뤽상부르역에서 샤를드골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호텔과 공항을 붙여두는 건 정말 항상 최고의 선택이다 (내 기준) 짐을 찾아서 뤽상부르 공원을 따라 걸으며 이동했다.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팔라펠과 캔 맥주를 따서 먹었다. 날이 쌀쌀해서 약간 좀 처량하긴 했는데 (홈리스 느낌도 남) 뭐 어때. 문득 아니 공원에서 간식 먹는 것조차 미션 컴플리트하듯 하는 내 여행,,, 이게 맞나 싶긴 했지만.
뤽상부르 역에서 RER 표시를 찾아 티켓을 구매한다. 언어를 영어로 선택하면 (주로 공항으로 가기 때문에) 공항 티켓이 뜨고 One-way 편도로 구매하면 된다.
보통 도심에서 공항 가는 열차는 신식에 까리뽕쌈하지만 파리에게 그런 걸 바래선 안된다. 이게 짐칸인지 열차인지 싶지만 딱히 문제는 없어 보이는 상태로 40분 정도를 이동하면 공항 도착!
비록 열차와 정거장은 맘마 미아일지언정 공항은 아주 트레비앙이다. 아무래도 올림픽 때문에 당장 눈에 보이는 인프라부터 처치하고 있나보다(...).
체크인 하러 갑니다. 파리 시내 롱샴 매장에서 구매한 내역 때문에 세관을 먼저 찾았다. 다른 포스팅에 잘 정리가 되어 있는데 올해 갔을 때도 똑같아서 별도 최신 포스팅은 필요 없어보인다.
줄을 서긴 했지만 뭐 기내용 캐리어 밖에 없는 나.. 생각보다 체크인이 금방 끝나서 어슬렁거리다가 라뒤레 발견. 라뒤레 마카롱 선물로 많이 사가던데 난 뭐 굳이. 그냥 한 번 먹어나 보자 하고 1개를 샀다.
약간 전주 초코파이 대구 성심당 빵 사가는 느낌인지 내 앞에 사람들은 박스를 여럿 사가긴 하더라. 맛은 뭐 맛있는데 요즘 한국 마카롱이 더 맛있는 듯요.
이제 본격적으로 출국하기 위해 패트롤을 찾습니다. 역시 짐이 별로 없어서 빠르게 끝내고 나니 면세 구역까지 긴 터미널을 지나간다.
공사를 새로 했는지 아주 깔끔하다. 뭐냐 내 기억에 이렇게 깨끗하진 않았는데. 긴 무빙워크 구간을 지나면 라파예트 백화점 뺨치는 화려한 분위기의 면세구역이 등장한다.
난리 났네. 내년 올림픽 때 돈 터지는 소리가 들린당.
면세 구역도 상당하. 물건도 상당히 많고. 근데 뭐 가벼운 건 내 짐 뿐 아니라 지갑도니까. (...)
앗 그리고 사진을 왜인지 못 찍었는데, 아마 커피 마시고 얼레벌레 기다리다가 시간이 가서겠지 뭐. 이번 공항 리뉴얼로 각 게이트 앞에 벤치가 상당히 잘 되어 있다. 기본 벤치 구조에 바 형태로 콘센트도 되어 있어서 노트북 작업이나 충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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