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제 때 시류를 타지 못하고 끓기도 전에 먹거나 뒷북일까요. 작년인가 29센치에서 BEST 상품으로 뜬 거 보고 뭐야했던 기억이 있다. 유튜버 말고는 실제로 들고 다니는 사람을 많이 보진 못했는데, 얼마 전 어느 매장에서 075 사이즈를 실착하신 것을 보고 띠용. 텀블러까지 꽉 채우셔서 착용하셨는데 생각보다 늘어진 모양새가 꽤나 괜찮았던 것이다.
※ 에메모 백팩 사용 가이드 (구매시 제품에 동봉)
29센치, EQL, 무신사, 그리고 MMO garden 공식 홈페이지에서 팔고 있다. (더 있을 수도) 다만 당시에는 이번 신상인 Mesh 메쉬 시리즈 빼고는 죄다 품절이라 인연이 아닌갑다 하고 있었다. 그러다 7월 초 입고 예정 안내를 통해 대기 후 풀리자마자 바로 주문!
마지막까지 075와 085 사이에서 고민했는데 아무래도 체구가 작은 나, 짐을 많이 들고 다니는 걸 원체 싫어하는 내 성향을 믿고 제일 작은 075 사이즈를 했다. 여행갈 때 용량이 부족하면 보조 가방을 챙기면 되니깐. 그리고 역시나 후회 없이 아주 만족스러운 사용 중이다.
포장은 단순하다. 튼튼한 박스에 지퍼백 포장되어 있고 내부에 신문지 겸 사용 가이드가 동봉되어 있다.
사이즈 큰 에코백 정도랄까. 아이폰 13 미니 케이스를 얹어보면 대충 이 정도다.
사이드면은 꽤 뚱뚱한 편인 하이드로 플라스크 텀블러를 넣어도 쫀쫀하게 잘 들어간다. 다만 아크테릭스 같은 기능성 백팩만큼 스트링을 조절할 순 없다. 그래서 고무줄 믿고 쫀쫀하게 썼다간 늘어날 것 같긴 하다. 날씬한 텀블러를 쓰던가, 아니면 앞면 가운데 포켓으로 쓰던가 해야겠다.
아 그리고 노트북. 사용 후기 보면 75가 16리터로 11인치 아이패드, 13~14인치 노트북은 85 사이즈라고 쓰여있다. 하지만 이건 제품 상세 페이지에 있는 스펙이고, 꼭 노트북을 내부 밴딩 포켓에 넣어야 할 필욘 없으니까. 결론은, 75 사이즈에도 내부 포켓에 끼우지 않겠다면 13인치 노트북 딱 맞게 충분히 들어간다.
가운데 스트링 조여주면 이렇게 그레고리 데이팩처럼 삼각형으로 잡히는 모양새다. 맘에 들어. 아 그리고 스트링은 이렇게 후레쉬나 빛을 받으면 빛나는 형광(...) 재질이다. 디테일이 좋네요.
물건을 넣어주면 이렇게 아래로 늘어지지만, 밑면에도 길이 조절이 가능한 끈이 있어서 그렇게 늘어지기만 하는 건 아니다. 아래 쪽 끈에다가는 요가 매트 등까지는 75 용량에 맞지 않고, 여행시 외투(남방, 바람막이 등)를 둘둘 말아 끼워서 다니면 딱이다.
가격이 좀 비싸다싶었는데, 또 프로모션과 쿠폰 껴서 사면 딱이다. (6만원 선) 전반적으로 기능 측면에서 너무 좋아서 하나 더 사고 싶은데 가방 그만 사 이년아 모드라서 일단 참는다. 가방이 몇 개야. 상당히 추천합니다 에메모 가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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