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방앗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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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14

[프랑스/파리] 9박 10일 유럽 : 쇼핑 겸 둘러보기 좋은 매장 추천

시간이 없다구요 시간이. 영끌 휴가를 위해 꾸역꾸역 혼자라도 간다는 파리 일정을 우겨 넣었더니 빡세다. 지금 생각해보면 거의 정신력으로 다녔던 듯. 아니 서른 넘고도 이렇게 여행도 빡빡하게 다니는 내 자신이 싫다 증맬루 하면서. 팔레 루아얄을 시작으로 쭉 시계 방향으로 돌았던 것 같다. 사실 파리 안에서 교통권이 별 의미가 없는 것이 파업도 많고 버스가 뭐 거진 깡시골 뺨친다. 파리 전역이 그런 건 아니지만 관광객이 많은 루트는 어쩔 수가 없다. 주말엔 차도 많고. 미국 LA 에서 느꼈던 기분이 다시 떠오를 만큼 샵 앞에서 내려서 쇼핑하고 다시 차 타고 그런 식이다. 워크인이란 게 의미가 없을만하다고 생각했다. 무튼 시내의 사정은 그런 셈이고 혼자 다니는 본격적인 첫 날이니 심심한 듯 설레는 듯 싱숭생숭..

[이탈리아/피렌체] 부모님과 9박 10일 유럽 : 산타마리아노벨라 성당, 미켈란젤로 언덕, 베키오 다리, 티본스테이크 @오스테리아 라돌체비타

아주 알찬 볼로냐 투어를 마치고 피렌체로 향했다. 볼로냐에서 피렌체까지는 금방이다 한 40분 정도? 미리 예매할 때 잘 살펴보면 직행편이 많이 있다. 대충 2시 넘어서 피렌체 산타마리아노벨라역에 도착했다. 예, 우리가 아는 그 향수 브랜드 있죠. 피렌체에서 나왔습니다. 피렌체는 토스카나 지방 최대 도시라고 한다. 사실 피렌체만 둘러보다 보면 에? 여기가 최대 도시라고? 할 수 있겠지만 모든 게 다 도심에 있을 필욘 없으니까.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본 고장이고 과거 이탈리아 왕국의 수도였던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메디치 가문으로 워낙 유명하다. 덕분에 그 유산을 찾아 관광객들이 모이는 곳이고, 또 럭셔리 매장과 니치 샵이 함께 공존하는 곳이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https://maps.app.goo...

[이탈리아/밀라노] 부모님과 9박 10일 유럽 : 두오모 밀라노 대성당,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밀라노, 치맥 @졸리비

밀라노는 한국으로 바로 오는 직항편이 있는 도시이기도 하고 (대한항공) 스위스에서 기차로 쉽게 넘어 올 수 있는 도시다. 그래서 이탈리아 숙소를 밀라노 한 곳으로 몰아 예약했다. 밀라노엔 두오모 성당, 명품 매장도 있고요. 무엇보다 다른 이탈리아 도시에 비해 사람들이 옷을 뒤집어지게 잘 입는다. 나는 패션을 잘 모르지만 그냥 사람들을 보면서 와 저렇게도 입는다고? 저런 걸 입는구나... 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 핫핑크부터 올레드 수트에 드레스, 자라에서 파는 족장 귀걸이(...) 다 골고루 볼 수 있는 그런 곳. 일정상 밀라노 말고 다른 도시를 함께 여행하다보니 밀라노 자체는 둘러볼 시간이 애매하긴 했다. 첫 날 오후 저녁, 마지막 날 아침부터 오후 뭐 이렇게 나눠서 둘러봤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밝은 ..

[이탈리아/밀라노] 부모님과 9박 10일 유럽 : 숙소 - 에어비앤비 레지던스 드 라 가르 Residence de la Gare

무사히 스위스 패스를 활용해 국경을 넘어 밀라노 중앙역 Milano Centrale)에 도착했다. 역이야 원래 사람이 항상 많았고 (밀라노 중앙역은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로마는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상상 그 이상이겠구여) 그러려니 했는데 웬열. 잊고 있었다. 아니 관련이 없어서 생각을 못했겠거니. 여행 기간 중 파리와 밀라노는 패션 위크 기간이었고, 한국인도 연휴가 겹친 때라 그런지 진짜 어마어마하게 사람이 많았다. 여기서 코로나 안 걸리는게 더 신기할 정도. (그래서 무려 3번째 코로나에 감염되었습니다. 이쯤되면 시켜줘 명예 코로나 바이러스) 그래도 중앙역 근처로 숙소를 잡았고 걸어서 1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라 헤매지 않고 바로 도착했다. 피렌체 및 볼로냐 여행을 해서 기차를 자주 탈 우리에게 너무나..

[스위스/그린델발트] 부모님과 9박 10일 유럽 : 클리프워크, 바흐알프제 트래킹 @피르스트

끙. 스위스 도착한지 4일차, 스위스 패스 개시 3일차가 되었습니다. 장거리 비행의 여독에 어제 오전오후로 트래킹을 달린 탓인지 아부지가 아침에 몸살 기운이 세게 나셨다. 고열도 있으시고. ! 부모님 모시는 여행에서 장거리 비행 직후라면,,, 꼭 편한 숙소에서 여독을 충분히 풀고 여행을 시작하자 ! 하긴 아무래도 내 일정이 좀 빡빡하긴 하다. 부모님 나이도 있으신데. 어쩔 수 없지, 건강이 최고니까. 원래 계획은 그린델발트 가기 전 라우터브루넨을 가서 폭포 마을을 보면서 산책하고 가는 것이었다. 당장에 취소. ㅡ 하지만 해가 뜨고 오후가 되니 많이 나아지셔서 결국 저녁에 하더쿨름에서 멋진 일몰을 보았습니다. 자, 그래서 그린델발트부터 간다. 그린델발트의 피르스트 산맥을 따라 올라간 후 오늘도 트래킹(....

[일본/도쿄] 6. 갓파바시 그릇 시장 도구 거리, 노포 카페 Cisz

옛날에 한 십(...) 년 전, 도쿄 처음 왔을 때 갔던 곳이 츠키지 시장과 갓파바시 시장이다. 어시장, 그리고 그릇 시장을 왜 갔는지 모르겠는데 그 때 샀던 작은 밥 그릇을 아직도 잘 쓰고 있다. 튼튼하고, 깔끔하고 십 년이 지났는데 유행타지 않는 소박하면서도 단아한 그릇이다. 이번에 길게 가는 겸 엄마가 심부름을 시켰다. 얇고 얕으면서 넓고, 그러나 접시는 아닌 그른 볼(?)을 사다 달라고. 볶음밥, 파스타, 또는 죽을 담아 먹을 용도란다. 갓파바시 거리는 지하철로 갈 수 있다. 긴자선 다와라마치역 또는 히비야선 이리야역에서 걸어가면 된다. 제일 깔끔한 건 다와라마치역이다. 아사쿠사역으로 나와서 센소지 사원을 구경하고 시장으로 넘어가도 된다. 사실 그릇 시장만 보기엔 좀 심심할 수 있는 감이 없지 않..

[일본/가나가와] 5. 요코하마 당일치기 (아카렌가, 미나토미라이패스)

이번 일본 여행 혼자서만 보낼 줄 알았는데 웬열. 친구가 요코하마 출장 기간이었다. 평일 내내 둘 다 각각 한국에서, 일본에서 노예처럼(...) 일하다가 주말 저녁에 요코하마에서 만났다. 친구 덕에 컴팩트 코스로 도시를 구경하고, 아카렌가 피제리아에 앉아 피맥을 하는데 뭔가 비현실적이었다. 갑자기 해외에서 둘이 맥주 한 잔 하니까 그런 건지, 요코하마 그 일대가 워낙 도회적인 분위기라 그런 건지. 무튼 간 당일, 아니 정확히는 반일치기였던 요코하마 여행기를 정리한다. 요코하마에는 차이나 타운, 다른 쇼핑몰도 많은데 사실 난 쇼핑할 일이 없었고 차이나 타운도 뭐 굳이? 싶어서 제꼈다. 인천에도 차이나 타운 있구요. 중식은 시부야에도 맛집 많으니까요. - 교통편 : 시부야 출발, 도큐선 미나토미라이패스 (1..

[일본/도쿄] 4. 여행와서 등산 ㅡ 다카오 산, 시모키타자와 대만식당 신타이페이

하다하다 도쿄까지 와서 등산을 했다. 아무래도 일주일이나 묵다 보니 이런 데 시간 쓸 여유도 생겼나 보다. 몇 개월 전에 도쿄 왔는데 또 와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이 정도면 제주나 강릉보다 더 자주 온 것 같은데. 앞으로 또 당분간은 아마 일본 올 일 없겠지만 그래도 이번 온 김에 아주 뽕을(...) 뽑는구나 싶다. 일본 사는 친구에게 주말엔 나 등산 갈거다. (어디로?) 다카오산. (에에?) 일본 여행와서 등산 가는 사람 처음 봤다고. 심지어 본인도 안가봤다고 한다. 잠시 뒤져봤는지 따라가겠다고 하여 저야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그렇게 어려운 산은 아니라고 하고, 도쿄에서 가깝기 때문에 흔쾌히 주말 시간을 내주셨다. 다카오산 가는 법은, 신주쿠역에서 게이오선 탑승하여 다카오야마구치 (다카오산구치) 역..

[일본/이바라키] 3. JR도쿄패스로 나홀로 기차 여행 - 국영 히타치 해변 공원 (네모필라는 4~5월)

아하하. 도쿄 와이드 패스를 활용한 기차 여행 3일차다. 북으로 남으로 쏘다닌 그제어제를 지나 드디어 마지막 날이다. (물론 여행 마지막은 아직 아님) 어제 에노시마와 가마쿠라를 다니면서 날씨가 흐려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차라리 다행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가나가와 일대는 볼 거리가 많아서 날이 흐려도 상점이나 식당 안으로 들어갔기 때문이다. 히타치에서는 땡볕이 내리쬐는 덕에 열심히 걸어다면서 선크림을 바르고 태닝 산책(...)을 했다. 워낙에 맑고 쨍했던 덕에 공원의 아름다운 색깔이 사진에 잘 남겨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도쿄역에서 가쓰타로 가는 기차를 탔다. 우에노 도쿄라인 전철이 함께 지나가는 플랫폼이었다. 시간을 보고 열차가 도착했을 때 타면 된다. 일반 전철과 외관이 완전히 다른 기차가..

[일본/가나가와] 3. JR도쿄패스로 나홀로 기차 여행 - 가마쿠라 (시라즈동, 하치만구, 유이가하마 해변)

에노시마역에서 에노덴을 타고 가마쿠라로 향했다. 시간은 30분 남짓 소요되었던 것 같다. 에노덴도 배차가 크게 길진 않은데 그렇다고 도쿄처럼 5분 마다 오는 건 아니라서. 에노시마를 보고 가는 이도 많았지만, 후지사와에서부터 가마쿠라로 향하는 길인지 이미 열차에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 가마쿠라역을 나와서 메인 스트릿 방향으로 향한다. 고마치도리 거리라고 불리우는 구간으로 츠루가오카 하치만구 라는 신사를 향해 걸으면 된다. 대낮이라 그런지 평일임에도 사람이 많았다. 순간 하라주쿠 크레페 골목이 생각나는 인파. 그래도 걸어가면서 구경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라 식당 같은 곳에선 길게 웨이팅하진 않았다. 한 20분 정도 기다리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정도. 가마쿠라에 오면 먹는다는 시라즈동, 시라즈가 약간 멸치 같이..

[일본/가나가와] 3. JR도쿄패스로 나홀로 기차 여행 - 에노시마 (노리오리쿤, 사무엘 코킹 정원, 전망 등대)

JR 도쿄 와이드 패스 2일차. 가마쿠라와 에노시마를 가기로 했다. 사실 가나가와현은 굳이 JR 패스보다는 가마쿠라/에노시마 패스를 사용해서 갔다 오는게 더 효율적이다. 다만, 여행 일정상 이 날은 친구와 가마쿠라를 둘러보기로 하여 그냥 JR 패스 활용하기로 결정. 에노시마와 가마쿠라는 U 자형으로 있어서 둘 중 어디서든 루트를 시작해도 상관은 없다. 난 아무래도 에노시마가 해변과 사찰로 올라가는 트래킹 루트가 있기에 오전에 ㅡ 해가 아직 낮을 때 먼저 움직이기로 했다. JR 패스를 활용해 에노덴 노선이 시작하는 후지사와역까지 이동한다. (시간에 따라 환승이 필요하기도 하나 한 번에 가는 선도 있다) 에노덴 패스를 구입 후 돌아다니기로 하였다. 후지사와 역을 나오면 Enoden 환승에 대한 안내 표시가 ..

[일본/사이타마] 3. JR도쿄패스로 나홀로 기차 여행 - 가와고에 (토키토카네, 코에도)

가루이자와를 잘 보고, 에도 거리를 찾아서 가와고에로 가기 위해 또 다시 신칸센을 탔다. 가와고에는 아키하바라보다 좀 더 위쪽에 위치해있다. 오미야까지 신칸센을 타고, 가와고에선을 타고 가와고에역으로 향한다. 가와고에선은 역시 JR 패스를 이용해 탈 수 있다. 06:28 도쿄역 - 07:32 가루이자와역 13:00 가루이자와역 - 13:47 오미야역 17:04 오미야역 - 17:28 도쿄역 도쿄로 돌아올 땐 오미야역으로 돌아와서 다시 신칸센을 타면 도쿄역까지 25분 이내로 갈 수 있는 거리다. 다른 방법도 있겠지만, 나는 JR 패스를 활용하기 위해 위와 같은 루트를 탔다. 돌아가는 경로가 아니라면 기차로 지정 좌석에 앉아 가는게 훨씬 쾌적하기도 하고. 오미야 역은 환승이 되는 중앙역 같은 곳이지만 사람이..

[일본/나가노] 3. JR도쿄패스로 나홀로 기차 여행 - 가루이자와 (쿠모바 연못, 프린스 아울렛)

새벽같이 일어나 도쿄역으로 향했다. 이미 여름이 온 도쿄는 아침 6시에도 대낮처럼 밝다. JR 패스를 끊은 동안에는 지하철을 최대한 안타려고 교통을 잘 생각해서 숙소를 잡았었는데 딱이다. 계획이 빛을 발할 땐 기분이 좋구요. 오늘 일정은 두 곳 지역을 돈다. 나가노현 가루이자와, 사이타마현 가와고에다. 06:28 도쿄역 - 07:32 가루이자와역 13:00 가루이자와역 - 13:47 오미야역 17:04 오미야역 - 17:28 도쿄역 숙소에서 아직 차나 직장인이 많이 다니지 않는 한적한 대로를 따라 도쿄역으로 향했다. 도쿄역은 중앙 출구가 개방된 형태로 잘 뚫려 있어서 헤매지 않고 바로 신칸센 표시를 따라갔다. 무사히 패스를 개시하고, 전날 받아뒀던 구간권 티켓을 들고 승강장으로 향했다. 기차 시간은 아침..

[일본/도쿄] 2. 숙소 - 닌교초역 니시테츠 인 니혼바시 호텔, 심야 규동 나카우 Nakau

니시테츠 인 니혼바시 Nishitetsu Inn Nihonbashi 지난 번엔 친구와 함께라 에어비앤비였지만 이번엔 장기(? 맞나 일주일이니까) 숙박이고 혼자라 교통이 좋은 곳 위주로 한참을 뒤져 찾아낸 곳. 다행히 거진 넉 달도 더 전에 예약한 곳이라 아주 저렴하게 끊었다. 1박에 5만원 이내로? 무엇보다 코인 세탁기가 호텔 안에 있는 것 같아서 가볍게 가는 내게 딱이었다. 평소 가격은 2인 기준 1박에 10만원 이내인 것 같다. https://goo.gl/maps/67ysWTvvTeMyRbp26 니시테츠 인 니혼바시 · 15-18 Nihonbashikobunacho, Chuo City, Tokyo 103-0024 일본 ★★★★☆ · 일본 스타일 비즈니스 호텔 www.google.com 항상 애용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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