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밀리면 쭉 밀려 나태지옥 업보처럼 쌓이는 블로그 포스팅. 연말 송년회 그리고 내년 초 결혼 예정자들의 청모 폭탄으로 집콕 충전 시간이 부족할 지경이다. ( E의 괴로움 ) 개인적으로 꽤나 불안정한 일상 속에서 근근히 버티고 있어서 그런지 이런 모임들이 괜시리 원망스러울 따름.
하지만 또 내 상황이 잘 풀리고 나면 이 때 이렇게 외면하지 않았던 인연이 다행이구나 싶을 때도 있으니... 이겨내보자 아자. 아자.
무튼 쓰잘데기 없는 서론을 지나 가야지 가야지하던 논현 보물섬에 드디어 맛집어사 출두하였다. 소규모로 가기엔 양과 가격이 꽤나 부담스러운 지라 이번에 6명이 모이는 김에 미리 예약. 한 3주 정도 전에 예약한 덕에 금요일 저녁을 사수하였습니다.
※ 논현 보물섬
https://maps.app.goo.gl/ExUZdsthaNgKfb3t5
위치는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이나 논현역에서 걸어서 접근 가능하다. 저는 버스를 타서 근방 중앙 정류장에 내려서 걸었습니다. 바로 앞에 초등학교가 있어 꽤나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다.
예약은 전화로만 가능하다. 오후 4시부터 예약 가능하고 미친 듯이 빡센 건 아닌 듯하니 미리미리 일정 잡힌 분들은 예약하시길.
대방어회 SET 가격은 30만원 조금 넘었다. 기타 밑반찬에 매운탕까지 다 나오므로 풀 세트라고 보면 된다. 다만 횟집에서 식사하실 분들에겐 다소 모자를 수 있으니 2차 갈 마음의 준비 하시길.
자연산 모듬회 대자는 20만원, 중자는 13만원이다. 대자는 4인 기준, 중자는 2인 기준입니다. 우리는 6명이서 세트 하나 시켰는데 이거저거 소주, 맥주 6~8병까지 다해서 35만원 안으로 나왔다. 어떻게 시킨거지...
아무튼 맛은 말해 뭐해 아주 쫄깃하고 부드럽고 다 한다. 사실 횟집에선 말하고 술 마시고로 거의 시간이 다 가기 때문에 양은 그럭저럭으로 기대했던 것 같다. 예약한 덕에 안쪽 방을 잡았는데 최강 한파였던 날이라 패딩 입고 술 마셨습니다 (...)
아무튼 간에 겨울 방어 개시하고자 한다면 논현 보물섬 추천. 직원 분들 다 너무 친절하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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