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런던] 7박 9일 나홀로 유럽 - 옥스포드 스트릿 쇼핑 @짐샤크 Gymshark, 온러닝 On running (클라우드어웨이2)

 
 
런던 한복판에 숙소를 잡은 덕에 그저 돌아다니기만 해도 구경할 것이 참 많았다. 관광객으로서 명동이나 강남에 숙소 잡는게 맞나 싶을 때도 있었는데, 정말 번화한 도시라면. 확실히 시티센터가 좋은 것 같다고 생각했던 건 오랜만.
 
 

 
 
런던 여행하면서 인도인 다음으로 중국인 정-말 많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유학생 비중이 상당하다고 한다. 뭐 중국인 어느 나라에는 없겠냐마는 거의 외국인에 가까운 중국인이 정말 많은 것 같다. 아무래도 돈 많은 이들이 유학하다보니 미국보다는 영국이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 영국항공을 타고 아시아 쪽으로 가면 진짜 상해 포함 중국 항공편이 많다.
 
 

 
 
어두워진 거리를 쭉 걸으면서 가게들이 하나 둘 문을 닫고 있었다. 생각보다 어두워진 거리에도 사람이 많았다. 여기저기 최대한 불 다 꺼질 때까지 구경하나 보다. 긴자 거리 같은 곳을 쭉 걸으면서 어디 마지막으로 둘러볼 곳 더 없나 했는데, 딱 두 곳이 서로 맞닿아 근처에 붙어 있어서 구경.
 
먼저, 짐샤크
 

Gymshark
https://maps.app.goo.gl/UEsWxFW8QnKNTxpd8

Gymshark · 165 Regent St., London W1S 3BE 영국

 
 
영국 피트니스웨어 브랜드고, 검색해보니 국내 29센치에도 들어왔던 적이 있나보다. 생각보다 반응이 안 좋았는지 지금은 상품이 없다. 하긴 오이쇼 Oysho가 참 좋았는데 한국에서 철수한 걸 보면. (하지만 룰루레몬, 호카, 온러닝은 요즘 완전 핫하다)
 
 

 
 
런던 짐샤크 매장에 사람이 진짜 많길래 뭔가 했더니 이벤트를 하고 있었나 보다. 그리고 실제로 안에 휘트니스 존이 있어서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예약해서 운동할 수 있는 것 같아보였다. 이름도 SWEAT ROOM 이라니. 다양한 체형의 사람들이 운동하고 ^ㅇ^ 이 상태로 나오는 걸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직장인들 F45 끝나고 나오는 모습 같기도 하고 귀여웠음.
 
 

 
 
솔직히 셔츠나 이런 것들은 전혀 퀄리티 좋은지 모르겠고 (국내 안다르, 젝시믹스가 훨씬, 훨씬 나아보인다. 아니면 월드 베스트 유니클로) 레깅스라던지 이런 흡습, 스판 재질의 섬유를 쓰는 카테고리 제품은 좋아보였다. 가격이 저렴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룰루레몬 급으로 비싸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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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running

https://maps.app.goo.gl/FjtwmgR5g4rESdrN8

On Flagship Store London Regent Street · 169-173 Regent St., London W1B 4JF 영국

 
 

 
 
그리고 이어서 구경한 온러닝. 스위스 브랜드고, 요즘 유럽에서는 진짜 지나가는 사람들 다 온러닝 운동화 신고 있더라. 미국이 호카, 유럽이 온러닝인가보다. 국내에도 온러닝 신은 러너들 많이 보긴 했는데 개인적으로 러닝보다는 많이 걷는 사람들에게 좋아보인다. 호카보다 조금 더 슬림한 느낌이라서 일상에서도 좋아 보임.
 
 

 
 
사실 국내에 검색했을 때 제품이 안보여서 런던에만 있는 모델인 줄 알고 냅다 샀는데요. 웬열 그냥 검색 광고 노출을 안한거고 온라인으로는 국내에서도 구매 가능해보인다. 가격은 환차 때문에 뒤지게 비싸게 삼. 하지만 그래도 만족한다.
 
 

 
 
매장이 꽤나 커서 직원도 많은 편이고 붙어서 잘 도와준다. 온러닝도 은근히 모양마다 핏이 달라서 직접 신어보고 내 발에 편한 걸 찾는게 최고다. 개인적으로는 정사이즈보다 5업하는게 일상용으로는 좋아 보인다. 발볼이 넓다면 10업까지 할 수도 있겠다. 일단 등산화든 러닝이든 뛰면서 신발 안에서 발이 움직일 때 너무 조이면 힘들다. 발도 숨을 쉬니까.
 
 

 
 
대부분 러닝화 바이브긴 한데 일상에서 신을 용도로 구매한 클라우드어웨이2. 스티치가 귀엽다. 그리고 약간 얄상한 디자인이어서 여러모로 비캐에도 가볍게 신을 수 있을 듯해서 삼. 다만 막상 와이드나 통팬츠가 많은 내게 발이 너무 귀여워(...) 보이는 한계가.
 
 

 
 
상단 스웨이드 재질에 스트링으로 조이는 게 상당히 맘에 든다. 발목보이는 바지에 입어야 귀엽긴 한데 막상 이거 출장 가서 노가다(...) 지원 업무할 때 잘 썼다. 확실히 발은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