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랑 오사카 및 교토 여행 가기로 결정. 동생 워낙 바쁘신 분이셔서 (대체 무슨 대단한 일을 하시는 건지) 일년 내내 휴가 쓰기 어렵다고 염병하길래 내 연차에 맞추어 강제로 날짜를 박았다.
가는 건 피치(...) 항공, 오는 건 에어 서울로 예약. 작년 후쿠오카 때도 그랬는데, 오히려 한 달 전 항공권이 비싸구요. 1~2주 전에 끊으면 진짜 싸게 끊는 것 같다. 왕복 15만원 정도고, 굳이 땡처리 아니라 항공편도 꽤나 많다.
트립 닷컴에서 끊었더니, 무슨 기준인지는 모르겠으나 VIP 라운지 서비스가 0원이길래 추가하였다. QR 코드가 활성화 되는 식이고 입장시 찍고 가면 됩니다.
여행갈 때 한 번도 라운지를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수속하고 면세 보고 잠깐 정신 차리면 바로 탑승인 걸) 뭐 이 김에 라운지 체험 한 번 해봅시다 했습니다. 아마 로얄 프리미엄 VIP 라운지면 좀 더 다를지도 모르죠. 하지만 여긴 아냐.
터미널 1에 위치한 곳으로, 출국 수속 밟고 셔틀 트레인 타서 이동한다. 트레인에서 내려서 면세 구역으로 진입하자마자 보이는 뷰가 위 사진. 2층에 라운지가 보인다.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고 한산했던 면세 구역.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갑니다. 시간이 널널하게 남은 지라 딱 아침 식사하고 잠깐 쉬다가 가는 정도였다.
라운지 입구 데스크에서 QR 코드를 보여주면 바로 입장 가능하다. 사람이 많은 경우, 아무래도 한정된 좌석인 만큼 대기 번호를 받고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라운지 퀄리티를 생각하면 굳이 대기까지 할 만큼인가 싶긴 한데 뭐 PP 카드로 있는 거 꼭 써야하는 상황일 수도 있으니까.
좌석은 심플하다. 뭔가 뷰랄 것도 딱히 없긴 하구 (창가 외에는) 넓은 구역은 아니어서. 간단히 먹고 바로 뜨는 게 낫지 않을까 한다.
주류 코너, 심플하구요 뭐 기내에서 먹는 정도 느낌이다. 이런거 보면 라운지에서 과음하는 사람들은 진짜 뭐하는 사람들인가 하는 생각이. 이 정도 술을 굳이 그렇게 많이 마시고 싶을까? 그냥 마트에서 사드세요.
사진을 거의 찍지 않았는데 시리얼과 토스트류 있고, 잼은 공산품. 샐러드도 있고, 과일은 많지 않았다.
뷔페코너도 간단한 볶음밥과 닭강정, 어묵이랑 떡볶이 정도였던 걸로 기억. 애슐ㄹ리 빕스 샐러드바 생각하면 안됩니다. 수련원 정도 느낌.
캔 음료, 티백, 물과 컵라면 종류별로 있고요. 컵라면은 다 위에가 뜯어져 있어서 도난 방지 목적으로 보인다. 어차피 바로 먹을 거라 상관 없구요. 간단하게 짜파게티 먹었습니다.
커피도 있었는데 얼음이 많지는 않아서 딱 한 잔 정도 마셨다. 얼음 많았더라면 텀블러에 담아갔을 듯 (...) 예 뭐 여러모로 공짜로 잠깐 쉬었다 가기에는 나쁘지 않았던 곳 같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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