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도 타고 털레털레 걸어서 도착한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 라파예트 백화점 뭐 워낙 화려하기 때문에 그저 내부 구경하러 가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다.
참고로 물건은 컨템 같이 이미 아는 곳이 아니라면 전반적으로 비싸기 때문에 (백화점이잖소) 선물 정도 보러 간다면 모르겠지만 그냥은 그냥 그렇다.
갤러리 라파예트 오스만
https://maps.app.goo.gl/JfRQsCxfTaTnUFgs5
갤러리 라파예트 오스만 · 40 Bd Haussmann, 75009 Paris, 프랑스
★★★★★ ·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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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크리스마스 시즌 테마인지 뭔지 킹받는 조형물이 보이네요. 실제로 보면 이쁜데 사진으로 보니까 약간 잠실 롯데월드 같기도 하고 그렇네. 뭐 아무튼 실제로 보면 화려하고 빛 덕에 이쁩니다.
간단한 소품이나 식품 쪽은 뭐랄까 DP 전반적인 느낌은 화려한데 상품의 퀄리티가 상당히 떨어진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일본 가면 눈이 돌아갈만 하다. 가격 대비 상품 질이 워낙 좋아서.
대신 라파예트를 가는 매력은 아무래도 역시 멤버십 할인 아닐까 싶다. 보니까 따로 시티 아울렛 같은 게 없어서 그런가 시즌이 되면 백화점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엄청난 할인을 한다.
프랑스 곳곳에서 볼 수 있었는데 색깔 택이 있어서 20%, 30%, 50% 이렇게 할인 구분을 해두었다. 일반 컨템부터 명품까지 대부분의 브랜드가 할인 중이라 좋아하는 브랜드가 있다면 미칠만 해.
오래된 엘리베이터에서 보이는 흔적이 귀여워서 찍어둠. 건진 건 없었지만 그래도 뭐. 아 라파예트 백화점은 화장실이 무료입니다. 워낙 깨끗한데 무료라서 파리 돌아다니다가 화장실 가고 싶다 하면, 백화점이나 호텔, 미술관 가면 됩니다.
EKO SPORT
https://maps.app.goo.gl/qeEVDiFp74KVWC8K7
Ekosport Paris Madeleine · 30 Bd des Capucines, 75009 Paris, 프랑스
★★★★★ · 스포츠용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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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예트에서 나와 좀 걸어서 도착한 에코 스포츠 파리 마델레인 지점. 머 예전에 올렸던 곳처럼 스포츠 편집샵이다. 프랑스 사람들 워낙 트래킹, 스키 등 산지에서 즐기는 스포츠가 많아 그런가, 시즌에 맞춘 겨울 아웃도어 제품이 많았다. 나도 스키 타러 가고 싶다.
뭐 브랜드도 많고 제품도 많긴 한데 우리나라에서 다 살 수 있어서 딱히 특이한 건 없었고요. 뭐 유니크한 제품 아니면 굳이 싶은. 하이드로 플라스크, 스탠리, 예티 다 갖고 있어서 텀블러도 그냥 패스.
그리고 오후 목적지인 노트르담 대성당으로 출발. 라파예트 근방을 돌고 나서 쭉 마레까지 가서 샵도 돌았는데 웬열, 생각보다 살 것이 없었다. 아무래도 바로 몇 달 전에 베를린에 런던까지 돌아서 그런가보다. 가격도 싸지 않고 (한국에 다 있음) 세일하는 것들은 죄다 컨템이나 디자이너 브랜드라. 애초에 패션에 크게 관심없는 나로선 시큰둥. 중간에 마카롱이나 빵을 정말 열심히 사먹었다.
성당 가는 길에 보인 작은 식물 가게. 식물도 그렇지만 이걸 구경하는 아줌마들이 귀여워서 찍었습니다. 우리나라랑 비슷하다. 역시나 나는 여전히 시장 구경이 제일 재미있다.
노트르담 대성당
https://maps.app.goo.gl/VUzAabYoSnqFMKi77
노트르담 대성당 · 6 Parvis Notre-Dame - Pl. Jean-Paul II, 75004 Paris, 프랑스
★★★★★ ·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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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Cite 역에 내려서 조금만 걸으면 성당이 보인다. 이미 존에 다가워질 때부터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게 느껴졌다. 시간이 점심 이후 한창 사람들 돌아다닐 때기도 했고. 아무래도 재개방이 몇 년만이다 보니 보고 싶지 않을까?
보니깐 다 입장 줄인데 한 1시간 기다리겠다 하면 들어갈 수도 있을 것 같다. 안에서 시간이 걸리는 게 아니라 인원 제한을 두고 쭉 돌면서 보는 식이니까. 나는 딱히 궁금하진 않아서 (예 ~ 전에 갔었고) 전경만 오랜만에 함 보고 말았다. 건물 앞에서 사진 찍는 건 전혀 문제 없다.
성당도 봤겠다 이후부터는 밤 늦게까지 쭉 쇼핑할 게 있나 샵을 돌아다녔던 것 같다. A.P.C Surplus 매장도 가보고. (파리 올 때마다 가는데 이렇게 하나도 못 건질 정도면 그냥 안가는 게 나을 듯. 오케이몰이 더 나아보여요)
파리 시내를 걷다 보면 (특히 일부 디자이너 브랜드가 모여있는 센강 위쪽 부분) 새로 생긴 샵도 많고, 빈티지샵도 많아서. 걷다가 간판 보고 저긴 뭘까 싶으면 구글 지도로 바로 어떤 샵인지 확인해보고 들어간다. 개인적으로 그래야 더 기억에 잘 남는 편이라.
크리스마스 마켓도 딱히 보이진 않아서 (아마 있을 수도 있겠지만 독일 만큼이 아니기도 하고, 시간도 한정적이다 보니) 여기저기 산책하고 샵 구경으로 보냈다. 미술관을 왜 안갔느냐 한다면, 아무래도 퐁피두나 팔레드 도쿄 등 모두가 연말 공사 중이라 전시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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