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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요 Travel Abroad 2/프랑스

[프랑스/노르망디] 9박 10일 유럽 : 당일치기 투어 - 모네의 집 @지베르니 정원

by ryootoori 2023.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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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의 하루는 당일 투어를 예약했다. 이전에 교환학생 시절 파리에 왔을 땐 이렇게까지 투어 플랫폼이 발달하지 않았어서 근교 여행은 포기했었는데, 세상 참 많이 좋아졌다.

 

 

 

 

아침 일찍 8시 트리데카로 역에 집합. 호텔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이기도, 지하철 타고서도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였다. 사람은 거의 없었지만 위험한 루트는 아니었던 지라 지하철 타고 이동.

 

 

 

 

첫 일정은 지베르니 정원, 모네의 생가가 있는 곳이다. 집 안에 모네의 여러 작품을 걸어두었고, 작은 화원처럼 정원을 아름답게 꾸며둔지라 사진 찍기 좋은 명소인 듯하다. 특히나 투어 패키지에 자주 들어있는 곳인 듯.

 

 

※ 지베르니 정원

https://maps.app.goo.gl/V7uaxWvJKvxmNjLi7

 

Gardens of the Musée des Impressionnismes Giverny · 99 Rue Claude Monet, 27620 Giverny, 프랑스

★★★★☆ · 정원

www.google.co.kr

 

 

파리 도심에서 정원까지는 차로 대략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워낙 일찍에 모인 지라 앉자마자 뻗었습니다. 차량 자체는 벤츠였지만 대체 에어컨에 무슨 일이 생긴 건지 아주 찜질방에서 뻗은 느낌으로 푹 잤습니다 (...)

 

 

 

 

간발의 차로 일찍 도착한 것 같은데, 역시 누구보다 빠른 한국인이라. 오픈런이나 다름 없었다. 9월 말일이라 살짝 쌀쌀했지만 사진 찍기엔 무리 없었다. 얇은 이너에 바람막이 하나 걸쳤는데, 충분했다. 목에 스카프를 두른 게 신의 한 수 였던 듯.

 

 

 

 

정원 개방과 생가 입장 시간이 조금 다르다. 그래서 빠르게 정원 부분을 먼저 보고 생가를 보러 가야 했다. 사실 정원 초입은 뭔가했지만 중간에 아름다운 구간이 많아서 사진 찍는데 시간이 좀 소요되었다.

 

 

 

 

워낙 주말이면 사람이 많은 지라 금방 길목이 찬다. (아무래도 거대한 정원을 뚫고 다니는 것이다 보니 길이 상당히 좁다.) 투어라 생각보다 시간이 빠듯해서 빠르게 돌아보려 했지만 어느 순간 뻥 뚫린 시야와 함께 아름다운 뷰가 펼쳐졌다. 역시 사람들 열심히 줄 서서 사진 찍으면서 쭉쭉 막힙니다.

 

 

 

 

연못을 지나 좁은 길을 지나면 모네의 생가가 등장한다. 아무래도 오픈 시간에 맞춰 사람들이 빠르게 줄을 서기 때문에 순식간에 대기가 늘어난다. S자 모양으로 세번째 줄 즈음 끝에 섰는데 한 3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 나름 사람들이 빠르게 빠지긴 하는데 아무래도 속도가 속도인지라.

 

 

 

 

티켓을 보여주고 입장합니다. 아 ㅡ 주 느린 무빙워크를 걷듯이 쭉 지나가면서 둘러봅니다. 사실 생가에 있는 작품 대부분은 모작이지만 제 눈이 막눈인데요 뭐. 그리고 이 정도 속도와 인원이 지나가려면 진품은 있을 수가 없구먼요,,,

 

 

 

 

날씨가 워낙 좋았던 덕에 2층에서 바라본 정원도 너무나 아름다웠다. 워낙 꽃과 풀을 좋아하는 인간들이라 그런지 정원 안에서 마음도 편안해지나 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다들 꽃 사진 찍는데 정신이 없다.

 

 

 

 

모네 굿즈샵은 생각보다 크다. 가격도 크게 비싸지 않은 편. 다만 이미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작품이라 그런지 대부분 내가 여기서 샀다고 할 지라도 음? 싶긴 했다. 국내 온라인 몰에도 워낙 작품을 활용한 프린팅 굿즈가 많다 보니.

 

 

 

 

다행히 자수 가방이 귀여운 것이 있어 하나 구입 (2만원 정도)했다. 보부상인 동생선물로 주었다. 워낙에 튼튼하고 두꺼워서 잘 쓰고 있다니 마음이 편한.

 

 

 

 

정원을 나오고 나면 카페 겸 또 다른 굿즈샵이 붙어있는 건물이 하나 더 있다. 카페 맛은 그냥 그렇다구 한다. 나는 아무래도 투어를 빠듯하게 본 지라 카페 갈 시간은 없었구요. 샵만 가볍게 둘러보았다. 귀여운 건 많네용. 파리에서 못 본 핸드메이드도 꽤 있었다.

 

 

 

 

오전 일정은 이렇게 지베르니에서 마치고, 그 다음은 항구 도시 옹플뢰르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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