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장충동. 이게 몇 년만이람. 회사랑 집 근처가 아니다보니 진짜 동대문구, 종로구, 중구 일대는 잘 안 가게 된다. (아니 서울 다른 곳은 그럼 자주 가니? 네니오)
옛날 포장마차 즉떡 맛이 떠오르는 오랜 맛집 중 한 곳, 진아네 떡볶이 입장. 동대입구역에서 동대문 방향으로 가는 길목이 쭉 맛집 골목이다. 사실 오래된 곳도 있지만 그새 새로 생긴 곳이 많아서 가물할 수 있다. 송원, 태극당, 두부집, 닭한마리, 진아네 떡볶이 모두 내가 알게 된 지만도 십 년이 넘었다.
진아네 떡볶이
https://goo.gl/maps/fD1LcneZzAW524Hq8
가격은 칼국수 만원시대에 놀랄 지경이다. 휴. 사장님 감사해여. 학교 근처면 학교 근처답게 이 가격 유지해주셔서 을매나 감사한 지 모릅니다. 사실 진아네의 매력은 술을 같이 판다는 것이다 (...) 하지만 오늘은 가볍게 떡튀순 갑니다.
사실 진아네서 먹어야하는 건 즉떡이 맞는데요. 이 날은 가볍게 먹을 생각이라 기본 쌀떡볶이로 1인분만 시켰습니다.
튀김은 범벅으로 달라고 했다. 이렇게 해서 13,000원. 분식집에 걸맞는 가격입니다. 후후 오랜만에 친구랑 떠들며 간단히 배를 채우고 후식 코스로 갔다. 후식은 당연 그 근방에 있는 태극당입니다.
태극당
https://goo.gl/maps/SqQM7nPaHQceUY2a7
학교 입학했을 시점에는 태극당이 정말 옛날 태극당이었다. 뭐 이런저런 이슈도 있었고 이 오래된 빵집은 뭐야 싶었는데, 가족이 이어 받으면서 브랜딩을 제대로 하셔서 지금은 핫플이 따로 없다.
얼마 전 보니까 롯데 월드타워에도 입점하던데. 장충동에 신라호텔에 면세점도 있는데, 그 앞에 태극당이 있는 건 재미있다. 대전 성심당처럼 나름 랜드마크로 있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지라.
예전엔 하드 사먹는 기분으로다가 동기들이랑 점심 먹고 후식 먹는 코스였는데, 지금은 카페 공간도 생기고 해서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이 날도 모나카 하나 사러 갔는데 중국인 관광객 무리에 섞여서 줄을 서서 주문했다. 모나카는 캐셔에서 바로 계산하고 받으면 된다. 가격은 3,500원. (ㅎ...)
우유맛이 시그니처인데 최근에 초코맛도 나온 듯하다. 일단 신상 주문. 사실 태극당은 빵도, 케익도, 카페 메뉴도 거의 다 먹어봤는데 뭐 개인 기호가 있겠지만은 베이커리 쪽은 그냥 그렇다. 그럼에도 추천하는 건 기본 단과자 메뉴들. 슈크림빵, 단팥빵, 전병류는 맛있다. 클래식한 맛. 혹시나 방문 후 많은 빵 중에 뭘 살지 모르겠다면 무조건 클래식 메뉴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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