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코펜하긴 당일치기] 7박 9일 나홀로 유럽 - 국립미술관 SMK (STATENS MUSEUM FOR KUNST)

이번 여행 중 감성적으로 내 취향에 제일 잘 맞았던, 그리고 어마어마한 작품 양에 눈물나게 감동했던 덴마크 국립 미술관. 진짜 너어어어어무 좋았다.

 

 

 

 

 

또 동시에 뭐랄까, 스스로 생각을 많이 하기도 하고. 또 힘들어서 쉬면서 본 것도 그렇지만 처음부터 다시 돌 면서 두 번 세 번 본 미술관이 얼마만이던가.

 

 

SMK, 덴마크 국립미술관

https://maps.app.goo.gl/L4X7zmCfeRYWJaVy8

국립미술관 · Sølvgade 48-50, 1307 Indre By, 덴마크

 

 

23세인가 아래 나이의 학생이면 할인이 된다. 예, 이모는 나이가 많아서 할인을 못 받았어요. 아 근데 영문 학생증이라도 어떻게 뽑아서 들고가 볼 걸 그랬다. 보니까 유럽은 여기저기 대충 인증하고 할인해주는 것 같은데.

 

 

 

 

메일 홀이고, 은근 작아보이지만 이 홀을 중심으로 쭉 뻗어나가는 식으로 건물 구조가 되어 있어서 여기저기 숨은 건물 이동 구역도 많고, 생각보다 진짜 많이 걷게 된다.

 

 

 

 

물론 그렇다고 배리어프리 기능이 부족한 건 아니어서 아이든, 노인이든 또는 몸이 불편한 분이든 편하게 볼 수 있는 곳이다. 물론 넉넉한 시간을 전제로.

 

 

 

 

락커 보관은 코인 없이 비밀번호로 쉽게 할 수 있구요. 생각보다 화장실이 홀 메인 쪽 말고는 없으니까 미리 들렀다가 둘러봅시다. 정말 크거든요.

 

 

 

 

메인 입구랄 것은 없고 홀을 빠져나가는 시점에 스티커(티켓 사면 줌) 또는 티켓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 사람이 티켓을 구매했는지는 검사하기 때문에 편하게 돌아다니면 된다. 은근 매의 눈이심.

 

 

 

 

역시 코펜하겐도 학생들 말고는 나이드신 분들이 많았다. 아무래도 시간도 그렇거니와 뭔가 관심 축이 이쪽에 더 있기는 한가보다.

 

 

 

 

전시 구역은 시대별로 나눠져 있고 중세시대부터 근대까지 쭉 보고 나면 이렇게 조각과 벤치가 함께 있는 중간 홀 구역이 등장한다. (상당히 큼) 여기서 쉬기도 하고 또 보니깐 학생들이 모여서 캐주얼 세미나를 듣고 있었다.

 

 

 

 

워크샵 공간을 포함해 오피스도 있고 와 이런 미술 공간이 있다. 진짜 최고인데. 학생들이 여기서 내용을 받아서 미술 수업을 함께 병행하는 것 같았다.

 

 

 

 

와 진짜 애들이 적으니까 이 정도 수준의 체험이 일상 속에서 가능한가 보다. 그냥 이렇게 좀 정리하자 타노스처럼,,, 좀 나라 문 좀 열고 그래야 하는 거 아닌가요 혹시.

 

 

 

 

개인적으로 이 조각상을 이 구석에 배치해둔 게 귀여워서 찍음. 뭐야 머야 너네.

 

 

 

 

아무트 ㄴ이렇게 조각상이 모여 있는 중간 구역을 넘어가면 현대 미술이다. 추상화도 있고 여러가지 실험적인 미디어 아트도 모여있음. 역시 나는 현대인(?)이라 그런지 이쪽 취향이긴 했구요. 아무래도 좀 더 재미(fun)진 느낌이 있어서 그런 걸지도.

 

 

 

 

단순 외부 홀 뿐만이 아니라 작품 앞에서도 애들이 많았다. 응용이 가능한 섹션에서는 모여서 자기들끼리 포즈 잡고 크로키도 해보고 그러더라. 귀엽다.

 

 

 

 

재미있다. 뭐랄까 내 전시 감상에 방해가 되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그 자체로도 즐기는 분위기라 재밌었음. 개인적으로 애들이 덩치에 비해 어려서 그런지 장난 안치고 정말 미술 수업에 집중하고 있는 것도 좋았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케아를 떠올리게 만드는 굿즈샵. 디자인 상품이 상당히 많았는데 생각보다 이미 내가 비슷한 디자인으로 갖고 있는 것들도 많고 해서 그냥 눈요기로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