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판교] 차와 함께 즐기는 퓨전 중식, 골드피쉬 얌차하우스 런치 코스

무려 한 달 전에 방문한 곳을 지금 올리는 나... 판교 생활(...)하면서 많은 도움 받은 전우에게 점심 대접할 겸 예약한 곳. 아브뉴 프랑 쪽에 위치했던 걸로 기억한다. 에 이런 곳이 있었나? 했는데 보니까 예, 있었고요 그냥 동태눈깔로 다녀서 못 본 것뿐이었습니다.

 

※ 골드피쉬 얌차하우스 @판교

캐치테이블로 예약 가능합니다.

 

 

 

기본 예약금 2만원이 있고 (인당 1만원인 듯) 어차피 당일 결제하면서 환불 처리 후 재결제하는 식이다. 평일 점심은 그렇게 빡빡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아지트나 테크원 근처 근무자라면 예약해서 팀 점심하기에도 좋은 그런 분위기.

 

 

 

 

분위기는 깔끔하다. 가운데에 중앙 테이블이 있고, 이름 얌차하우스답게 약간 찻집 분위기도 나는 그런 식당입니다. 대부분 예약제라 입장하면 홀에서 바로 자리로 가이드 주신다.

 

 

 

 

메뉴는 단품으로도 시킬 수 있긴 한데, 나는 (물론 캐주얼하게) 대접하는 자리라 그냥 고민 없이 코스로 시켰다. 가격이 상당히 괜찮다. 물론 누가 점심 값으로 이렇게 비싸게 먹어! 할 수 있지만 국내 식사 물가 1위 판교구요, 대접하는 자리인 만큼 오마카세 가격이랑 비교하면 뭐 ...(주절주절)

 

 

 

 

A SET (3.5만원) 2인으로 주문했습니다. 티하우스지만 차는 따로 안시켰구요 (시간도 없고 배도 터져) 다음에는 그냥 단품 구성에 차를 시켜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

 

 

 

 

웰컴 디쉬 먼저 나오고여,,

 

 

 

 

오늘의 딤섬 2종이 나옵니다. 2인이라 총 4pcs. 

 

 

 

 

아 그리고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무떡볶음. 고구마 맛탕같이 생겼는데 무다 무! 근데 떡처럼 쫄깃하다. 찹쌀이랑 같이 튀긴건지 너무 맛있었다. 이런 무라면 나 얼마든지 먹을 수 있어.

 

 

 

 

그리고 가지볶음. 가지 못 드시는 분도 주변에 은근 많은데 다행히 둘 다 가지 좋아해서 야무지게 먹었습니다. 겉바속촉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게 가지볶음 아니겠습니가. 어향가지 먹고 싶다, 냠.

 

그리고 사진을 못 찍었는데 식사가 나온다. 식사는 게살볶음밥이었나, 새우볶음밥이었나 아무튼 볶음밥이 나왔다. 사실 가지볶음까지 먹어도 꽤나 배가 불러서 볶음밥은 남기나 싶었다. 진짜 배 찢어지는 심정으로 다 먹었다.

 

 

 

 

마지막 디저트는 감?이었던 것 같다. 약간 소르베처럼 내주었는데 시원하게 마무리로 잘 먹었습니다.

 

가격만 보면 엥 조금 비싸 보일 수도 있는데 조용하게 차림상 느낌으로 먹는다면 상당히 괜찮은 곳이다. 판교 자체가 한정식집이 잘 없어서 (현대백화점 말고) 이런 분위기 음식점도 점심에 괜찮은 것 같다. 만족했고, 재방문의사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