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도 없는 태국 포스팅. 진짜 옴팡지게 놀았구나. 나. 끄라비에서 하루 자고 또 다시 호핑 투어를 갑니다. 이 날의 목적지는 피피섬.
- 투어 예약 정보는 이전 포스팅 참고, 4인 예약했고 인당 6만원 이내였다.
숙소가 시내에 위치해 있어서 시간이 되자 픽업 차량이 왔다. 푸켓에서의 투어는 밴을 타고 이동했는데 이번에는 약간 뭘까,, 전차같기도 하고 아무튼 약간 실려가는 느낌의 차량에 탑승했다.
그냥 일자형 좌석이라 알아서 붙어앉아야 하는데 사람들 다 꺼벙하니 있어서 내가 쟤네들 타게 서로서로 비켜줄래 이것들아 모드로 앉았던 기억.
30~40분 정도 이동하면 여행사 전용 항만에 도착한다. 작은 선착장이고 따로 오피스도 있다. 패키지 프로그램별 팔찌를 나눠 끼게 되고 팔찌 컬러를 알려주면 따라 갑니다.
잠깐 대기 후 또 다시 오륀지 오륀지 팀하면 따라 탑승합니다. 오늘 투어는 좀 이동이 많은 것 같았다. 양 옆으로 앉고, 정방향으로도 앉을 수 있긴 한데 어딜 앉든 충격으로부터 자유롭진 못합니다(...)
지난 번 시밀란 때만큼 거칠진 않았지만 그래도 확실히 멀미 나는 사람들은 쉽게 타기 어려운 투어는 맞다. 근데 뭐 놀면서 점점 미역 상태에 접어들면 그냥 생선마냥 아무 생각 없어집니다 ^^ 약간 취하는 것 같기도 하고.
구명보트, 그리고 스노쿨링 장비 하나씩 다 준다. 그리고 틈틈이 과일이랑 탄산음료, 생수 지급해줘서 목 마르거나 당 떨어질 일은 전혀 없다.
날씨 까리하구요. 일단 첫 해변에서 열심히 놀았습니다. 그래서 난 눈누난나. 확실히 투어가 한 번에 모이는 곳이라 그런지 바다에 안전 부표도 있고 해서 크게 위험할 건 없었다. 물론 그래도 항상 주의해야겠지요
놀다가 점심 먹기 위해 피피섬으로 이동! 피피섬에서도 숙박하는 이들이 꽤나 많다. 숙소도 좋은 방갈로 다양하게 있는 편이고. 섬에서 묵기엔 좀 지루하지 않을까? 이동도 애매하고라고 생각했는데.
웬열. 막상 돌아다니다 보니 카말라 비치 같은 곳이었다. 은근 고급진 카페나 로컬 샵도 많고 뷰도 깔끔하고. 밥 먹고 잠깐 돌아다니다가 배로 가는 일정이었는데 길 잃을 정도였으면 말 다했지 뭐.
그래도 부랴부랴 뛰어서 제 때 겨우 도착했다. 중간에 우리와 마주친 중국인 관광객 무리가 있었는데 그들은 진심 길을 잃었던 건지 나중에 따로 합류했다.
저 길쭉한 보트를 뭐라고 하는데 기억이 안난다. 사진 찍는 목적으로 저거만 타고 이동하는 투어도 따로 있는 걸로 안다. 시간은 당연히 좀 더 걸리고 체험 위주보다는 기념 샷, 그리고 뷰 목적이 위주다.
그리고 도착한 마야 베이.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만 안쪽에서는 절대 놀 수 없고 (엄격히 규제함 더 들어가지 말라고) 사진만 찍는 정도. 국립공원이라서 당연히 별도 입장료 지불하고 들어간다.
다시 배로 돌아갈 때. 사람 뒤집어지게 많구요. 항상 일행 놓치지 않도록 같은 배에 타는 사람들, 가이드 선생님 얼굴 잘 기억해 둡니다.
마지막 코스는 스노클링이었다. 옆 배에서는 중국인 전용 관광이었는데 대미친 거북이를 데려온 건지 따로 스팟을 아는 건지. 완전 큰 거북이를 실제로 봐서 두근거렸다. 아 이제 어지간한 도파민에는 두근거리지 않는 가슴인데 말이죠.
아무튼 간 피피섬 투어는 낭안 투어 강력 추천합니다. 가이드 포함 스텝 분들 다 너무 다 친절해서 괜히 또 눈시울이 붉어지네(...) 사진은 또 얼마나 뒤집어지게 잘 찍어주시던지. 아주 틱톡 감성으로다가 잘 찍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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