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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쿄] 1. 교통 - 스이카 애플페이로 나리타 스카이액세스, 도쿄 지하철 티켓과 메트로 패스

ryootoori 2023. 6. 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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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말에 급 번개로 도쿄에 다녀왔었는데 이번에 또 간다. 무려 이번엔 일주일이나. 마일리지 소멸 기한이 생겨서 급히 연휴 끼고 갈 수 있는 곳으로 작년에 예매했었는데요. 어느새 상반기가 지나가고 또 이렇게 6월이 왔다.

 

직장인에게 일주일은 사치이므로 이번 여행은 혼자. 차피 일본에 친구들도 좀 있고 하니까 뭐 시간 보내는 법은 수천 가지. 이번에는 기차 여행도 해보고 도쿄 밖을 좀 벗어날 생각이라 남길 것이 꽤나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

 

ㅡ 하지만, 예상을 벗어나 친구가 이 즈음에 요코하마 출장이 겹쳐서 놀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더 늘어나 버렸다.


 

1-1. 나리타 국제공항 - 도쿄 시내(닌교초, 니혼바시) : 게이세이나리타 스카이액세스

지난 번에는 아카사카 쪽이 숙소라 스카이라이너를 탔던 기억이 난다. 도쿄 아웃 비행기는 하네다 공항이기도 했고. 이번에는 인 앤 아웃 모두 나리타라 아마 왕복을 끊을 수도 있었지만 주요 관광지에서 좀 떨어진, 우에노와 긴자 사이의 니혼바시 쪽이다.

 

그래서 이번은 스카이 액세스다. 시간은 스카이라이너랑 비슷한데 다만 기차가 아니고 지하철 같다. 공항철도 느낌. 가격은 상대적으로 좀 더 저렴하다. 내 입장에선 캐리어가 있으니 최소한의 환승으로 빨리, 저렴하게 가면 되므로 (요구사항 되게 많다^^) 이모저모.

 

 

공항에서 열차 표시를 따라 가면 역으로 진입하는 개방된 공간이 등장한다. 가운데에 인포메이션 데스크도 있고 좌로 사람들이 줄을 서서 티켓을 끊고 있을 것이다. 대부분 스카이라이너를 끊는다. 시간이 빠르기도 하고 지정 좌석제라서 좀 더 편하게 갈 수 있으니까.

 

 

스카이 액세스는 뭐... 별도 사전 예약이나 구매없이 도착해서 승차권을 끊으려고 했다. 키오스크가 있던 기억이 나서. 시간은 배차 간극이 꽤나 있다.  급행 (쾌속) 20~30분 간격? 입국 심사 패스하고 캐리어와 함께 시간 맞춰 빠르게 이동하면 좋다. 뭐 혹시나 애매하면 편의점에서 음료 하나 사감 되는 것이고요. 이모저모 도쿄 공항에서부터 도심 숙소까지는 대충 2시간은 빼는 게 맞아 보인다.

 

막상 도착해보니! 승차권은 끊을 필요가 없었다. 왜냐? 스이카로 결제했기 때문. 그냥 스이카로 개찰구 통과 후 제일 빨리 오는 열차를 탔다. 스카이라이너 티켓 오피스 옆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는데, 그 쪽 말고 이를 좀 더 지나서 주황색 테두리로 되어 있는 구역으로 들어가면 된다.

 

스카이액세스 승강장은 지하철처럼 생김

 

진짜 그냥 서울 공항철도랑 거의 똑같다고 보면 된다. 어떤 편을 타는 지에 따라 중간에 환승(5, 9호선 갈아타듯)할 필요 없이 쭉 쾌속으로 역까지 갈 수도 있다. 예컨대 오시아게 역 등에서부터는 도에이 아사쿠사선으로 변경되어 열차가 가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방송이나 모니터를 보고 중간에 내려서 건너편에서 갈아타기도 하고 그러더라.

 


 

1-2. 애플페이로 쓰는 스이카 SUICA

일본에서는 애플페이가 익숙한 지라 드디어 스이카를 연결해서 사용했다. 이전에 사두었던 카드가 있어서 한국에서 미리 연결해두었다. 애플페이에 등록하고 나면 실물 카드는 사용할 수 없다. 그리고 애플페이에서 삭제했을 경우 다시 등록할 수 없으므로 오류가 생기더라도 삭제하진 말고 충전 기기 등을 통해 다시 리프레시 해보자.

 

 

교통카드 중 SUICA 가 있어서 택하고, 카드를 핸드폰 뒤에 대고 있으면 화면과 같이 알아서 인식한다. 잔액 등에의 정보를 읽는 것이다.

 

 

중간에 번호를 입력하라고 하면 카드 뒷면에 있는 이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간단하쥬.

 

 

 

사용은 삼성페이처럼 간단하다. 애플페이 기본 카드 결제처럼 우측 홈버튼을 2번 눌러 활성화시키고 IC 카드를 대는 부분에 갖다댄다. 그럼 핸드폰 화면에 현재 '진행중'으로 터치한 출발 역 정보가 함께 뜬다.

 

도착역에서 개찰구를 나설 때 동일하게 터치하면 구간에 대한 금액이 빠져나가고 잔액과 함께 이동 히스토리가 남는다. 간편결제 UI와 비슷하다. 금액 추가의 경우 일본 계좌나 체크 카드가 연결되어 있다면 가능한 듯하다. 한국에서 등록한 현대카드가 체크카드라서 혹시?하는 마음에 시도해보았지만 실패했다.

 

 

 


 

2. 도쿄 지하철 패스 48시간 : 도쿄 내 로컬 지하철 무제한 이용

클룩(klook)에서 구입 ㅡ 사실 미리 구입할 필욘 없는데, 나 같은 경우 이번 여행에 교통 경비가 꽤나 들어서 예산을 미리 정리하려고 사두었다. 

 

1) 바우처 사전 구입

앱에서 바로 확인도 가능하고, 메일로 PDF 첨부되어 받는 바우처를 보면 QR 코드가 있다. 이 QR 코드를 활용해 실물 티켓으로 교환하게 된다. 구입 단계에서 사용일자를 입력하라고 되어있는데 실제 패스가 활성화 되는 건 개찰구에 찍어 실사용을 하면서부터 Hours count 되는 것 같다. (바우처에 유효기간도 대충 일 년은 넘게 있는 걸로 보면 상관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일단은 실제 사용일자를 써두어 구입하긴 했다.

 

결제 완료 후 메일이 바로 온다

 

2) 역내 기기에서 바우처를 실물 패스로 교환

기기에서 인식을 못할 경우엔 역마다 Office가 있는데 해당 역무원에게 물어보면 꺼내준다. 큰 역이면 다 될 줄 알았는데, 의외로 기기가 레거시라 나같은 경우 역무원을 통해 받았다.

 

3) 사용

패스권이므로 기간내 항시 쓸 수 있는데 다만 터치형이 아니다. 개찰구 중 IC 터치만 있는 기기 말고, 노란 테두리 형태로 지류권을 삽입하는 입구로 들어가면 된다. 티켓을 넣으면 개찰구 끝에서 티켓이 다시 나온다. 나온 티켓을 잘 챙겨서 동일한 방식으로 퇴찰시에도 사용하면 된다.

 

티켓을 넣으면 끝에서 요렇게 나옵니다. 1) 지하철 티켓은 요런 스타일로 시간(24/48/72)별로 색상만 다른 타입

 

 

※ 특이사항

도쿄 지하철이라고 검색했을 때 뜨는 상품이라, 역내 무인기에서 결제한 것도 동일한 줄 알았는데 역시 가격이 다르고 구간 범위도 다르다. 클룩에서 파는 건 도에이선도 포함하는 것 같다. 도에이선은 아사쿠사선, 신주쿠선 등으로 꽤나 핵심 지하철역을 지나는 노선이다. 그래서인지 '도쿄 지하철 패스'라고 되어있고, "지하철"에는 도쿄 메트로와 도에이선까지 포함이다.

다만,  역내 무인기에서 파는 건 아래 로고가 표시되어 있는 노선과 역에서만 사용 가능한 '도쿄 메트로 패스'다. 가격도 조금 더 저렴한 대인 600엔(약 6천원)이다. 위 지하철 패스와 마찬가지로 개시하고부터 24시간 단위로 쓸 수 있다. 하루 정도 패스가 더 필요할 듯하여 현장에서 바로 구입했는데 도에이선이 되지 않아서 다소 난감했다. ㅡ실제로 도에이선말고 메트로선으로 좀 더 우회하면 돌아다닐 수 있으니까 큰 이슈는 아니다.

 

2) 도쿄 메트로 패스는 이렇게 생김

 

도쿄 메트로

 

만약 여행 중 추가 구입이 필요하고 도에이선도 다녀야 한다면, 번거롭더라도 앱으로 구입후 바우처 수령하는 식으로 패스를 쓰면 된다. 보통 한 번 탑승할 때 기본 요금이 180엔 수준이라 3~4번만 넘어가더라도 패스를 끊는게 훨씬 이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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