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밖으로 나가면 아무래도 극관광지 아닌 이상 가격이 좀 덜하다. 그래서 혹시 있으려나 하고 찾아보니 어머 역시 있다. 생긴 지 얼마되지 않은 오마카세 집이 있길래 예약. 아직 구글 맵에는 정보 등록이 안된 듯하고 네이버 지도에서 보인다.
📌 네이버 예약 링크
런치는 인당 3만 8천원, 예약금 2만원을 먼저 결제하고 식사 후 나머지 결제하는 식이다.
제천역에 점심께에 내려 바로 식당으로 향했다. 걸어서 약 20분 정도 걸린다. 택시나 버스 타기는 애매한게 역 뒤쪽으로 가야하기 때문이다. 신도시같은 구역이 생긴 듯한데 그 일대에 프랜차이즈도 있고 뭐 그렇다. 간판은 작지만 찾기 어렵진 않다.
태풍 이후라 날이 그렇게 덥진 않아서 빠르게 걸음을 옮겼다. 예약 10분 정도 남기고 도착했는데 다행히 먼저 들어가 있을 수 있었다.
다찌(주방)석은 9석? 정도 ㄱ자로 있다. 뒤에 룸도 따로 있는 듯했다. 단체 예약은 따로 받지 않지만 6-8인 정도까지 때에 따라 받기도 하시는 듯하다. 좌석 뒤로 보이는 다양한 주류. 런치가 아니었다면 한 잔 했을텐데 일정이 워낙 많은 관계로 포기.
생긴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테이블 목재도 그렇고 상당히 깨끗했다. 뿐만 아니라 앞에서 만들어주시는 요리사 분들도 상당히 꼼꼼해 보이셔서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밥 양이라던가 중간중간 부족한 것들은 눈치껏 보고 잘 챙겨주신다.
냉수를 주시기도 하는데 기본으로 제공되는 건 말차가루 탄 차가운 녹차. 개인적으로 말차를 별로 안좋아하긴 하는데 그래도 뭐 주면 잘 먹어요.. 중간 중간 곁들여 마시기에 좋다.
은행이 들어간 계란찜. 잘 익혀져서 계란과 함께 고소하다.
얇게 튀긴 두부. 소스처럼 들어간 곁들임이 맛있다. 후루룩 촵촵.
스시를 먹기 전에 해초로 가볍게 입가심을 하고 시작.
가격이 요즘에 비하면 상당히 저렴한 편인데, 구성은 나쁘지 않다. 보통 흔히 먹는 시그니처 구성에 잿방어도 있고, 장어 구이도 나오고. 사진은 못 찍었지만 길게 썬 타마고를 얹은 한 점이 또 있다.
직접 만드신 국물에 우려진 냉우동. 원래 여름철은 냉모밀로 나오는데 이번엔 우동으로 먹었다.
후식은 엑설런트입니다. ^^ 여행의 첫 끼로 든든하게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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