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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나칠 수 없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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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요 Travel/미국 13

[미국/LA] 9박 10일 자유여행 12. 해질녘이 아름다운 그리피스 천문대

와 드디어 미국 여행의 마지막 포스트. 작년 10월 초에 다녀온 것을 생각하면 거의 1분기에 걸쳐서 여행을 회고하고 있다. 교환학생으로 지냈던 시간 이후로 해외 여행은 시간으로나 비용으로나 가까운 곳을 항상 선호해왔다. 가성비. 가심비. 그래서인지 여행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그 기억이 흐려져도 괜찮았는데. 미국은 가성비, 가심비 둘 다 아웃이었던 지라.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애초에 평가 제외니깐. 물론 그 자체는 내게 십점 만점의 십일점.) 이렇게 포스트를 쓰면서 계속 떠올리는 것도 좋은 것 같다. Griffith Observatory 그리피스 천문대 그리피스 천문대는 할리우드 ~ 비벌리힐스 위쪽에 있다. 쭉 언덕을 따라 올라가면 천문대에 가까운 둘레길을 따라 1열로 주차할 수 있다. 보면 일단..

[미국/캘리포니아] 9박 10일 자유여행 11. 당일치기 근교 나들이 산타 바바라

사실상 마지막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 출국 D-1. 당일치기 여행을 가기로 했다. 낡은 친구의 포드를 이끌고 밟아 밟아 가보자고. LA 근처에서 여러 비치를 갔지만 그 때마다 날이 흐렸어서 좀 더 화창하게 갠 곳을 원했다. LA에서 샌디에고나 산타 바바라를 많이 간다고 한다. 거리는 비슷해 보인다. 좀 덜 붐비는 산타바바라를 택했다. Santa Barbara 막상 가는 길은 구글 맵보다 훨씬 막혔다. 아마 서울에서 강릉 갈 때와 마찬가지로 근교를 가려 한다면 아침 7시에는 출발하길 추천한다. 우린 9시 즈음 출발했는데 아마, 이 1~2시간 차이가 시간을 훨씬 줄여줬을 것이다. 서울이랑 비슷하게 어디든 주차의 난이다. 산타 바바라 주택가 안으로 들어왔더니 커뮤니티 행사를 하고 있었다. 플리 마켓인 줄 알고..

[미국/LA] 9박 10일 자유여행 11.읍내 탐방 다운타운 더브로드, 멜로즈 에비뉴, 할리우드

Downtown 다운타운은 치안 얘기를 미리 많이 들어서 하루 내내 돌아다니진 않았다. (아무래도 주차의 어려움이 워낙이다 보니) 중간마다 반나절로 나누어 돌아다녔는데, 사실상 예약이 가능한 Main point를 꼽아두고 그 주변을 돌아다닌 식이긴 했다. 라라랜드에 나오는 엔젤스 플라이트와 센트럴 마켓은 바로 마주보고 붙어 있다. 아침 일찍 커피 한 잔 할 생각이라면 브래드버리 빌딩을 지나 센트럴 마켓에서 시간을 때우면 된다. 우리도 커피 한 잔과 함께 미술관 오픈 시간을 기다렸다. 센트럴 마켓 안에는 따로 사설 경호가 있어서 위험하지 않지만 그 근방에는 약쟁이가 꽤 되니 주의해야 한다. 이놈의 약쟁이 타령. Melrose Avenue, The Grove 비벌리 힐스와 웨스트 할리우드 사이에 있는 쇼핑,..

[미국/LA] 9박 10일 자유여행 10. 게티센터

LA 안에서 추천할 만한 곳이 있느냐하면 미술관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해도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생각보다 쇼핑 외에 (굳이 시간을 들여서 간 것치고) 그 공간 자체로 재미있을만한 곳이 많지 않다 보니. 여럿 차치해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Getty's 게티 센터는 Getty Images 로 유명한 게티 집안과 관련된 곳으로 Paul Getty 폴 게티 소유의 공간이다. 둘러보면서 게티는 아티스트라 생각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그냥 조옹오오옹나 뤼치 아저씨였다. (어찌보면 개인적으로 내가 생각하는 미국 역사와 문화의 이미지에 잘 맞다.) 조오오온나 자린고비 아저씨인데 이 쯤되면 그는 부자가 되는 것보단 돈 자체에 집착했던 건 아닌가 싶다. 돈을 셀 수 있다면 너님은 부자가 아니(...)라는 어록이..

[미국/LA] 9박 10일 자유여행 9. 산타 모니카 비치, 베니스 비치 애벗 키니

캐년 투어, 그리고 베가스 리조트에서의 짧은 휴가를 마치고 다시 LA로 돌아왔다. 너무 좋은 리조트에서 잠만 자고 떠나는 것이 아쉬워서 새벽같이 일어나 짐을 싸고 아침 수영을 하고 왔다. 너무 졸려서 수영장에서 드러누워 자긴 했지만, 어쨌든 수영복 개시는 했다. 사실 이 모든 일정이 휴가인데, LA 돌아올 때 즈음엔 괜히 또 공항 몇 번 와봤다고 익숙한 느낌. 여행은, 한 두번을 넘어서고 나면 그 다음부턴 많은 두려움이 사라지는 것 같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더 새로운 곳을 갈망하게 되면 좀 더 닿기 어려운(?) 곳을 찾아 떠나게 되고. Santa Monica 우버를 타고 산타 모니카로 향했다. 친구가 퇴근 후 우리를 픽업할 일정이기에 둘러볼 수 있는 곳을 산타 모니카로 했다. 막상 여행을 끝내고 보니,..

[미국/유타] 9박 10일 자유여행 8. 1박 2일 캐년 투어 (2) 글렌 캐년 페이지, 나바호 브라이스 캐년, 자이언 캐년

※ 투어 정보 #마이리얼트립 #LVtour 상품 정보 자세히 보기 [1박2일/편안한 투어] 그랜드캐년 6대캐년 268 (프라이빗 숙소+편안한 차량)베스트셀러 * * * * * 별점 5.0 유일한 회사 - LVtour / 따뜻하고 쾌적한 LVtour 미국식 별장 숙박, 기본 2인 1실!! (가족이나 친구를 위해 3인실, 4인실도 준비) = 푹신한 침대, 청결한 숙소, 실내식사, 바베큐, 별보기 www.myrealtrip.com 1박 2일 투어라 그런지 상당히 컴팩트했다. 되돌아보면 아마 이런 저런 상품 상세 페이지에 쓰여 있던 것과 달리 진행된 부분도 꽤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지칠대로 지친 K-직장인 4인방은 그런대로 즐겁게 지냈던 것 같다. 역시 여행은 기분만 남는다고 하는데 맞는 말인가보다. 돌아와..

[미국/아리조나] 9박 10일 자유여행 7. 1박 2일 캐년 투어 (1) 루트66, 그랜드캐년, 마블 캐년, 홀스슈 밴드

※ 투어 정보 #마이리얼트립 #LVtour 상품 정보 자세히 보기 [1박2일/편안한 투어] 그랜드캐년 6대캐년 268 (프라이빗 숙소+편안한 차량)베스트셀러 * * * * * 별점 5.0 유일한 회사 - LVtour / 따뜻하고 쾌적한 LVtour 미국식 별장 숙박, 기본 2인 1실!! (가족이나 친구를 위해 3인실, 4인실도 준비) = 푹신한 침대, 청결한 숙소, 실내식사, 바베큐, 별보기 www.myrealtrip.com 아침 일찍 일어나 체크아웃을 하고 밴을 기다렸다. 우리가 마지막 탑승 팀이었다. 카톡으로 미리 안내가 온다. 어디 호텔이고 어느 순서로 픽업이 되는지.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팀 별로 돌아가면서 자리를 바꿔 앉았다. 우리 밴은 가족, 친구들, 회사 동료, 신혼부부로 다..

[미국/네바다] 9박 10일 자유여행 6. 화려한 라스베가스 (2) 볼거리, 핫앤쥬시 랍스터

간단한 기념품, 그리고 베네치아 분수 쇼 라스베가스 구경거리를 치면 호텔 안 카지노, M&M 허쉬즈, 코카콜라 스토어 등이 검색에 뜰텐데 유명하다기보단 그게 전부인 듯하다 (...) 때문에 베가스에서 시간을 보내고자 한다면 길거리 구경은 음식점만큼만(어차피 워크인은 대부분 어렵다)으로도 충분하다. 베네치아 분수쇼는 베네치아 호텔 근처 앞 대로변에 거대한 인공 호수가 있다. 분수 쇼를 하는데 안봐도 괜찮다. 다만 그 앞에 관광객이 많이 모이기 때문에 쌈바 언니들과 알 수 없는 공연 등을 같이 볼 수 있다. 물론 사진 찍으려면 돈 내야함. 쇼 간격은 대략 15분. 호텔 안으로 들어가면 쇼핑 아케이드가 있는데 가격은 비슷하고, 위치가 위치라 그런지 일부 시즌 오프 세일을 하기는 한다. 브랜드 쇼핑, 기념품 (..

[미국/네바다] 9박 10일 자유여행 5. 화려한 라스베가스 (1) 스트립 카지노

헤헤 나 언제까지 미국 여행 정리하고 있을지 세월아 네월아 게으른 열정 칭찬한다. 정말로. LA > Vegas 맥카렌 국제공항 @Spirit Airlines 애너하임에서 LA 공항으로 향했다. 터미널 5 앞에서 바로 내렸다. 우리가 관광객인 걸 알고 Lyft 기사가 LA 공항은 의외의 복병이 많으니 꼭 넉넉히 가라고 했다가, 무려 3시간도 전에 도착하는 걸 알고 파한대소한 기억이 난다. 우리 한국인이야. 카페에서 간단한 샌드위치와 커피를 먹고 둘러본 시간을 생각하면 3시간 전 도착이면 적당하다. Spirit 스피릿 항공을 탔는데, 이런저런 후기가 많았지만 나는 아주 쾌적하게 잘 탔다. 탑승감도 나쁘지 않았다. 다만 스피릿 항공은 모든 것이 셀프다. 수하물 위탁 뿐 아니라 티켓을 뽑는 것까지도. 직원이 있..

[미국/LA] 9박 10일 자유여행 4. 우버와 Lyft 리프트로 남은 기억

Uber, Lyft 사실상 로컬 경험은 택시, 아니 우버와 리프트로 경험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친구 차가 있었지만 살인적인 도심 주차비와 치안... 어디 가만히앉아 농땡이나 칠만한 곳은 죄다 외곽에 있었기 때문에 쉐어가 훨씬 효율적이었다. 기름 값도 캘리가 미국에서 제일 비싸다고 한다. 기본 설정 Uber 우리나라 우티(UT)와 같은 앱이라, 지역 설정만 변경해주면 알아서 업데이트된다. 내 정보 설정 아차! 한국에서 쓰던 걸 그대로 가져가 한국어로 이름이 설정된 것이 복병이었다. 미국에서 첫 드라이버를 불렀는데 느닷없이 메신저가 왔다. 나를 찾지를 못한다. 왜인고 하니 이름이 한국어라 뭔가 언어 값이 충돌했는지 헤매고 있는 것이었다. 미안. 글로발 앱을 쓸 땐 영어 닉네임을 쓰는 걸 추천합니다... 로마..

[미국/LA] 9박 10일 자유여행 3. 트래블월렛, 애너하임 디즈니랜드 (2)

여행의 첫 시작은 디즈니랜드. 우리 첫날부터 너무 강행군 아니야? 싶었지만 어쩔 수 없다. 더 강행군일 캐년 투어도 할 예정이었으니까. 디즈니랜드 티켓은 다양한 방법으로 구할 수 있으나, 우린 직접 결제를 택했다. https://disneyland.disney.go.com/ Disneyland® Official Site Save up to 20% on select stays at a Disneyland Resort hotel from January 9 through March 9, 2023, when you book by March 6, 2023. disneyland.disney.go.com 디즈니랜드 티켓은 공식 사이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텍스트가 꽤나 많은 사이트지만, 이것저것 둘러볼 것없다. 상단..

[미국/LA] 9박 10일 자유여행 2. 허모사 비치, 애너하임 디즈니랜드 (1)

장시간 비행 후 LA 무사히 도착. LA 공항... 정말 하나도 정신없고 전혀 친절하지 않지만, 필요한 건 다 있다. 그런 편이더라. ※ Uber, Lyft 이용할 경우 픽업 존이 따로 있으며, 공항을 나왔을 때 Uber Shuttle 정류장이 벽에 대짝만하게 붙어있으니 그걸 타고 가면 된다. (그냥 타면 되고, 셔틀로 도착한 곳에는 주차장처럼 위치 zone 표기가 잘 되어 있다.) 우린 친구가 차를 끌고 마중 나왔기에 (똥차지만 누구보다 소중했던 ford,,,) 그걸 타고 이동했다. 민간 주차장까지는 꽤나 걸어야 한다. 해질녘 해안가를 따라 달렸다. 평소 대비 흐리다는데 서울에서 패딩 입던 우리에겐 아무렴요. 날씨가 너무 좋았다. 맨해튼 비치를 지나 허모사 비치까지. 이번 여행엔 친구 중 라라랜드 쳐돌..

[미국/LA] 9박 10일 자유여행 1. 준비

친구 중 한 명이 작년에 미국으로 이직했다. 축하 세리머니와 함께 우리도 가즈아(...)로 시작된 여행 계. 5만원씩 일 년 넘게, 한국서 출발하는 애들끼리 추가 계를 파서 인당 200여 만원 남짓 모았다. 회사를 때려치네 마네 휴가를 보며 버티네 마네하다 어김없이 디데이는 찾아왔다. 심지어 다녀온 지 몇 달이 지났지만 회고차 남겨본다. 사진과 영상 보면 재밌는 순간이 참 많았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이 안 나서. 항공편 아시아나 직항 ICN-LAX 왕복 ₩ 1,890,000 남들은 이런저런 세상만상 팁으로 싸게 티켓을 구하는 듯하다. 하지만 정해진 일정과 동행이 있는 나로선 복잡하게 생각치 않기로 했다. 직장인에게 시간이 생명이므로 직항으로 서너달 전에 구입했다. 코로나 이후 첫 해외 여행이라는 위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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