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에서 볼 일이 있었는데 시간이 잠시 떠서 종로 5가로 향했다. 을지로에서 버스타니 대충 10분이면 도착하는 그 곳, 종로 5가역 근방 아웃도어 거리다. 카라비너도 싸게 살 생각이었고, 혹시나 요즘 찾는 패커블 (가을 여행을 위해) 제품이 있으려나 싶어 나섰다.
남대문 카메라 시장도 그렇고 아무래도 외관이 워낙 클래식(...)해서 그런지 그냥 지나갈 땐 모른다. 그러다가 특정 브랜드와 제품을 찾다 보면 어느새 종로구와 동대문구에 서성이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엄마 닮았나봐. 엄니는 아직도 해외 화장품을 남대문에 가서 사오신다.
※ 지도로 찾아서 간다면 대충 이 정도
에이스 아웃도어
https://goo.gl/maps/xxfKY19Y83h6pY6w7
여기 많이들 찾아가는 것 같다. 오 그리고 맨티스 16 제품이 꽤나 많다! 대용량 아크테릭스 제품도 꽤 있고. 요즘 매장에서 보이는 맨티스 웨이스트팩 시리즈도 색깔별로 있다. 파엘라벤 미니백도 많구요. 캠핑용 베개라던가 우비, 카라비너 등등 상당히 취급 상품이 다양하다. 카라비너는 색깔별로 저렴이 버전도 많이 팔고 계셔서 몇 개 샀음.
시에라 아웃도어
https://goo.gl/maps/JBFNPmnCUHkpPTHi6
간판이 큰데 주로 옷이 많다. 아 그리고 Rab 랩 제품이 꽤 있다. 29센치에 Rab 제품이 몇 있는데 시착해보고 싶은 제품이 있다면 이 곳 추천. Rab 백팩도 일부 있고, 그레고리 포함 대용량 패킹 배낭이 꽤 많다. 패킹 같은 경우는 체형 등 감안해서 직접 볼 수밖에 없을텐데 오프라인 매장으론 딱 좋네요.
마이기어 종로점
https://goo.gl/maps/EwQMAmhsM9uUNA47A
파엘라벤 사코슈 (또는 미니백) 있고, 호카 아나키파도 있다. (호카 제품이 많은 건 아님) 파엘라벤 제품이 주로 많은 것 같다. 기어샵이라 그런지 크고 작은 캠핑용품이 많다. 캠핑용 머그나 버너 등을 찾고 있는데 인터넷에서 찾긴 힘들고 직접 보고 몇 개 구입하고 싶다면 딱 맞는 곳. (백화점 아웃도어샵은 너무 비싸니까)
아크테릭스 종로점
https://goo.gl/maps/51mVssJJArELvqJH9
기본적인 신상 등은 다 있고, 스카르파 제품도 있다. 다만 핫태하태 이월 상품 등은 없다. 따로 재고 소진을 위한 공간도 없어서 특정하게 찾는 제품이 없어 헤매고 있는 거라면 이 지점은 맞지 않다.
레키 종로점
https://goo.gl/maps/QK7AXo8C4faLyMbR6
가볍고 (물론 그만큼 가격대도 있음) 튼튼해서 인기많은 레키 매장도 있슴다. 개인적으로 나는 폴대를 잘 안써서 그런지 고가 폴을 따로 쓰진 않는데 젊은 등산객 분들 보니 꽤나 많이 들고 있었다. 아크테릭스처럼 약간 유행하는 아웃핏 중 하나인가? 잘 모르겠음.
클라터뮤젠 종로점
온라인에서 솔드아웃된 제품도 DP되어 있었다. 잘브 너무 귀여웡 갖고 싶어 하지만 가격은 하나도 안귀여웡! 옷도 직접 입어볼 수 있고 좋다. 더현대는 뭔가 분위기가 부담시려웠는데 여긴 직영 매장이라 그런지 뭔가 마음이 편안하도다.
아웃도어 거리 자체는 정말 작다. 매장도 전반적으로 작고 하지만 여긴 백화점이나 아울렛이 아니니까! 무엇보다 동대문 사장님은 본인 매장 내 모든 제품을 꿰고 계신다. 이런저런거 찾는다고 하면 잘 찾아주시니 혹시나 제품 찾고 있다면 종로 6가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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