선 한 방에 가려니 용마산이 편해서 .. 2023. 4. 6.
여름 신발 추천 : 킨 유니크, 뉴포트, 츄바스코 아즈텍, 나이키 에어리프트, 챠코 여름이 되면 땀이 나죠. 하루 종일 답답하게 갇혀 있는 곳이 어딘고 한다면 발이다. (직장인으로서 궁뎅이도 있지만 오늘 포스트는 발입니다.) 소비를 좋아하는 이라면 인간이면서도 동시에 지네로서의 정체성도 갖고 있다. 양 발에 필요한 건 단 한 켤레인데, 왜이렇게 용도별 신발이 필요한 건지. 또 같은 신발도 색깔별로 어쩜 다양한 건지. 그리고 무엇보다 발은... 어지간해선 날씬하거나 뚱뚱함에 해당이 없다. 사이즈만 맞다면 아주 다양하게 시도해볼 수 있지 않은가. 날이 따뜻하게 풀리면 그에 맞춰 색도 다양해진다. 물론 지갑도 다양하게 털림 아무튼 신발. 봄에서부터 여름까지 해가 길어져 발에 땀이 나는 그 계절에 신는 것들을 모아봤다. 아무래도 여름 신발은 땀을 흘려서일까, 장마철이 있어서일까 한 번 사면 몇.. 2023. 4. 5.
[전북 진안] 마이산 부부 국립공원 등산 얼마 전 퇴근하고 저녁에 여의도를 뛰는데 어둠 속에 벚꽃이 피기 시작하는 걸 봤다. 이번 주 해 뜨는 아침에 출근하면서 본 회사 근처에 벚꽃이 피기 시작했다. 슬슬 버스 타고 등산 다니기가 귀찮아 지려나 싶었는데, 또 막상 작게 피어나는 봉우리에 다시 또 의욕이 샘솟는다. 역시 따뜻하고 다채로운 색상은 최고시다. 이전에 밈이며 짤로 꽃과 절경을 찍기 시작하면 부모님이라면서 나이 듦을 얘기하던데. 내가 나이가 든 건 모르겠지만, 원체 단조로운 일상에 다채롭고 또 웅장한 모습이면 기록에 남길만 하다. 심지어 등산은, 돈도 안드는데 멋진 풍경을 제공하니 을매나 좋게요. 이번 산행도 #알레버스와 함께 했다. 가보고 싶은 산은 많은데, 함께 갈 동행과 일정을 맞추다 보니 생각보다 쉽지 않다. 일정이 정해지면 또 .. 2023. 3. 31.
[연희동] 퓨전 아시안, 시누아즈 런치 코스 - 멘보샤와 표고탕수 간만에 계모임 친구들과 모였다. 이 친구들 어지간한 사람은 명함 비비기 힘든 맛도사들이라 만날 때마다 설렌다. 행복하고 건강한 돼지와 함께해줘서 고맙소. 시누아즈 @인스타그램 https://goo.gl/maps/krYKS8K9h2jC8b2H8 시누아즈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로 32-1 2층 ★★★★★ · 아시아 레스토랑 www.google.co.kr @캐치테이블 예약은 캐치테이블로 했다. 캐치테이블에 워낙 하이엔드가 많아서 가격대 좋은 곳을 찾기가 참 힘든데 역시 도사님들이여. 메뉴는 단품도 있지만 2명 이상이라면 코스를 추천한다. 구성도 정말 다양하고, 많이 배부르다. 만약 3~4명이라면 와인까지 곁들이면 술술 넘어가는 맛. 오마카세와 달리 주말 런치였는데도 따로 가격이 더 붙은 건 아니었어서 (.. 2023. 3. 25.
때론 경로 이탈이 편해. 서울 환승 지옥 대신 다른 길찾기 서울에서 나고 자라 정말 동서남북 다양하게 구석구석 경험했던 것 같다. 보통은 학교나 직장 때문에 지방, 수도권으로 빠지기도 하고 한 곳에만 오래 머무는 경우가 많을텐데. 초등학생 때 지금 동네로 이사를 왔다가 고등학교는 같은 서울 안에서도 기숙을 했다. 성북구, 노원구에서. 갓 성인이 되었을 땐 재수한다고, 또 인턴으로 일할 땐 매일 강남에 갔었다. 대학생 때는 종로구, 중구, 동대문구를 섭렵하고... 첫 직장을 다녔던 몇 년은 강서, 마포, 영등포구에서만 왔다갔다했다. 그러다 판교에서 직장을 다니는 지금 나는 강남구, 서초구에서 근무 외 시간을 자주 보낸다. 하필 또 건축학을 같이 공부해서 그런 건지 주구장창 걸어도 보고, 대중교통 타고 다니는 걸 좋아했다. (지금도 운전은 재미가 없다.) 이런 내게.. 2023. 3. 24.
[서울] 대모산 - 구룡산 연계산행, 이북손만두와 크레미엘 파티세리 대모산 - 구룡산 연계 산행을 했다. 지인이 가볍게 가기 좋은 코스라 하여 다녀왔다. 둘레길 코스기 때문에 사실상 산행이라기보다, 가까운 동네였다면 쉬엄쉬엄 갈만한 코스다. 트레일 러닝하기 딱 좋은 구간이다. 약간의 경사도 있고, 암릉 구간은 거의 없고 그만큼 사람도 북적이지 않고. 워낙 잘 다져진 흙길이라 그런지, 맨발로 걸으시는 분이 꽤나 많았다.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는 분도 정말 많고. 가벼운 산행이라 사놓고 염불 외던 킨 keen 타기 부츠도 꺼냈다. 이거 더 더워지기 전에 빨리 신어야지... 안 그러면 또 갖다 팔아버릴 나를 생각하면서. 사이즈가 30부터 나와서 울며 겨자먹기로 1업해서 샀는데, 일반 양말엔 좀 크지만 등산 양말엔 나쁘지 않다. 실제로 트래킹하면서 느끼기엔 하산하면서 발이 움직일.. 2023. 3. 22.
백팩 유목민 02 : 클라터뮤젠 잘프 18, OTM 레티나 브리타 멀티슬롯백 파타고니아 다음은, 스웨덴 브랜드 '클라터뮤젠 Klattermusen' 이다. 아크테릭스 뺨치게 상당히 고가 라인이다. 개인적으로 제품은 아크테릭스보다 더 내 취향에 맞다. 항상 적게 들고 다니기도 하고 디테일을 좋아하는 나로선 제품이 전반적으로 가볍다. 그리고 디자인도 재미있고. 더현대서울에 매장이 생겨서 구경하다가 역시 가격이 더현대서울(...)이어서 온라인에서 구매했다. 다행히 이미 선점한 이용자들이 꽤 있는지 온라인에서도 꽤나 접근가능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이 언제까지 국내에 남아있을 수 있을진 잘 모르겠다. 어쩌면 지금 있는 매장들도 아웃도어가 한창인 요즘 시류에 맞게 팝업 정도만일지도 모르고. (얼마전에 스카르파 팝업이 오픈한 걸 보면) 1. 잘프 Gjalp 18L 상품 스펙.. 2023. 3. 18.
백팩 유목민 01 : 파타고니아 리퓨지오 28L, 차카부코 30L 내 가방은 항상 3가지 카테고리 안에서 움직인다. 미니백 / (패턴) 에코백 / 노트북 이상 들어가는 백팩(또는 메신저백). 쓸 데 없이 학생 때는 봇짐장수여서 (그래서 키가 안컸나) 백팩만 잔뜩 갖고 있었다. 직장인이 되고 나서부턴 사실상 사원증, 지갑, 핸드폰 말고는 들고 다니질 않으니 미니백... 또는 아예 가방을 안들고 다닌다. 그래도 코시국 이후엔 재택근무가 생기면서 노트북을 들고 다닐 때도 있어서 가끔 찾기도 했다. 그러다 날이 풀리면서 슬슬 또 등산이며 짧은 여행을 다니다 보니, 아웃도어 백팩이 새로이 자리를 차지했다. 주마등처럼 그간 사고 또 다시 팔았던 백팩들이 스쳐 지나간다. 하지만 결론, 현재 오롯이 내 소유로 (가족의 가방을 들고 나갈 때도 있...) 갖고 있는 건 몇 없다. 제품이.. 2023. 3. 17.
[제주도] 한라봉 여행 03. 따뜻하고 여유로운 시간, 북촌리 시월희 티 테이스팅 이번 여행에서 함께한 일행 분이 차를 좋아하셔서 티 클래스를 갔다. 클래스라기보단 시음회라고 보는게 맞겠다. 앉아서 대화하고 차 마시고, 제주 얘기도 하고. 다기를 데우고, 물을 따르고 또 버리고 한 잔씩 나눠주고 조금씩 마시면서 얘기하다 보면 대화를 많이 하지 않아도 시간이 금방 흘러간다. 그리도 또 생각보다 편안하면서도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이 티 테이스팅인 것같다. 사장님 부부가 참 차분하고 친절하신 분들이었다. 혼자만의 생각이지만 강아지를 닮은 남자 사장님이 고양이 같으시고, 고양이를 닮은 여자 사장님이 강아지 같으셔서 재미있었다. 만화 에세이에 나올 법한 결이랄까 덕분에 정말 편한 시간 보냈다. https://goo.gl/maps/enzNmQufwW72YZH5A 시월희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특.. 2023. 3. 16.
[제주도] 한라봉 여행 02. 샨티샨티 게스트하우스, 그리고 제주에서 먹은 것들 맛집 이번 제주 여행은 4박 5일 일정이었다. 김포행 비행기가 아침인지라 뒤 2박은 시청 근처 호텔로, 앞 2박은 게스트하우스로 했다. 한라산 오르는 일정이 있기도 했고, 제주도 오면 또 게스트하우스로 분위기를 느끼는게 멋 아니겠는가(...) 싶어서 골랐다. 샨티샨티 게스트하우스 이전에 묵었던 활엽수 게스트하우스와 집 구조가 상당히 비슷했지만, 돌이켜보면 분위기는 또 전혀 달랐지 않았나싶다. 네이버에서 찾았고, 예약도 네이버에서 했다. 위치는 구좌읍 쪽이다. https://naver.me/Grq0pHwE 네이버 지도 공간을 검색합니다. 생활을 연결합니다. 장소, 버스, 지하철, 도로 등 모든 공간의 정보를 하나의 검색으로 연결한 새로운 지도를 만나보세요. map.naver.com 2인실과 도미토리로 구성된 작.. 2023. 3. 15.
[제주도] 한라봉 여행 01. 한라산 백록담 정복 - 관음사 ~ 성판악 코스 한라한라 ~ 한라산을 목표로 가게 된 이번 제주 여행. 어쩌다보니 코시국 전부터 매년 한라산을 간다. 그 사이에 서울에서도, 다른 근방 등산도 다녀봤지만 한라산이 제일 재미있는 것 같다. 어렵게 찍고 올라가는 느낌이 아니라 묵묵히 그냥 앞을 향해 가다 보면 백록담이고, 또 그냥 무작정 걷다 보면 또 하산하는 그런 코스라. 지난 번 불암산을 갔다가 뜬금없이 힘들었던 경험이 있어서 틈틈이 줄넘기도 하고 등산 다녀서 그런걸까. 이번 한라산은 가장 가볍게 다녀왔던 것 같다. 예약 https://visithalla.jeju.go.kr/contents/contents.do?id=49 한라산탐방 예약시스템 한라산 탐방예약은 매월 첫 업무개시일 09시부터 다음달 이용에 대한 예약을 신청할 수 있으며, 다음달 말일까지 .. 2023. 3. 13.
[일본/도쿄] 3박 5일 자유여행 5. 도쿄 볼거리 - 시부야 스트릿, 국립신미술관, 요요기 공원, 재즈 B flat 습관인지 성향인지 여행을 가면 모든 일정의 세부 계획을 짜지 않는다. 뭐랄까 어느 맛집을 가야한다...와 같은 니즈는 없다. 기다리는 걸 너무 싫어한다. 특히 맛집에 줄서서 기다리는 건 잘 이해하지 못하고 딱히 이해하고 싶지도 않다. (...) 맛있다는 건 알겠지만 기다리는 데서 받는 스트레스가 상당히 큰 편이라 어지간히 맛있지 않고선 남아있는 기분의 값이 마이너스가 된다. 아무튼 이런 나도 나를 모르는, 대충 그때 그때 다른(...) 나만의 기준이 있다. 해서 내 여행 일정은 대개 베이스 캠프가 되는 중간 지점을 찍어두고. 그 근방에서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를 구분하여 핀 포인트만 잡아두는 식이다. 그러다가 보면 자연스레 나만의 동선이 지도 위에 그려진다. 그 근처에 일단 가면 시간 보내는 건 문제 .. 2023.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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