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기만의 방 Odyssey/Shop

[해외직구] 미국 식품 택배로 보내는 대신 온라인 주문 - Weee! 위

by ryootoori 2023. 5. 7.
728x90
반응형

친구가 텍사스 휴스턴에서 홀로 외로이 공부하고 있다. 한국에서 살던 것처럼 나댔다간 총 맞는다고(...진심이다) 아주 절간에 갇힌 년처럼 성실하게 공부만 하고 있다. 나랑 같이 여기저기 맛도리 여행 자주 다닌 친구인데. 입맛이 나랑 잘 맞기가 힘든데 말이죠.

 

또 나이는 먹고... 친구의 생일이 어느새 가까이. 문득 미국 여행 가서 격 떨어지는 이 환경 속에 어찌 내 의식주를 해결하겠는가.. 하던 내가 생각이 났다. 아유 불쌍해. 생일상은 못 차려주지만 알아서 차리라고 먹거리 박스를 보내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미국에 육류 가공이 들어간 식품은 배송이 불가하고, 가뜩이나 직장인인 데다가 (경기 원정가는 서울인) 프로젝트 때문에 정신도 시간도 없는 나기에... 그래 K-쇼퍼의 힘을 보여주자. 선물하기 및 결제 대신 해주는 것과 다름 없는 기프티콘이 있지 않은가.

 

직접 사이트를 찾아서 결제를 대신해 보내기로 했다. 차피 친구에게 이거저거 먹거리를 생일 선물로 대신하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또 실제로 배송에 들어가는 운송비를 생각하면 그 돈을 상품 자체에 온전히 쓰기로 했다

 

 


 

이름하야 Weee, 위이이이이이...라고 하면 되냐. 주소는 sayweee 다. 그래 위이이이ㅣ이...

 

 

 

https://www.sayweee.com/ko/cart

 

Weee! - 북미 최대의 아시아 및 히스패닉 식료품점

 

www.sayweee.com

 

믿을만한 곳인가 하고 검색해보니 최근 해킹 사건이 있었다 (...) 그래도 성명 발표도 했고 시리즈 투자 받은 기업이기에 지금 즈음이면 각별히 주의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

 

어차피 직구에 익숙한(그러나 좋아하진 않는) 나는 해외 결제는 별도로 모든 정보를 달리한 카드를 사용한다. 물론 그만큼 해외 결제 혜택이 좋은 카드를 쓰기도 하고. 뭐 간략히는 이거저거 나눠 쓰는 셈이다. 나이드신 분들은 원샷몰빵이시지만 아직 난 젊으니까.. 괜찮아.. 배울 수 있어... Risk 분산은 중요하다. (뭔소리야)

 

사실 다른 여러 옵션이 더 있었지만 투자 유치를 한 곳이 소프트뱅크여서 골랐다. 쿠팡을 키운 곳이니까 온라인 식품 배송에 대한 비저닝으로 하지 않았을까 (...) 하는 막연한 기대(일단 하고 본다)로 주문하기로. 신규 가입 혜택도 있고, 특정 카테고리 안에서 특정 금액 이상을 담으면 무료 배송이다. Let's go.

 

※ 관련 기사

물류 창고에 투자한다고 하니 괜찮네. 잘 좀 만들어봐요. 땅도 넓은데.

 

https://startuprecipe.co.kr/archives/5680184

 

아시아 전통 식품 팔아 9,000억 투자금 모은 회사 - 뉴스레터로 만나는 스타트업 투자 리포트 ‘스

2015년에 설립된 위(weee)가 소프트뱅크 주도 투자라운드에서 4억 2,500만 달러를 확보했다. 위는 식료품과 제품을 판매하는 아시아, 히스패닉 전문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중국, 일본, 필리핀, 한국,

startuprecipe.co.kr

 


1. 회원가입

간편 결제도 제공하고 있고 (구글, 페이스북, 위챗) 어렵지 않다. 다만 전화번호를 미국 번호로 입력해야하는데 상관없지 않나. (나처럼 미국 사는 누군가에게 보내거나 본인이 직접 주문할테니)

 

가입하고 해당 이메일로 날아오는 인증문을 통해 Verify 하면 끝.

 

 

2. 주문할 상품 담기

일반 국내 식품물과 똑같다. 브랜드 할인 상품도 있고, 마감재고도 있다. 아시안 최대 온라인몰이라고 해서 그런지 일반적으로 아는 동남아, 중국 음식 (조미료) 범위도 상당하다. 신선식품은 어차피 근처 마트를 가서 사겠지만, 공산품이라면 매우 매력적인 곳. 야채도 있긴 한데 (무, 잎채소류) 글쎄 일단 당장의 나는 필요 없다. (친구야 미안 채소는 선도야)

 

상품을 하나씩 담으면 우측 상단 장바구니에 무료배송까지의 Progress 확인이 가능하다. (얼마를 더 담으면 무료배송이라구)

 

 

3. 장바구니 Cart 확인

기본은 35$이상 담으면 무료배송인데, 신규 고객 프로모션인지 주문 1건을 이미 완료한 나는 새우깡 하나만 담아도 무료배송이라고 뜬다. (...) 모르겠다. 무튼 국내 마트 온라인몰의 기본 무료배송 기준이 4만원 ~ 6만원 선인데 미국도 비슷하다. 사람 사는 곳 다 비슷해서 어쩔 수 없이 객단가는 비슷한가부네.

 

※ 다만 장바구니가 별개로 나눠지는 케이스가 있다. 아래처럼 장바구니 우측에 'Pantry+'라고 붙거나 Limited 였나? 장바구니 이름이 '식료품 장바구니', 즉 기본적인 grocery가 있는 것 같고 나머지는 다른 물류를 타는 것으로 추정된다. 센터가 다르던지 배송사가 다르던지.

 

별도의 장바구니로 구성되기 때문에 무료배송 혜택도 나뉜다. 하지만 통상 장보기 쇼핑을 하는 이라면 어느 정도 충분히 채울 수 있기 때문에 (또 아래처럼 팬트리 식품은 금방이지 뭐)...

 

 

4. 결제

배송 주소를 입력하고, (저장을 꼭 눌러야 한다.) 연락처를 기입한다. 주문자와 수령자가 대개 비슷하겠지만 난 친구에게 대신 결제로 보내는 것이니 친구의 정보를 입력했다. 비밀번호가 있는 Community Gate 등이라면 그에 대한 안내를 특이사항에 기입한다. 뭐 이건 어느 배송이나...

 

식료품 배송의 경우, 도착 날짜를 택할 수 있다! Weeee! 

 

결제수단은 신용/직불 카드를 입력해도 되는데 다만 우편번호 기입란이 있다. 여기서 좀 고민이 되었다. 카드는 내 명의인데 한국 zip code 를 써도 되려나? 더 이상의 입력 필드는 없고. 흠, 이럴 땐 간편 결제다. 차피 난 Paypal 계정이 있으므로 paypal 에 등록한 해당 카드로 결제했다. 무사히 결제 승인. 페이팔이 역시 만만한 대체 수단으로 좋아.

 

 

5. 주문 내역 확인

무사히 주문을 완료하면 우측 상단에서 주문내역으로 확인할 수 있다. 친구가 집에 항상 있는 것이 아닐터라 미리 받을 수 있는 날짜를 확인 후 주문했다. 내가 담아둔 장바구니는 2개라 우선 배송이 잘 되는지 보고 추가 주문을 하려한다. 과연?

 

각 주문 단위로 Progress Status 확인도 가능한 듯하다. 주문 완료하자마자 캡처했으니 '준비중' 상태.

 

 

6. 배송 완료

한국과 시차가 있어 꼼꼼히 보진 못했지만 친구의 카톡을 받았다. 오 무사히 배송 완료! 친구가 감격에 겨워한다. 나를 위한 리액션이라도 고맙다. 맛있게 먹고... 건강하고 공부 열심히 하고... (엄마야?) 아자아자 화이팅. 자 이렇게 무사히 배송이 된 것을 확인했으니 다음 번을 또 기약하자구. Weeee!

 

 

패키지는 어떻게 왔는지 모르겠다. 뭐 미국이니까 대충 종이 박스에 오지 않았겠어. 그래도 상품 상태 좋고 깔끔하니 만족스럽다. 이상 미국에 먹거리 (대신 결제) 주문 완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