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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쿄] 2. 숙소 - 닌교초역 니시테츠 인 니혼바시 호텔, 심야 규동 나카우 Nakau

ryootoori 2023. 6. 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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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테츠 인 니혼바시 Nishitetsu Inn Nihonbashi

지난 번엔 친구와 함께라 에어비앤비였지만 이번엔 장기(? 맞나 일주일이니까) 숙박이고 혼자라 교통이 좋은 곳 위주로 한참을 뒤져 찾아낸 곳. 다행히 거진 넉 달도 더 전에 예약한 곳이라 아주 저렴하게 끊었다. 1박에 5만원 이내로?

 

무엇보다 코인 세탁기가 호텔 안에 있는 것 같아서 가볍게 가는 내게 딱이었다. 평소 가격은 2인 기준 1박에 10만원 이내인 것 같다.

 

 

https://goo.gl/maps/67ysWTvvTeMyRbp26

 

니시테츠 인 니혼바시 · 15-18 Nihonbashikobunacho, Chuo City, Tokyo 103-0024 일본

★★★★☆ · 일본 스타일 비즈니스 호텔

www.google.com

 

 

항상 애용하는 북킹닷컴(booking.com) 통해 예약했다. 위치는 JR (주로 관광지 겸 도쿄 메인 스테이션이 속한 노선) 역 기준으로는 도쿄역! 닌교초역, 신니혼바시역 사이에 있어서 최고시다. 시부야, 신주쿠 일대는 꽤나 비싸다.

 

어차피 나는 기차 여행으로 주로 시간을 보낼 지라 도쿄역이 편하다. 지하철 패스도 쓸 것이고, 시부야나 신주쿠는 지하철 20분 정도로 이동할 수 있다. 긴자는 걸어서 갈 수 있을 지도.

 

 

닌교초역 A5 출구로 나가면 된다.

 

주로 도쿄로 출장오는 일본인들이 많이 묵는 것 같다. 묵어보니 오피스 일대여서, 실제 나의 이동 경로와 대부분이 반대(...)라 사람들이 많아도 밀리지 않고 편하게 움직였다.

 

직장인이 많은 곳이라 그런지 야키토리집, 24시간 규동집, 그리고 라멘집이 많았다. Maruetsu Petit 이라고 해서 과일이나 간편식을 살 수 있는 슈퍼 프랜차이즈도 있었고, (10분 이내 거리로 2곳) 편의점도 브랜드별로 다양했으며 도시락도 꽤나 빠르게 채워지는 편이었다. 새벽같이 기차를 타고, 또 밤 늦게 들어오는 일정이었는데 숙소 근처에 아무것도 없어서 굶을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았다.

 

 


 

체크인은 키오스크로 한다. 여권 복사, 예약자 이름 등을 통해 빠르게 진행되는 편이며 어려움이 있을 경우 24시간 직원이 2~3명씩 있어서 전혀 지체 없이 진행 가능하다. 카운터 데스크 옆으로 작은 흡연실, 반대편 화장실과 조식 레스토랑으로 이어진다.

 

데스크 바로 앞에는 홍차/녹차/커피/물을 바로 내려먹을 수 있는 (코인 필요 없음) 자판기가 있어서 가볍게 하루를 시작하기 좋다. 엘리베이터 옆 칫솔, 배스타올, 면도기와 녹차 등의 어메니티를 셀프로 챙겨서 올라간다.

 

 


 

Non-Smoking 싱글룸을 예약했다. 근데 환풍구를 통해 담배 냄새가 좀 넘어오는 것 같긴 했다.

 

ㅡ 하지만 탈취/가습/공기청정(?)기도 있고 화장실 문을 닫아두면 되어서 큰 문제는 없었다. 그리고 창문에 방충망은 없지만 (오피스 일대라 벌레는 딱히 없는) 반 정도 열 수 있는 창문이 있어서 아침/저녁으로 환기 시키면서 나름 쾌적하게 생활했다. 에어컨 및 난방은 아주 빠르게 잘 돌아간다.

 

의자 앉으면 공간 꽉 차지만 뭐 사실 호텔에 앉아있을 일은 거의 없었다

 

워낙 공간이 작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체구가 작은 여자인 내게는 적당했다. 아마 캐리어를 이래저래 다 펼쳐 놓는 사람이라면 불편할 수 있다. 나는 물건을 펼쳐두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테이블, 그리고 벽면 옷 걸이 등으로 나름 편하게 썼다. 전신 거울도 있고, 문 뒤 틈새로도 2~3벌 정도 외투를 걸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옷걸이도 종류별로 해서 총 3~4개 정도 있었던 것 같다.

 

수건은 매일 새 것으로 제공한다. (보통 문에다 걸어두고 감) 나름 길게 숙박(7일)했던 나는 클리닝 서비스를 2번 받았다. 격일로 제공되는 식이고 보통 체크인날 한 번 되어있을테니 그로부터 +2일 후에 제공되며 문에다가 Clean 마그넷을 붙여두면 알아서 청소해준다.

 

ㅡ 안내지에는 린넨만 교체라고 쓰여있었는데, 나는 어느 정도 깔끔하게 정리해놔서 그런건가 기본인건가... 화장실 등 곳곳 아주 깔끔하게 청소해주셨다. 체크인 새로 하는 기분.

 

 

기본 어메니티 (소모품은 1층에서 챙길 것)

 

 

히히 비즈니스 호텔에서 좋아하는. 욕조가 있다! 덕분에 많이 걷는 여행이었지만 매일 반신욕으로 긴장을 풀어주었다. 기본 어메니티 잘 있고 수압도 좋고 세면대 물은 식수로 써도 상관 없다. 비데 있구요. 아 성인 남성에게 다소 작을 수 있는 공간감과 변기이긴 하다. 그래도 난 뭐 문제 없었다.

 

 

 

 

표시와 같이 4, 8층에는 아이스 머신과 자판기, 그리고 세탁기/건조기/레인지가 있다. 다행히 나는 8층에 묵어서 편하게 세탁도 했고요. 세탁기는 300엔 (코인 100엔 단위로), 건조기는 100엔이며 각각 30분 정도 소요된다. 지폐 교환기는 따로 없는데 자판기 음료가 대부분 100엔 정도 하니까 자판기에서 시원한 거 하나 시켜서 교환하는 것도 방법.

 

아침에는 텀블러에 얼음을 가득 담은 후 1층 음료 머신에서 아이스 커피를 받아서 돌아다녔다. Doutor 블렌드여서 밖에서 사먹는 커피와 맛은 거의 비슷했다.

 


 

 

체크아웃 후 캐리어도 보관해준다. 문 양 옆으로 소형, 중형, 대형 락커가 꽤나 많이 있다. 비밀번호로 보관하고, 알아서 찾아가면 된다. 직원 분들이 하나같이 모두 다 친절하셔서 정말 편하게 묵었다. 가격대도 너무 좋고 위치가 정말 최고였는데, 다음에도 가능하다면 또 묵고 싶구만요.

 

 


 

 

근처 편의점도 많고, 또 슈퍼도 있다. 중간에 귤을 1봉지 사서 숙소에 두고 하나씩 들고 다니면서 먹었다. 슈퍼마켓은 프랜차이즈, Maruetsu Petit 이다. 좋아하는 유튜버 하라상이 가끔 가는 곳인데 기억이 나서 찾아봤더니 주변에 있더라.

 

 

https://goo.gl/maps/zGgek6Re1M7CRFHZ8

 

Maruetsu Petit · 2 Chome-7-5 Nihonbashiningyocho, Chuo City, Tokyo 103-0013 일본

★★★★☆ · 식료품점

www.google.co.kr

 

 

아이스크림 맛있어요

 

 

※ 근처 24시 심야 야식은 규동, Nakau

 

https://goo.gl/maps/ezkqAt9L5Vd5QVBPA

 

Nakau Ningyōchō Shop · 1 Chome-2-5 Nihonbashiningyocho, Chuo City, Tokyo 103-0013 일본

★★★★☆ · 일본 음식점

www.google.co.kr

 

첫 날 우산 다리가 4개 작살나는 (...) 강우 덕에 너무 춥고 배가 고팠는데, 호텔 바로 건너편에 일본의 김밥천국이라 할 수 있는 24시 프랜차이즈 Nakau가 있다. 규동과 우동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물론 Take-out 가능하다.

 

 

규를 바로 덮지 않고 밥과 따로 분리해서 포장해준다. 숙소에 가져와서 밥에 부어 먹었더니 이게 극락이구나. 역시 소울 푸드가 최고시다. 순대국과 설렁탕이 있다면 여기엔 라멘과 규동이요. 따뜻한 야식으로 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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