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방앗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것들

떠나요 Travel/국내

[충북/제천] 1박 2일 제천 여행 01. 숙소 - 하운드호텔 제천역

ryootoori 2023. 8. 25. 09:00
728x90
반응형

정동진에 이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올해 프레이즈는 "Da Capo"!)를 위해 제천에 간다. 사실 제천영화제야말로 여름이면 가게 되는 영화제다. 행사 자체가 내게 유독 특별하거나 그런 건 전혀 아니고 아무래도 시즌 테마가 여름과 음악이다 보니 자연스레 가게 된다. 일반 뮤직페스티벌보다 훨씬 내게 더 가격과 시간 대비 높은 만족도를 주기도 하고. 올해로 무려 19회차다.

 

 

 


 

 

1호선 타고 청량리로. 집에서 출발하는 거라 용산 영등포 서울역 등이 훨씬 가깝지만 동행 일정을 고려하여 청량리 출발. 근데 생각해보니 그냥 내가 먼저 타고 갔으면 되는거 아냐? 바본가 나.

무튼 1호선 상행선을 타고 영등포 > 청량리 방향으러 갈 경우 1-1 칸에서 타면 된다. 지난 번 강릉 갈 때도 청량리역에서 탔는데, 무작정 끝 칸에서 탄다고만 기억했다가 역사 밖까지 나와 헤맸던 기억이 있다.

 

청량리역에서 제천역까지는 KTX로 한시간입니다. 금방 도착하죠.

 

 


 

 

#하운드호텔 제천역

숙소는 하운드 호텔이라는 호텔보다 먼 모텔보다 가까운 (...) 곳이었다. 뭔가 모텔급 구성을 갖고 있는데 (방 안에 PC가 있다거나, 어메니티에 성인용품이 있다거나) 또 호텔로 분류는 되어 있고 인테리어나 퀄리티는 깔끔하다. 출장으로 오기도, 가족끼리 쓰기도 하는 것 같다.

 

 

https://goo.gl/maps/gpgu3kXVgP9SuBgU9

 

제천 하운드 호텔 · 충청북도 제천시 영천동 469

★★★★★ · 호텔

www.google.com

 

 

영화제 기간인데 정신 놓고 숙소를 미리 안잡는 바람에(...) 좋은 가격을 놓치기도 했고 방이 없었다. 그렇다고 이 나이에 제가 게스트 하우스 묵으랴. 찾다보니 제천역에서 도보로 10분 남짓이면 갈 수 있는 곳에 나름 신축 호텔이 여기였다. 제천에 있는 동안 영화제 셔틀에서 내려 (시민회관) 밤늦게 걸어가기에도 길지 않은 거리라 위치는 좋았다.

 

가격은 더블룸 1박에 17만원 정도. 평소에는 10만원 정도인데 이 때는 영화제 때문에 극성수기 가격이었다.

 

 

 

 

아! 다만 외지인이라면 제천도 결국 작은 도시임을 잊어선 안된다. 아무래도 밤 시간이 넘어가면 유흥업소만 활성화 되다 보니 (...) 술에 취한 나이든 아저씨들이 거리에 있고 주택가나 편의점 등은 없으니 짧은 거리라도 상당히 주의해야 한다.

 

체크인/체크아웃 데스크는 입장하자마자 직원 통해 하는 식이고, 뭐 복잡할 건 없다. 나름 지하에 세탁 및 다이닝 공간도 있어서 간단한 레인지 요리도 먹을 수 있다. 아침에는 세미 조식도 제공한다. 시간은 7~9시. 라면과 토스트를 먹을 수 있다.

 

 

 

 

더블룸 예약했구요. 공간은 좁진 않다. 침대 옆으로 스타일러와 까리한(...) PC방 데스크탑 2대 있다. 침대와 마주하는 방향으로 초대형 TV가 걸려 있어서 넷플릭스 봐도 좋다. 콘센트 자체는 많지 않지만 케이블이 곳곳에 많아서 충전하는데 선 모자를 일은(...) 없을 것이다.

 

 

 

 

데스크탑 밑에 스피커도 빵빵하게 되어 있어서 유튜브 뮤직 플리도 잘 돌리고 그랬습니다.

 

 

 

 

화장실을 제대로 안찍었네. 화장실은 꽤나 넓은 편이다. (우리가 큰 방을 하지 않았는데도 이 정도면 뭐) 변기있는 칸, 샤워 칸 나눠져있고 그 앞에 세면대 있는 구성. 그리고 제일 안쪽에 대형 욕조가 있다. 영화제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욕조까지 쓸 일(...)은 없었습니다.

 

 

 

 

헤어 드라이어 뿐 아니라 고데기도 있어서 (거의 불판고데기 수준) 가볍게 준비해왔는데도 여행 중에 필요한 건 거의 다 해결 가능했습니다.

 

 

 

 

 

쓸 일은 없었지만 실내 어메니티는 대충 이 정도.

 


 

 

근데 뭐 여*어때나 *놀자에서 보이는 호텔(이라 쓰고 모텔이라 읽는) 대부분이 그렇듯. 사진으로만 깔끔하고 아무래도 위생이나 그 알 수 없는 찜찜함(...)을 외면할 순 없다. 어메니티나 눈에 보이는 청결 등은 상당히 깨끗했지만 머리통을 깨는 페브리즈인지 디퓨저 냄새라던가 공기청정기를 트는 순간 나던 알 수 없는 냄새(...) 등은 조금 거슬렸다. 무던한 사람이라면 그냥 지나갈 정도다.

 

 

그러나 청정기 안 켜면 되는 것이고 (방충만 창문 잘 되어 있고 환기도 잘 된다.) 찜찜한 제공 용품은 안 쓰면 되는 것이다. 기본적인 시설이나 서비스 등에 있어선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제천 도심에 이 정도면! 몇 년간 제천 영화제로 매년 제천을 오던 사람으로서 충분한 이유로 추천한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