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가까이 꽉 채워서 후쿠오카 여행. 미술관도 3곳 정도 방문했는데, 그 중 마지막은 현립 미술관이다. 사실 이렇게 많이 갈려나? 싶었는데 쌉가능이다. 도쿄에 비해 미술관 규모가 크지 않기도 하고 무엇보다 가격이 무료거나, 상당히 저렴해서 전~혀 부담없다.
편의점에서 모닝 커피 때리고 렛츠고
후쿠오카 현립 미술관
https://maps.app.goo.gl/M3zJribD3sd2tfLCA
후쿠오카 현립미술관에서 조금 걸으면 어시장이 있다. 어시장 근처에서 모듬 덮밥이나 생선 구이 등을 싸게 파는지 구글 지도에 여럿 핀을 꼽아놨었다.
다만 일반적인 시간보다는 아침 일찍, 그리고 딱 점심시간에만 열리는 것 같았다. 트럭만 잔뜩 있는 어시장 주차장을 걸어다니는 나를 모두가 이상하게 쳐다보았다. 상당히 위험하게스리 돌아다녔던 듯하다,,,
아무튼 미술관 주변은 주택가 느낌이 낭낭하다. 오호리 공원과 비슷하게 스사키 공원이라는 곳 안에 위치해 있어서 그럴지도. 내가 방문한 날은 공원 일대가 공사중이라 여기 맞아?하면서 갔던 기억.
바로 앞에 시민회관이 있고, 학생 경기? 혹은 공연 같은 걸 하는지 가족 단위로 서 있는 줄이 상당했다.
구청 혹은 문화센터 같은 느낌의 건물이 나타나면 맞게 도착한 것. 건물을 들어서니 학생 작품인지 여러가지 설치형 작품이 1층에 위치해있다. 인포 데스크가 바로 보이고 친절한 직원 분이 안내해주신다. 위로 올라가야 전시장이란다. 가보자.
코지마 겐자부로 작품전이었다. 검색해보니 식민기에 우리나라에 미술교사로 왔던 이력이 있다.
사진 촬영을 엄격하게 보고 있어서 작품을 찍을 순 없다. 대신 일부 작품은 사진 촬영이 가능해서 내부 전시장 직원 분이 손짓으로 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 하시던. 네네.. (시키면 한다)
아카이브 공간도 따로 있어서 비디오 영상을 보시는 분들도 있었고, 여기저기 과거 전시 도록이나 리플렛이 비치되어 있다. 계단을 따라 내려오는 건물의 모습도 개인적으로 취향인 지라. 천천히 시간을 즐겼던 것 같다.
다 둘러보는 데는 1시간 정도? 금방 본다.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고 역시 사람도 많지 않은 한적한 곳이다. 아 그리고 노인 분들이 상~당히 많았어서 약간 평일 점심 백화점 식품관 방문한 느낌도 없지 않았습니다,,, ^^
재미있었구용 근처에서 한적하게 시간 보내실 분 아침 일정 시작하는 것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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