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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제천] 1박 2일 제천 여행 03. 제천국제음악영화제 JIMFF 원썸머나잇

ryootoori 2023. 8. 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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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천 여행의 이유, 바로 영화제입니다. 사실 뭐 영화제 가는데 계절이 있겠냐만은, 괜시리 여름이 되면 더 생각나는 제천 영화제. 물따라 바람따라 기차타고 금방 올 수 있는 곳이 충청도 아닌겨.

 

 


 

 

보통 영화제라 하면 영화를 보러 가는 것이겠지만, 그와 관련해 관객이 아닌 제작에의 목적으로 투자를 위한 피칭을 하러 가기도, 세미나에 참여하거나 그냥 스쳐 지나가는 등 이유는 다양하다. 요는 영화를 보는 것 외에도 다양한 목적에의 말 그대로 축제(festival)인데, 현재 관련 업계에 종사하지 않는 나로선 꾸준히 관심을 둘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

 

 

 

 

영화제마다 각양각색의 프로그램이 있지만 제천은 아무래도 음-악 영화제라. 사운드와 음악을 활용한 경험이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부대 프로그램이 가장 재미있는 영화제는 제천이다.

 

 

제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https://jimff.org/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 19th Jecheon International Music & Film Festival

jimff.org

 

 

1. 원썸머나잇

 

매년 청풍호수가 있는 청풍랜드에서 열린다. 장편 또는 단편 영화를 묶음으로 상영하고,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말 그대로 '한 여름 밤'의 경험을 주는 프로그램인데, 아무래도 위치 때문이다.

 

 

 

 

청풍랜드라는. 청풍호수 바로 앞 야외 공연장에서 진행한다. 영화제가 열리는 8월 중순이면 이 곳은 명당이다. 비가 올 때도 있지만, 그럼 우비를 제공한다. 호수 바로 앞에 위치하여 언덕 사이로 넘어오는 선선함이 최고다. 무엇보다 밤이 되면 하늘 위로 보이는 별과 반딧불이 정말 절경이다.

 

※ 청풍랜드

https://goo.gl/maps/PYfe8jnhFUGcMtyMA

 

청풍랜드 ·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교리

★★★★☆ · 관광 명소

www.google.com

 

 

 

 

셔틀 타고 내리면 이렇게 바로 입구라 할 수 있는 기둥이 보이구요. (보통 때는 차가 다니는 길인 듯) 그 옆으로 건물 화장실이 있다. 안쪽에도 간이 화장실이 있긴 한데 컨테이너 화장실(...)이라서 민감하신 분은 입장 전 가시면 좋습니다.

 

 

 

 

입구 밖에는 푸드트럭이랑 생수 등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입장하기 전에 먹을 수 있기도 하고. 기본 가이드라인 자체는 내부로 음료나 음식을 들고 갈 수 없다. (취식 불가라서) 안에도 화장실은 있으니, 목이 마를 것 같다면 뚜껑있는 물통에 마실 것을 챙기시길.

 

 

 

 

입구를 통과해 내리막길을 조금 걷다 보면 야외 공연장이 보인다. 무대 앞에 깔린 간이 좌석에서 보는 식이다. 티켓 선예매를 통해 입장하는 식이고, 자율좌석제라 적당히 알아서 앉으면 된다. 

 

 

 

 

무대 뒤로 보이는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를 먼저 보여준다. 좌석은 지역 주민들도 오고, 공연 아티스트 팬들도 오고 하다 보니 중간 이후 자리는 틈틈이 비기도 한다. 뒤쪽에 앉는다고 무대가 안보이진 않는다. 꼭 일찍 오지 않더라도 부담없이 공연을 볼 수 있다.

 

 

Wave to Earth
콜드 Colde

 

 

내가 갔던 건 '더 짙은' 이라는 타이틀의 토요일 공연. 웨이브투어스, 콜드, 권진아, 샘킴이 공연 아티스트였다. 아 정말 모두 공연 체질이시네요. 라이브가 정말 멋져요. 개인적으로 콜드는 귀로만 듣던 아티스트였는데, 무대 매너와 라이브가 정말 기대 이상으로 너무 멋있었다. 누나 잇몸 말랐어요. 귀여운 샘킴(ㅎ)과 진아 여신은 말해 뭐해 말모말모.

 

 

 

 

올해는 일정이 꽤 늦게 끝났다. 기억에 이전에는 밤 10시 반 정도에는 끝났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자정이 넘어 끝나는 일정이었다. 영화제 기간에는 프로그램에 맞춰 셔틀이 다니므로 입구를 나오자마자 셔틀을 대기한다. 거의 모두 다 태우고 가는 듯하니, 야밤에 어디 샛길로 새지만 않는다면.

 

 

 

 

셔틀은 한 군데서 내린다. 제천 시민회관. 시내에 도착하니 새벽 1시가 넘었다. 그래서 영화제 일정이 있고 택시를 따로 타지 않을 생각이라면 도심에 숙소를 잡는 게 좋다. 아무래도 지방이라 새벽께엔 유흥주점 손님이 꽤나 돌아다니기 때문에 (...) 즐기는 것도 좋지만 빠르게 안전 귀가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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