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라비에 도착하자마자 약간 흐리더니 역시 저녁에는 비가 왔다. 그냥 맞아도 될 것 같았지만 감기 걸릴까봐 일단 대충 우산을 나눠 쓰고 아오낭 비치로 향했다. 걸어서 가면 10~15분 거리? 날씨가 워낙 좋아서 전혀 무리 없었다.
숙소 근처는 한적한 편인데 역시 아오낭 비치 쪽으로 가면 오토바이도 많고 거리 분위기도 북적하다. 샵도 잔뜩 열려 있고요.
끄라비의 툭툭은 아래처럼 빨간색 많이 탈 것이다. 작은 밴을 개조해서 만든 느낌.
따로 클리프 좌표가 안 뜨는 것 같은데 아오낭 비치 메인 구역 주변에는 이 절벽을 배경으로 분포해있다. 약간 알프스 산맥 근처에 좋은 리조트 있는 거랑 비슷한.
https://maps.app.goo.gl/jicTi83Jx9ndmk1o9
푸켓보다 나중에 조성된 관광 도시(..마을..이 맞으려나)라서 그런지 도로도 깔끔하고 분위기도 쾌적하다. 약간 고급진 사이판 느낌이면서 좀 동남아 바이브 들어간 하와이 같기도 하고, 오키나와 같기도 하고 (대체 뭐야) 예 아무튼 좋네요.
Ali Baba Restaurant
https://maps.app.goo.gl/KjFoKxdjGswBWyHP7
인도 음식 쳐돌이라 커리 먹고 싶어서 찾아본 곳. 마치 웍이 만국 공통이듯 이 곳도 구글 평점이 상당히 높았다. 양도 많고 사장님도 친절하고 넓고 쾌적해서 뭐 그럴 만도.
반은 테라스 반은 실내 형태인데 예 넓고 까리뽕쌈하네예. 선풍기는 뭐 그냥 장식(...)인 것 같은데 의미 없슴다. 날씨가 워낙 좋았던 12월이라 선선하게 여유로운 식사였다.
구글에서 메뉴판 다 볼 수 있어서 따로 찍진 않았는데 메뉴가 진짜 많다. 뭐 커리 하나에도 양고기, 치킨 다 있고 본인 취향에 맞게 고르시면 되겠다. 일단 커리 및 난은 1개 이상 꼭 드시고요.
라씨 시키고 난도 시키고. 탄두리까지 시켰습니다. 에피타이저 간단히 나오고
사람이 많아서인가? 아이스크림까지 후식으로 주셨다. 솔직히 배 찢어져서 좀 남겼는데 사장님이 띠용한 표정으로 달려오심 혹시 입맛에 안맞냐고.
아니오아니오 배가 찢어질 것 같아요 이제 그만. 너무 맛있어요 근데 진짜 더는 못 먹는다. 커리 지옥. 아니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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