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방앗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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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15

[스위스/인터라켄] 부모님과 9박 10일 유럽 : 해질녘 하더쿨름에서 본 마을 전경

스팟으로 짠 일정인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던 루트. 오후 브리엔츠 유람선을 타고 저녁에 하더반(Harderbahn, 하더열차) 타고 하더쿨름에 올라가는 것! Harderbahn https://maps.app.goo.gl/YQKWuTVjqWgSgQce7 Harderbahn · 스위스 3800 인터라켄 ★★★★☆ · 급경사 철도역 www.google.com 인터라켄 동역에서 걸어서 10분이면 하더반 정거장에 도착한다. 내 생각이 곧 남 생각인지 유람선에서 역으로 가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일부는 하더쿨름을 향하고 있었다. 당신들 J 맞지. 저녁 시간대라 그런 건지 원래 그런 건지 줄이 꽤 있었다. 아무래도 배차 간격이 있어서 그런 것도 있고, 한 번 타는 데 인원 제한이 있는 듯하다. 열차가 생각보다 크지 않고..

[스위스/인터라켄] 부모님과 9박 10일 유럽 : 에메랄드빛 이젤발트 마을 @브리엔츠 호수 유람선

아름다운 바흐알프제를 보고, 그린델발트 시내도 구경한 뒤 오후에 서둘러 인터라켄 동역으로 향했다. 사실상 막차나 다름없는 유람선을 타기 위해서! 내일 타도 되겠지만 이미 전날 툰호수 유람선을 놓친 우리기에 오늘은 안되더라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도전 인터라켄 동역 https://maps.app.goo.gl/xNJSSCgUrTANC5oS9 Interlaken Ost · 스위스 3800 인터라켄 ★★★★★ · 여객선 터미널 www.google.com 동역을 나오면 바로 사람들이 갑자기 뛴다. 왜? 인고 하니 역시 유람선 막차라서다. 유럽인들 세상 여유로운 척 하지만 자기 못 탈 것 같으면 얄짤없다. 나이먹은 이들도 은근슬쩍 새치기도 있고, 격 떨어지는 사람은 국경이 없다. 그래도 여태까지 유람선이 가오나시마냥 ..

[스위스/그린델발트] 부모님과 9박 10일 유럽 : 클리프워크, 바흐알프제 트래킹 @피르스트

끙. 스위스 도착한지 4일차, 스위스 패스 개시 3일차가 되었습니다. 장거리 비행의 여독에 어제 오전오후로 트래킹을 달린 탓인지 아부지가 아침에 몸살 기운이 세게 나셨다. 고열도 있으시고. ! 부모님 모시는 여행에서 장거리 비행 직후라면,,, 꼭 편한 숙소에서 여독을 충분히 풀고 여행을 시작하자 ! 하긴 아무래도 내 일정이 좀 빡빡하긴 하다. 부모님 나이도 있으신데. 어쩔 수 없지, 건강이 최고니까. 원래 계획은 그린델발트 가기 전 라우터브루넨을 가서 폭포 마을을 보면서 산책하고 가는 것이었다. 당장에 취소. ㅡ 하지만 해가 뜨고 오후가 되니 많이 나아지셔서 결국 저녁에 하더쿨름에서 멋진 일몰을 보았습니다. 자, 그래서 그린델발트부터 간다. 그린델발트의 피르스트 산맥을 따라 올라간 후 오늘도 트래킹(....

[스위스/체르마트] 부모님과 9박 10일 유럽 : 체르마트 호수 트래킹 (슈텔리, 라이 호수) @수네가 푸니쿨라

고르너그라트 열차를 타고 다시 체르마트 시내로 내려왔다. 체르마트 당일치기라서 바쁘다 바빠. 또 다시 열차를 타러 간다. 산 하나봐도 너무 아릅답다하시는 부모님인데 또 열차를 탄다니까 띠용하심. 그 나이 그 체력에 언제 또 구경하시겠습니까. 갑시다 렛츠 고. 이럴 때면 아직 정정한 부모님 체력에 감사한다. 좀 더 일찍 많이 다녔다면 좋았겠지만 지금이라도 이런 기회가 생긴 게 얼마겠거니 하면서. 2일차 - 오후 : 체르마트 - 푸니쿨라 타고 5대 호수 하이킹 (수네가, 라이 호수) 고르너그라트 열차를 타고 체르마트에 다시 도착하여 약 10여 분을 걸어서 수네가 호수로 올라가는 푸니쿨라로 향한다. 마테호른을 바라보면서 작은 천이라고 해야할까 아무튼 물줄기를 따라 걷다 보면 금방 도착한다. Sunnegga B..

[스위스/체르마트] 부모님과 9박 10일 유럽 : 마테호른 @고르너그라트 산악열차, 리펠 호수 Riffelsee 하이킹

스위스 도착 3일차, 본격적인 여행 2일차가 시작되었다. 체르마트로 간다. 아마 이때부터 슬슬 부모님도 피로가 쌓이기 시작한 때였던 듯싶다. 템포 맞춰가면서 중간중간 일정을 조정하기 시작했다. 2일차 - 오전 : 체르마트 - 고르너그라트에서 리펠 호수 보기 출발부터 하이킹까지 전반적으로 계획한 시간만큼 소요되었다. 다만 원래 계획은 인터라켄으로 돌아올 때 Spiez 슈피츠 역에서 기차를 타지 않고 Thun 툰 호수 유람선을 타고 오는 것이었다. 하지만 하이킹이 생각보다 힘들었을 뿐 아니라 장거리 비행 후유증이 오신 아부지가 몸살이 오셨다. (...) 또 공홈 시간표에 나온 출항 시간에 맞출 수 있는 기차편을 놓친 상태기도 해서, 그냥 체르마트 시내를 둘러보며 쇼핑했다. 사전 조사했을 때도 뭐 호수 2개 ..

[스위스/인터라켄] 부모님과 9박 10일 유럽 : 시내 구경 Victorinox 빅토리녹스 선물, 피자 맛집 @X-port Pizzeria

시내를 둘러보러 부지런히 나섰다. 스위스는 워낙 다 일찍 닫다 보니 아무래도 그 이전에 가야 하니까. 날이 따뜻하면서도 바람이 선선하여 구경할 겸 걸어갔다. 스위스에 머무는 내내 축복받은 날씨라 하늘 위로 패러 글라이딩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둥실한 마음으로 산책을 했다. (버스 배차가 애매하기도 하고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시내가 있다.) 대부분 영상으로 찍어뒀는데 정말 글라이딩 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이렇게 넓고 청명한 하늘이라면 나도 하고 싶다.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뚫리는 풍경 덕에 머무는 내내 부모님이 상당히 좋아하셔서 다행. 인터라켄에서 숙소가 넉넉하니 이 곳에서 스위스 기념품 및 선물을 사기로. 미리 저장해둔 샵을 갔다. 곧 마감 시간이라 조급하게 사려나 싶었다. 웬열 생각보다 일찍 도..

[스위스/인터라켄] 부모님과 9박 10일 유럽 : 조식 맛집 호텔 레스토랑 히르센 Hirschen

인터라켄 역시 저장해둔 숙소가 많았다. 가격이 세기도 하고 위치도 얼마나 어떻게 걸릴지 가늠이 안되어서. 그럼에도 나만의 마지노선 필터를 믿고 (...) 그대로 예약을 했습니다. Hirschen Hotel Restaurant https://maps.app.goo.gl/P1fsztGCGLbgTPNeA Hirschen Hotel Restaurant · Hauptstrasse 11, 3800 Matten bei Interlaken, 스위스 ★★★★☆ · 호텔 www.google.com 이전 포스팅에 정리해두었지만 부킹닷컴에서 예약했고, 3인 더블룸 엑스트라베드 추가로 3박에 123만원 정도 주었다. 인당 10여만 원 꼴이긴 한데 조식 포함이고 실제로 묵으면서 뷰와 청결함, 기타 서비스까지 모두 너무 만족한 곳..

[스위스/루체른] 부모님과 9박 10일 유럽 : 루체른 유람선, 리기산 Rigi Kulm 하이킹 @스위스패스

비행기 타고 이동하고 여행 준비하는 포스팅만으로도 쏟아지는구나. 역시 장거리다. 무사히 스위스에 도착하고 체크인한 다음 날, 사실상 여행 첫 날 일정을 시작했다. 루체른에서 유람선을 타고 리기산에 오른 후 시내로 돌아와 짐을 챙겨 인터라켄으로 이동한다. 성향상 여행 계획을 세울 땐 따로 쇼핑이나 카페에서 앉아서 시간 보내는 시간 등을 두지 않아서 그런지 빡빡하다. 부모님 닮아 그랬던 건가보다. 아침 일찍이 시작하는 일정임에도 두 분은 이미 준비 다하고 오쏘뮬을 들이키고 계셨다. (...) 8시 나갈 예정이었지만 30분 정도 일찍이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긴 뒤 루체른 시내로 향했다. 오늘부턴 패스 개시라 버스를 타고 금방 이동했다. 쌀쌀했지만 하늘이 청명했다. 도착한 첫 날은 구름이 흐려서 정말 예보대로..

[스위스] 부모님과 9박 10일 유럽 : 스위스트래블패스 개시 @SBB, 국경 이동, 무료 미술관 루체른 Sammlung Rosengart

정말 비싸지만 실제로 여행가보면 전혀 돈이 아깝지 않은 스위스 트래블 패스. 우리나라 한강 유람선 가격 생각하면 이 정도는 혜자다. 가는데 드는 항공권이 추가 비용이라 그렇지 유럽 사람들 스위스로 여행 가는 거 너무 이해되고, 나라도 가겠다입니다. 무튼 결론, 처음 결제할 땐 망설이겠지만 이왕 스위스를 가신다면 좀 더 부담을 내려놓고 재미있게 짜기를 바라요. - * 스위스 트래블 패스 결제는 이전 포스팅 1. 패스 이용 및 타는 법 최초 패스를 살 때 설정한 유효일자부터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주로 지역 내 버스, 기차, 그리고 유람선이나 산악 열차, 케이블카 등 다양하게 패스를 사용하게 된다. 교통수단의 경우 검표원이 돌아다니면서 QR 코드로 유효성을 확인한다. 그 외 스위스패스로 full fare 할..

[스위스/루체른] 부모님과 9박 10일 유럽 : 취리히 공항에서 루체른, 호텔 호프가르텐 Hotel Hofgarten

루체른은 스위스패스로 유람선 및 리기산 전 구간을 무료로 볼 수 있는 곳이다. 우리는 환승 비행으로 장시간 이동에 지친 상태였고, 오후 도착이었기에 더 왔다갔다 오래 기차를 탈 수 없을 것 같았다. 다음날 일정을 생각하여 중간인 루체른에 첫 숙소를 결정. 그렇게 첫 날은 루체른까지 가는 기차가 전부라 구간권을 끊기로 했다. (다음날부터 스위스 패스 개시) 취리히 공항역 Zurich Flughafen 취리히 공항에 도착하여 취리히 시내로 나가지 않고 바로 루체른으로 이동한다. 취리히 도심에 있는 중앙역이 따로 있고, 우리는 공항역에서 기차를 탄다. 취리히 공항에서 루체른까지는 직행 기차가 자주 있고 1시간 정도면 도착한다. 취리히 공항역은 기차와 공항이 붙어있다 보니 머신이 혹시 따로 있을까봐 바로 앞에 ..

[카타르/도하] 부모님과 9박 10일 유럽 자유여행 - 도하 경유 카타르 항공 이코노미

장거리로 여행 갈 일이 잘 없어서 어쩌다보니 매번 직항편만 탔었는데, 이번에 처음 경유편을 탔다. 비행기-기차, 야간 버스(플릭스) 잔뜩 타봤는데 항공편은 기회가 잘 없었다. 카타르 항공. 오일 머니 덕분인지 서비스도 좋고, 또 도하 공항 까리뽕쌈한거야 이미 많이 들었어서. 아랍 에미리트는 항공편이 없었고 일찍이 결제한 덕에 카타르로 나름 저렴하게 표를 끊었다. (스위스 취리히 1회 경유, 인당 78만원) 인천공항 새벽 1시 반 정도 비행기였다. 10시 정도에 공항 도착해서 면세 수령하고 스타벅스에서 음료와 샌드위치를 사서 기다렸다. 사실상 면세는 밤이 늦어 볼 것이 없었다. 인천공항 스타벅스만이 24시간에 걸맞게 바글바글했다. 인천발 비행편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탑승까지는 지연이 없었다. 다만 공항 ..

[스위스/이탈리아/프랑스] 부모님과 9박 10일 유럽 자유여행 - 짐 싸기

이것저것 싸본 준비물을 한 번 적어본다. 다른 여행 때라면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번 여행은 음... 나 혼자 다니던 평소 여행과 다른 부분이 있으므로. 일교차가 심한 곳을 다니기도 하고 나라 간 날씨도 천차만별이면서 가볍게 다니고 싶고. 나름 머리 굴려서 챙겨보긴 했는데 실제로 다니면서 아쉬운 부분도 있고, 신의 한 수였다 싶은 것들도 있었으니 반반이다. - 가족 여행 노약자와 함께한다. 다만 때때로 나보다 체력이 더 좋은 것 같은 느낌을 곁들인 - 장기 여행 일주일 이상 돌아다닌다. 파스, 상비약 (특히 해열제나 소화제), 마스크 팩 등 챙겨가서 꼭 써서 없애기. - 지역간 이동 중간에 기차도 타고, 비행기도 탄다. 숙소가 몇 번 바뀐다. 캐리어는 최대한 편하게, 보조 가방은 가볍게 들 수 있을만큼만..

[스위스/이탈리아/프랑스] 부모님과 9박 10일 유럽 자유여행 - 스위스트래블패스, 오미오 OMIO 기차 예약

유럽 여행의 장점은 연합 국가로서 국경을 넘나들 수 있다는 것. 또 그만큼 도시간 교통 시스템이 잘 되어있다는 점이다. 교환학생으로 지낼 때도 느꼈지만 이번에 한국에서 미리 준비하면서 새삼 다시 느꼈다. Swiss Travel Pass 스위스 트래블 패스 스위스 패스는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물론 제대로 쓰기만 한다면 얻게 될 아름다운 경험에 비해 상당히 저렴하다고 생각한다) 꼭 계획을 미리 세우고 결제할 것을 추천한다. 무작정 스위스에 체류하는 일자보다 실제 이동 구간을 가늠해보면 생각보다 많은 일수를 쓰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는 첫 날 루체른에서는 취리히 공항역에서 루체른역까지 구간권만 끊었다. 그리고 총 4일권, 그 중 마지막날은 이탈리아 밀라노로 넘어가는 국경 지대의 도모도솔라역까지 쓸 ..

[스위스/이탈리아/프랑스] 부모님과 9박 10일 유럽 자유여행 - 숙소 예약 @에어비앤비, 부킹닷컴

숙소는 항상 둘러보는 어플 여러 개를 함께 모니터링 했는데 멤버십 할인 겸사겸사 제일 편한 채널 2개로 통일했다. #부킹닷컴과 #에어비앤비. (트립닷컴은 사실상 부킷당컴으로 찾아보고 프로모션 때문에 재예약) 사실 요즘은 호텔 등 숙소에서도 여러 채널에 등록하기 때문에 (배민, 요기요 같은 셈) 가격은 거의 다 비슷하다. 지역 안에선 한가하겠지만 지역 간 이동만으로도 바쁜 일정이다. 무취(무료취소)충인 나이기에 최종 확정까지 꽤나 숙박 플랫폼을 들락날락댔다. 하지만 생각보다 급 자체를 크게 바꾸지 않으면 가격대는 크게 차이가 없었다. 사실상 누군가가 선점한 꿀 숙소 취소분을 줍는 쪽에 더 가깝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이기에 내 안위야 바닥에 제쳐두었다(...) 패키지와 자유 여행의 중간 정도로 조건을 설..

[스위스/이탈리아/프랑스] 부모님과 9박 10일 유럽 자유여행 - 항공권 @스카이스캐너

부모님이 오랜 기간 여유가 없어서 먼 해외 여행을 못 가시기도 했고, 가족 여행도 마찬가지라 가자고 했던게 벌써 코로나 이전이다. 판데믹이 돌 줄 전혀 몰랐지. 그러다보니 또 이렇게 쭉 밀려서 이번 가을에야 가게 되었다. 사실 이것도 작년 가을 즈음에 코로나가 끝나던 말던 입국만 가능하면 가자는 마음으로 미리 끊었었는데. 역시 일단 시작이 반이다. 다만 계획과 달라진 건 가족 여행이었지만, 동생이 휴가를 내기가 어려워 같이 가지 못한다는 점. 나 과연 부모님 의전(...) 가능할까? 캐나다 여행을 가려했지만 경비보다도 가서 드는 비용이 꽤나 막대하여 유럽으로 노선을 틀었다. (엄마아빠.. 월급쟁이라 죄송) 자연 경관을 따라 스위스로 결정. 개인적으로 교환학생으로 지내면서 유럽의 많은 도시를 갔었고, 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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