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약속 가기 전에 시간이 떴다. 모두가 학생 때처럼 집에서 오는 것이 아니니 아무래도 평일 저녁 약속은 시간이 애매하다. 입은 심심하고 또 제대로 끼니를 채우자니 애들 만나서 곧 먹을테고. 더우니까 더 목 타고 커피는 이미 일하면서 잔뜩 마셔서 그만 마셔야 하고.
타코 익스프레스
https://goo.gl/maps/pkJxiB8Y6W7EjxSd6
생활 맥주를 들를까 했지만 못 찾아서 타코집을. 아 일본에서는 길가다가 생맥주 사서 바로 원샷하고 가던데 뿌잉.
진짜 스낵 정도라서 타코 크기는 크지 않다. 뭐 거의 맥도날드 스낵랩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가격은 둘째치고 빠르게 가볍게 먹기엔 나쁘지 않아서. 끼니 때우기에는 밥버거나 분식집이 더 나을 것 같긴 하다.
맥주도 판다. 다만 생맥은 아니고 캔맥주다. 플레이였나 그 스타필드에 있는 무슨 펍인지 타코집에서 만든 브루어리 맥주. 생활맥주 같은 생맥이 아니었어서 좀 실망했음. 그냥 테라나 카스 파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용.
세트로 시켜서 해쉬브라운까지 같이. 아래는 라이스 타코라서 밥이 조금 들어있다. 아 예전에는 부리또라고 하면 밥 가득이어서 배가 터졌는데 서울은 진짜 너무 창렬이다. 본디 케밥이나 타코는 소울 푸드 같이 저렴한 맛에 배 찢어지게 많이 주는 게 국룰인데. 타코 맛 좀 한 번 보는 수준이다.
그래도 뭐 시간 남을 때 가볍게 배 채우고 가기엔 적당하다. 1층에는 바 형태라 따로 앉을 자리가 없지만 입구 바로 옆으로 2층 올라가는 아주 좁은 계단이 있다. 올라가면 앉아 먹을 수 있는 실내 공간이 있으니 먹고 갈 수 있음.
사실 요즘 인스타에서 핫한 타코 집은 건너편에 있는 곳인 듯했다. 사람들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 다음에 을지로 가면 먹어봐야지. 시간이 허락할랑가 모르겠지만 평일 반차면 괜찮지 않을까? 하핫.
@올디스타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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