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하는 사람들은 정말 영국에서 일할 맛 나겠다. 이 건물 저 건물 정말 재밌는 게 많다. 이 정도 투자는 충분히 할 법한 부호들이 땅을 갖고 있어서 그런건가. 아무튼 신나게 거리 구경하면서 갑니다.
오래된 건물과 신식 건물이 섞여서 재미있는 런던 거리. 숙소가 완전 번화가 중심에 있어서 걸어서 볼 수 있었다는 건 다시 생각해도 좋았다. 방 잡기가 어려운데 운이 좋았어.
런던 스트릿 구경과 함께 처음 구입한 건 차였다.
Whittard of Chelase Oxford Street
https://maps.app.goo.gl/jz9qWZTZHrXEghw78
영국서 유명한 차 Whittard. 위타드는 차랑 코코아로 유명한데, 일반 트와이닝스처럼 우려먹는 티백도 있지만 인스턴트 차 (설탕이 첨가된) 그리고 핫초코가 진짜 유명하다. 단순 핫초코가 아니라 여러가지 플레이버가 들어간 식이라 시즌 메뉴도 많고. 여러모로 집에 두고 먹기도, 선물하기도 좋은 곳.
매장은 상당히 작지만 선물용으로 구매해가는 나같은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가 직원은 꽤나 많았다. 3~4명 정도. 러쉬 직원 느낌으로 이것저것 시음도 도와주고 너무 친절했다. 한국인 관광객이 있었는데 주로 젊은 여성 분들. 아무래도 달달한 차 쪽이라 그런건지.
패키지도 알록달록해서 선물하기도 내가 먹기도 기분이 좋습니다. 가격은 주로 10불 이내여서 2만원 이내라고 보면 된다. 사실 인스턴트 티 같은 경우는 은근 퍽퍽 퍼서 마시기 때문에 (...) 금방 비워지는 편이긴 하다. 차 주고 쌓이는 경우도 많은데 취향만 맞다면 좋다.
사실 국내에도 위타드 매장 있고 쿠팡 직구도 가능하긴 한데 현지가 확실히 싸긴 하다. 물론 매장에 택스 리펀 같은 건 따로 없음. 왜냐 영국은 택스 리펀이 없다. ^^
입구에서도 시음대가 있고 안 쪽에서도 핫초코라던가 여러모 시음할 공간 정말 많아서. 먹다보면 이 맛이 저 맛이고 헷갈릴 수 있나 싶은데 전혀 그렇지 않다. 다 맛있어서 이거저거 다 담으려다가 진정함. 궁금한거는 물어보면 바로 시음 도와준다.
한국 돌아와서 추후 지인 선물 줄 일 있을 때를 위해 몇 통 종류별로 샀다. 지금 집에서 따로 뜯어 마시고 있는 건 리치 앤 로즈향인데 헤헤 따뜻하게 먹어도 맛있다. 당 충전하기 좋음.
그리고 또 포스팅 따로 하겠지만 버로우 마켓 구경갔다가 들른 Bird & Blend Tea. 버드 앤 블렌드라고 해서 위타드처럼 다양한 향의 차를 판다. 가격은 위타드랑 거의 비슷하다. 우려서 밀크티 음료를 같이 팔기도 한다. 만드는 방법이 다양해서 코코넛 밀크 해줄까 이런거 물어보기는 하는데 그냥 추천 레시피로 먹었고 아주 맛있었습니다. 물론 가격은 뒤집어지게 비쌈.
Bird & Blend Tea Co.
https://maps.app.goo.gl/EG1faks2GJ5checX7
차이 종류가 진짜 많고 9월 말이라 그런지 할로윈 시즌으로 스파이스 펌킨 재질이 많았다. 아 그래요 가을에는 또 가을에 마시는 차향이 있죠.
위타드 말고 또 다른 영국 차를 찾는다면 버로우 마켓 들른 김에 구경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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