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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요 Travel 1/Where to go 맛집

[서울/여의도] 스시 오마카세 @제이레스토랑, 우니 냉소바 @소몽

by ryootoori 2023.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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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포스팅은 여의도입니다. 집에서 가까워서 날이 좋으면 자주 여의도로 약속 장소를 잡았는데 요즘은 딱히. 날이 원체 더워서 걸어가기 어렵기도 하고. 특히 더현대가 생기고 난 이후론 피하게 된다. 집회도 많이 열리고 사람도 워낙 많아서 마을 버스로 가도 차가 막히기 때문이다.

 

 


 

뭐 그러거나 말거나 다시 찾은 여의도. 생일을 맞이하야 가족 식사로 스시 오마카세를 예약했다.

 

제이 레스토랑

https://goo.gl/maps/HNH1gtdtFJuPbP6JA

 

제이레스토랑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2길 15 지하1층 4호

★★★★☆ · 음식점

www.google.co.kr

 

오마카세는 아무래도 다찌석이 좋긴 한데 가족 모임이기도 하고 또 따로 분리된 공간에 앉는 게 좋을 듯해서 룸으로 잡았다. 위치가 아무래도 국회의사당 근처에 있는지라 양복 입고 가야할 것 같은 분위기긴 한데요. 저는 대충 입고 갔습니다. 룸이니까요.

 


 

점심 오마카세는 1인 6만원. 요즘 오마카세가 워낙 비싸긴 해서 6만원이면 뭐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엔트리 레벨로도 대충 이 가격하는 것 같다 요즘은. 물가가 정말 천정부지로 치솟는 요즘이니.

 

 

 

 

식전 가볍게 옥수수 스프 나와주시구요. 잘게 갈린 옥수수가 씹힌다. 달달하니 맛있구요. (사진 초점 왜 이래요)

 

 

 

 

농어, 광어 그리고 뭐였더라 사시미 나왔구 순삭.

 

 

 

 

아무래도 룸이다 보니 플레이트에 몇 점씩 얹어서 나온다. 상관 없지 뭐. 다만 조금 끊기는 감이 없지 않아 있긴 하다. 다찌는 딱 내 템포에 맞춰서 바로바로 나오니깐 아무래도 더 라이브 모드(...)긴 하다.

 

 

 

 

이 집의 시그니처라고 하는 얇은 가지 위에 참치 뱃살. 그리고 아래에서 감태 위에 얹어진 가리비까지. 나름 디테일이 살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새우는 별로 안좋아하긴 하는데 그래도 뭐 내장 얹어주셔서 맛있게 잘 넘겼습니당.

 

 

 

 

먹으면서 느끼길 다른 집에 비해 생선을 상당히 두툼하게 얹어주신다. 그만큼 밥이 조금 있기도 한데 그래서 그런지 배가 엄청 부르다는. 거하게 식사한 느낌. 조금 천천히 먹어도 좋을 듯하다.

 

 

 

 

봉초밥 나와주셨구요. 마지막 마무리는 소바 (사진 없음 헷), 그리고 입가심을 위한 토마토 절인 매실이다.

 

 

 

 

 

대화도 없이 그냥 먹기만 하다 보니 (...) 식사는 상당히 빨리 끝났지만요. 그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이튿날, 또 여의도로 향했습니다. 점심 약속이 있어서요. 주말이라 뭐 갈만한 곳이 있으려나 했는데 있단다. '소몽'이라고 삼부아파트 앞 상가에 위치해있는 작은 일식당이다. 요즘 핫한지 주말인데도 사람들 웨이팅이 꽤 있었다. 동네 주민에게도 인기가 많은 듯하구.

 

 

 

소몽

 

https://goo.gl/maps/HRPjJgchzvBZUwNM6

 

소몽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동 21-4

★★★★☆ · 일본 음식점

www.google.co.kr

 

 

식당 내부는 넓지 않다. 4인 테이블 위주로 되어있는데 칸막이로 구분해서 2인 주문을 받고 있는 것 같다. 점심 시간 잘 피해서 가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정도. 입구 앞에 웨이팅 쓰는 종이가 따로 있다.

 

 

 

 

가격은 일식 가정식당 정도 가격. 재료 가격 생각하면 나쁘지 않다. 낡은 상가에 들어가 있어서 그런 건지 몰라도. 요 일대가 더현대 덕분에 워낙 가격이 비싸서 이런 식당 찾기가 쉽지 않은데. (탕, 찜, 고기나 술집은 많아도 말이죠)

 

 

 

 

더워서 우니 냉소바를 시켰다. 일반 소바보다 조금 더 시큼한 맛이 있다. 내가 꽤 많은 와사비를 섞어서 그런지 몰라도. (와사비는 내가 섞는 거라서 뭐 양껏 드시면 됩니다.) 우니도 적당히 많이 얹어주셔서 친구한테 조금 덜어주었다. 친구는 백명란 덮밥.

 

 

 

 

웨이팅 대비해서 식사는 간단하게 끝났지만 가볍게 먹기 좋았어서 뭐. 그리고 복도에도 선풍기 등이 있어서 그렇게 크게 덥다고 느끼진 않았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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