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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후쿠오카] 나홀로 4박 5일 여행 - 시립 미술관, 일본 정원 @오호리공원

ryootoori 2024. 1. 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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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투어를 마치고 풀 데이 자유로 돌아다닐 수 있는 첫 날, 하루 종일 쇼핑할 체력도 지갑도 없으니 좀 나눠서 돌아다니기로 했다. 서울에서 미치기 일보 직전에 급히 짐싸서 여행을 왔다 보니 이틀만 여행했는데도 급격히 힘들다.

 

 

 

 

당연, 하루 3만보씩 걸으니 안 힘들겠어요?

 

오호리 공원으로 향합니다. 도쿄에서 갔던 공원이 모두 좋았어서 이 곳에서도 공원을 찾았다. 그리고 보면 공원 근처에 미술관이 있기도 하고.

 

 

 

 

오호리 공원

https://maps.app.goo.gl/1aSFqichRYmQn71G8

 

오호리 공원 · 일본 〒810-0051 Fukuoka, Chuo Ward, Ohorikoen, 公園管理事務所

★★★★☆ · 놀이터

www.google.co.kr

 

 

오호리 공원은 오호리 쿄엔 역 지하철에서 내려 조금 걸으면 등장한다. 역 앞에 건물 대로가 있고 건물 뒤로 바로 이어지는 식이라 찾는데 헤맬 일은 없다.

 

 

 

 

평일 오전께에 갔는데 아무래도 날이 흐리기도 해서 사람이 엄청나게 많진 않았다. 하지만 오호리 공원 자체가 가운데 큰 호수?인지 강인지를 끼고 쭉 돌 수 있는 형태다.

 

 

 

 

러너, 자전거 타시는 분들 그리고 아이와 함께 산책하는 분들이 꽤 많았다. 도쿄 공원이 약간 돗자리 깔고 쉴 수 있는 형태라면 여기는 약간 일산 호수 공원 느낌도 난다.

 

 

 

 

중간에 스타벅스가 있어서 음료 한 잔 사서 걸어도 운치 있을 것 같다. 쭉 따라 걷다 보니 어느새 미술관 등장.

 

비가 와서 아 비 맞고 다녀야 하나 싶었는데 다행히 미술관 구경으로 시간을 벌 수 있어서 뭐 괜찮았습니다. 부슬비라 그런지 사람들도 그냥 맞고 다니더라.

 

 


 

후쿠오카 시립 미술관

https://maps.app.goo.gl/r12QDpWiMx1x7mzn8

 

후쿠오카시 미술관 · 1-6 Ohorikoen, Chuo Ward, Fukuoka, 810-0051 일본

★★★★☆ · 미술관

www.google.co.kr

 

 

 

 

어디나 그렇듯 미술관 입구 앞에 거대한 예술품 하나 있구요. 내부 건물 분위기가 좋아서 설계를 찾아보았다. (링크)

 

 

 

 

마에카와 구니오. 르코르뷔지에의 제자였다고 한다. 역시 익숙함에는 이유가 있다. 일본 미술관 중 가장 큰 규모를 갖고 있는 곳이기도 하고 2016년~19년 추가로 리뉴얼을 진행했단다.

 

 

 

 

내외부가 적갈색의 벽돌로 되어 있어서 상당히 튼튼해보이면서도 클래식하다. 요즘 같은 때에 보니 더 그런 건지.

 

 

 

아무튼 이 곳은 보통 미술관에서 바로 전시장으로 이어지는데 그렇지 않고 꽤나 내부를 쑤시며 돌아다녀야 한다. 계단도 올라가야하고 데스크와 계단 간 거리와 공간감이 꽤 된다.

 

 

 

 

이 또한 전시장에 들어서기까지 현실을 벗어나 예술 체험을 위한 과정으로 잡은 건축가의 의도가 있다고 하니, 나름 맞는 말 같기도.

 

 

 

 

공공이라 그런건지 입장료는 비싸지 않았습니다. 한 2천원 했던 것 같네요. 전시도 상당히 만족스러웠던 편.

 

얼레벌레 전시를 다 보고 굿즈샵 탐방. 생각보다 살 건 없습니다. 에코백이나 자잘한 굿즈가 귀엽긴 한데 미니멀 지향자로서 더 이상 살 수 없어...

 

 

 

 

라고 생각했지만 별안간 인도흙소(...) 키링을 발견하고 구매. 요즘 키링 값이 금값인데 8천원? 정도에 샀던 것 같다. 생각보다 쫀쫀하니 킹받게 생겨서 가방에 잘 걸고 다닌다.

 

 

 


 

 

 

미술관을 나오면 바로 근처에 일본 정원이 있다. 공원은 입장료가 없지만 정원은 입장료가 있군요. 200엔 정도라 일단 입장.

 

 

 

 

보니깐 날이 흐려서 그렇지 날이 맑으면 이 곳에서 촬영도 많이 하나보다. 기모노를 입은 모델이 보인다. 아무래도 12월이지만 단풍이 많이 보여서 가을 사진을 찍는가보다.

 

 

 

둘러보는 데는 10분도 안걸립니다. 작아서요.

 

한적하니 심심할 수 있는 공원에 정원까지 구경을 마치고 공원을 나섭니다. 공원 근처에도 작은 맛집이 꽤 있는 것 같았지만 시간이 바쁜 관계로 빠르게 지하철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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