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까지 봤겠다 본격적으로 샵 구경을 갑니다. 지갑도 얇고 발도 가벼우니까(...) 구경은 할 수 있잖아요. 그냥 보기만 할게요. 입어만 볼게요. 렛츠 고.
건너편에 작게 간판이 보이는 군요. 예 마가신 백화점으로 가는 중입니다.
Magasin du Nord
https://maps.app.goo.gl/yAgJZvAr7Zg9gX4J7
Magasin du Nord · Kongens Nytorv 13, 1095 København K, 덴마크
★★★★☆ ·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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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용하고 시내 한복판에 있는 백화점이다. 둘러보니까 사실 시내에 개별 브랜드 매장으로 따로 나와있는 경우가 대다수긴 했는데, 백화점에는 덴마크 브랜드가 많은 것 같았다. 특히 컨템.
상당히 클래식하게 생겨서 뭔가 했는데 보니까 북유럽 최초의 백화점이라고 한다.
아 그리고 몰랐는데 외국인 여행객 대상 Guest Card 가 있는 것 같았다! 따로 카드를 발급 받진 않았는데 여권 대충 보고, 가방 살 때 Guest 할인을 해주더라 (10%). 그리고 여기에 택스 리펀을 추가로 받으면 나쁘지 않다.
그렇다 사실 이 백화점에는 그냥 온 것이 아니다. 목적이 있었다. 음하하. 예전부터 보고 사고 싶었는데 (가격이나 퀄리티면이나) 글로벌 쉬핑까지 할 정도로 내가 맘에 들어할까 싶어서 고민하던 브랜드, AD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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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 베이스 브랜드고 40년 정도 된 것 같다. 가죽으로 유명한 곳이고, 북유럽 일대에서 많이 쓰이는 지 베를린이랑 런던 빈티지샵에서도 이전 구 모델을 몇 개 봤다. 개인적으로 갖고 싶었던 건 위빙 디자인의 Salerno 살레르노 모델.
물어보니까 재고가 1~2개씩 들어오나보다. 특히 살레르노는 대표 상품이라 온라인에서도 빨리 빨리 나간다고. 구라든 아니든 일단 믿어야지 어떡해 난 방문객인데. DP 된 상품말고 new stock 달라고 했는데 보니까 DP 된 것도 오늘 걸어둔 거라고 해서 (토프 색깔만 뉴 스탁이 하나 더 있었다.) 바로 구입하기로 했다.
다크 브라운 색상 구입 오예 ! 사이즈도 맞고 디자인도 예상대로고 퀄리티며 전반적으로 내가 상상한 호 수치(?) 그대로여서 고민할 새가 없었다. 그리고 이거 사러 여기 온 거잖니. 예. 여행 갔다온지 꽤 지났지만 지금도 너무 맘에 든다. 너무 맘에 들어서 자주 안들고 다니는 게 함정. 아니 평소 내 짐이 너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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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소샘소 매장도 보이고용. 컨템 구성이 잘 되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사람이 북적이진 않는데 그래도 간간이 와서 하나씩 사가고 그러나보다. 약간 쇼윈도 매장 느낌이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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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한섬 EQL 입점해있는 우드우드. 개인적으로 감성은 너무 내 취향인데 문제는 이 피지컬 감당 가능한 사람이 국내에 많아요? 한섬 엠디님들 다 마르고 키 크고 훤칠하심?
암튼 뭐 이렇게 구경하고 가볍게 아닥스 들고 룰루랄라 닐리리요 하면서 백화점 건물을 나왔습니다. 짐을 뭔가 겹겹이 들어서 그런지 돌아다닐 때마다 건물 입구 사이렌이 울려서 깜짝 놀라긴 했는데. 뭐 어찌저찌 잘 돌아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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