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네바다] 9박 10일 자유여행 6. 화려한 라스베가스 (2) 볼거리, 핫앤쥬시 랍스터

간단한 기념품, 그리고 베네치아 분수 쇼

 

 

라스베가스 구경거리를 치면 호텔 안 카지노, M&M 허쉬즈, 코카콜라 스토어 등이 검색에 뜰텐데 유명하다기보단 그게 전부인 듯하다 (...) 때문에 베가스에서 시간을 보내고자 한다면 길거리 구경은 음식점만큼만(어차피 워크인은 대부분 어렵다)으로도 충분하다. 

 

 

 

 

베네치아 분수쇼는 베네치아 호텔 근처 앞 대로변에 거대한 인공 호수가 있다. 분수 쇼를 하는데 안봐도 괜찮다. 다만 그 앞에 관광객이 많이 모이기 때문에 쌈바 언니들과 알 수 없는 공연 등을 같이 볼 수 있다. 물론 사진 찍으려면 돈 내야함. 쇼 간격은 대략 15분.

 

호텔 안으로 들어가면 쇼핑 아케이드가 있는데 가격은 비슷하고, 위치가 위치라 그런지 일부 시즌 오프 세일을 하기는 한다. 브랜드 쇼핑, 기념품 (Bath & Body works, 빅토리아 시크릿, ARITZIA 등) 목적이라면 딱 맞다.

 

 

M&M, 그리고 HERSHEY'S 초콜릿 월드

허쉬즈 초콜릿 월드 · 3790 S Las Vegas Blvd, Las Vegas, NV 89109 미국

 

 

단순 초콜릿만 파는 것은 아니고, 티셔츠나 머그컵, 틴케이스 등 굿즈 형태는 다양하다. 다만 디즈니랜드 굿즈샵과 마찬가지로 대체 무슨 일이 있던 건지 퀄리티가 중국산만도 못하다. 시장 조사 안하니... 취급 수를 줄이고 퀄리티를 조금만 높여도 잘 팔릴 것 같은데 어찌보면 지금 관광객이 별로 없나보다 싶다. 가격은 마트랑 비슷해서 부담없다.

 

종류가 워낙 많기에 초콜릿으로 기념품 대체하겠다면 괜찮다

 

뭐 먹지?

따뜻한 국수 (LA LA Noodle 라라 누들) -  KRW 152,504원 (4명)

https://goo.gl/maps/EsPSmmJ2rRefHzZg8

La La Noodle · 3770 S Las Vegas Blvd, Las Vegas, NV 89109 미국

 

 

스테이크나 호텔 부페가 유명하지만, 일행 중 미국서 일하는 친구가 먹고 싶은 걸로 가기로 했다. 사실 미국 음식 다 거기서 거기니까. 따뜻한 육수가 생각난대서 누들박스나, 중식당을 찾았다. 그렇게 찾은 라라 누들은 MGM 에 위치해있다. 약간 백화점 식품관 같은 푸드 아케이드 Eataly 이탈리도 이 곳에 있다. 스퀘어 피자, 샌드위치나 파스타 같은 간단한 이탈리안 음식, 와인 등을 먹을 수 있다. 가벼운 식사를 원한다면 추천한다.

 

예약으로 가야하고, 워크인을 할 수 있긴한데 우리는 50분을 기다렸다. 4명인데 1열로 바에 앉아 먹었다. 마주보고 앉아 먹으려면 1시간을 더 기다려야한대서. 뭐 어째, 그렇다는데. 맛은 나쁘지 않다. 양이 꽤 되는 편이기 때문에 각자 1인 몫을 한다면 전체 인원 수에서 하나 정도 덜 시켜도 충분히 먹을 듯하다.

 

 

 

 

랍스터에 맥주, 그리고 밥 ( Hot N Juicy 핫앤쥬시)

https://goo.gl/maps/VakkaZGn2PxfQTdT6

Hot N Juicy Crawfish · 3663 S Las Vegas Blvd #590, Las Vegas, NV 89109 미국

 

 

투어에서 돌아오는 날에 뭐 먹을지 못 정했는데 가이드가 스트립 안에서 먹을만한 곳을 메뉴별로 추천해줬다. 그 중 핫앤쥬시가 가격이나 맛이나 여러 면에서 제일 좋았다. 프랜차이즈인데, LA에는 없기도하고 (폐업한 것 같음) 숙소와 가까워서 걸어가기에 충분한 거리였다. 횡단보도 한 번 건너면 충분할 정도로 가까운. 워크인이었지만, 워낙 테이블 회전율이 빨라서 많이 기다리지 않고 거의 바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매운맛 기름맛(불맛) 좋아하는 지역 관상은 다 모인 식당

 

앞 테이블엔 남미 사람들, 옆 테이블엔 한국인, 뒤에는 중국인 ... 이미 이 곳의 맛은 우리가 원하는 그 맛임을 확신하고 주문했다. 사실 주문 조차 가이드가 말해준 레시피 그대로였다. 너무나 자신감에 가득찬 레시피 추천이었기에 그대로 팔로팔로. 그리고 맥주 추가요.

 

 

주문방법

엽떡이나 서브웨이 샌드위치처럼 메인부터 토핑, 소스 맛 등을 조합하면 된다. 우리는 새우로 주문했고, 시즈닝은 갈릭 버터로 했다. 핫앤쥬시가 시그니처겠지만 무조건 갈릭버터 하라길래 그냥 따랐다. 옥수수 무조건 추가하고, 맵기 정도는 mild-medium 정도로 했다. 해산물 자체에서도 기본적으로 짠 맛이 있기 때문에 이 정도로 해도 간은 충분하다. 워낙 소스를 많이 주는 편이라 나중에 먹다가 밥은 한 번 더 추가했다.

 

봉지에 국물과 함께 나온다. 싹 다 싸서 버린다. 회전율 무엇

그럼 이제 비닐 장갑과 함께 사진처럼 봉지로 메뉴가 나온다. 장갑 1겹 정도로는 손톱에 시즈닝, 무엇보다 마늘 냄새가 배서 하루가 지나도 빠지질 않으니 꼭 2겹 끼고 껍질 벗길 것. 그리고 소스와 옥수수를 어느 정도 남긴 후에 밥을 넣고 주먹밥 만들 듯 비비면 (살짝 먹다가 현타올 수 있음) 고기 먹고 철판볶음밥 먹는 것 같은 맛을 느낄 수 있다.

 

혹여라도 포장을 생각할 순 있는데 뒤처리를 생각하면 식당에서 먹고갈 것을 추천한다. 해산물에 시즈닝 때문에 냄새가 어마어마하기도 하고, 또 사실상 손으로 먹는 메뉴나 다름없어서 호텔 등에서 먹기엔 상당히 부담스럽다.

 

 

 

 

편의점 ABC 스토어, Target

에이비씨 스토어즈 · 3771 Las Vegas Blvd S #130, Las Vegas, NV 89109 미국

 

스트립 끝에 타겟과 ABC 스토어가 붙어있다. 타겟은 일찍 닫는 편이고 밤 늦게까지는 ABC 스토어가 운영한다. 주류 구입하려면 신분 증명은 필수이니 여권 등을 꼭 챙길 것. 간단한 상비약이나, 과자, 과일이나 요거트, 시리얼도 팔았던 것 같다. 간편식도 팔았던 것 같은데 밤 늦게 가면 아무래도 재고가 많진 않다. 칫솔, 샴푸, 화장품도 팔고 편의점보단 크고 마트보단 작은... 드럭스토어와 슈퍼마켓 믹스 정도 규모로 보면 되겠다.

 

 

개맛있음 미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