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게 구경하고 쭉 런던 브릿지 방향으로 걸어서 버러우 마켓 구경. 와 진짜 북적북적. 사람이 진짜 많았다. 심지어 주말이 아닌데도! 버러마켓, 버로우마켓, 버러우마켓 뭐 알아서 발음하겠지만 아무튼 이 곳은 1014년에 시작된, 런던에서 가장 오래된 재래시장이다. 엄청 오래된 곳 치고 상당히 신식으로 리뉴얼 되어있어서 전혀 못 느꼈다.
Borough Market
https://maps.app.goo.gl/ZruxNFSdiYWL3uHb9
신선식품 시장답게, 수제품이 많다. 오일, 식초와 같은 향신료부터 해서 치즈, 생선, 정육도 상당히 많고. 생화에 왁스 태블릿 등 소품까지 거의 카테고리 중복 없이 매장이 있어서 쭉 둘러보고 가격이 나쁘지 않다면 선물도 괜찮다.
입구 우측에 작은 인포샵 같은 곳이 있는데 들어가보면 버러우 마켓 굿즈도 판다. 작은 가방이 도시락 가방이나 운동 등 서브백으로 쓰기 좋을 것 같아서 선물용으로 구매.
해산물은 노량진이랑 비할 데가 못데긴 하는데. 아 좋군요. 해산물 구경하는 것도 진짜 맛이다. 따뜻한 조개탕 끓여먹고 싶구나.
마켓 내부 말고도 유명한 인지도 만큼 주변에도 유명한 식당이나 카페가 꽤 있어서 쭉 따라 둘러보면 될 것 같다. 나는 시장에 큰 시간을 많이 안쓰긴 했는데 오전 내내 잡고 쭉 돌아보고 점심까지 먹는 것도 괜찮을 듯. 다만 먹는 거는 정말 줄 오래 서야 한다. 나는 그냥 뭘 파는지만 봤다. (어차피 맛은 다 거기서 거기라)
아 그리고 바로 앞에 A.P.C Surplus 아페쎄 아울렛이 있어서 뭐 심심하면 구경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꽤나 세일을 많이 하고 있어서. 사실 아페쎄 서플러스 알면 국내에서 아페쎄 못 살 것 같긴 하다. 너무 싸.
A.P.C Surplus
https://maps.app.goo.gl/8wsGvzEgKw6G69v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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