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합정] 평일 저녁 약속 잡기 좋은 다이닝바, 멜드 바이 기치조지

내 주변 세상만상 천태만상 성격 좋고 똑똑한 조지자 아니 조기자와 만난 날. 나는 그날 오프였고, 미스조 시간에 맞추어 합정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합정에도 맛집 참 많은데 맨날 나는 빈브라더스 근처에서 어슬렁대다 아무데나 들어갔던 기억만.

 

 

 

 

홍대 출신이셔서 그런지(...), 첫 회사가 마포구셨어서 그런지 아주 마포 근방은 꿰고 계신 그녀이기에 믿고 예약한 멜드 바이 기치조지. 캐치테이블에서 예약 가능합니다.

 

Meld by kichijoji

https://maps.app.goo.gl/pYeMQGuFhhkA2eiT7

멜드바이 기치조지 ·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지길 55

 

 

규모가 그렇게 작진 않다. 4인 정도 앉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고 바도 있다. 바도 뭐 케이스에 따라서는 의자 하나 더 놔서 3~4인 앉을 수 있게 만들어주시는 것 같기도.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가, 단골 고객도 있는 듯했고. 소개팅(...) 하시는 분도 있고, 친구들끼리 놀러온 테이블도 있고 뭐 각양각색.

 

 

 

 

옷 걸어놓고 사이드 바 쪽에 앉았다. 혼자 오는 것도 가능은 할 것 같은데 분위기가 조용히 즐길 수 있는 건 전혀 아니라서.  2명 이상은 방문해야 제대로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다이닝바답게 와인과 사케 메뉴가 다양하다. 가격은 뭐 와인바 정도. 바틀 하나에 7~15만원까지 다양하다. 그래서 와인바는 사실 3~4명이서 오기 좋은 곳이긴 하다. 나눠먹기도 편하고 칵테일 한 잔 마신다는 느낌으로 와도 좋으니까.

 

 

 

 

드링크 메뉴 다양하구요. 일본 소주도 있다. 우리는 가볍게(...물론 시킨 메뉴의 양은 가볍지 않았다) 1차로 온 것이라 생맥주 시켰습니다.

 

 

 

 

바쿠탄 (24,000원). 참치등살에 성게, 아보카도, 단무지, 오이 등을 버무려서 꼭 오믈렛처럼 내주신다. 잘 섞은 후에 와사비 찍어서 김에 싸먹으면 된다. 그 거북이의 꿈이었나, 거기랑 느낌 비슷하다.

 

 

 

 

양송이튀김 (15,000원) 아 증말 맛있습니다. 제가 버섯 덕후기도 하지만 또 튀김에 치즈까지 얹으니까 그냥 뭐 맛있는 거끼리 다 갖다 붙여놨으니까 당연히 맛있겠죠.

 

 

 

 

탄수(...) 겸 시킨 메뉴. 명란 새우파스타(21,000원). 아 둘이서 파스타까지 메뉴 3개를 시키니까 솔직히 배가 찢어질 것 같긴 했다. 이자카야와서 대화는 잘 안하고 먹기만 하니까 그런거겠죠? 이럴거면 밥집을 가.

 

아무튼 맥주까지 같이 먹으니까 배 찢어지게 먹긴 했다. 둘이 간다면 메뉴 2개 정도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