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 절반이 비가 오는 날씨긴 했지만 또 좋은 날도 있었어서 다행. 시내에 있는 곳은 아니지만 트램 타고 이동하면 금방인 스이젠지 정원(조주엔)에서 아침 산책을 했다. 입장료가 있긴 한데 아무래도 내부에 정원처럼 꾸며져 있어서 유료 정원인 느낌.
스이젠지 조주엔
https://maps.app.goo.gl/rU2HQQcKT6mezH636
스이젠지 조주엔 · 8-1 Suizenji Koen, Chuo Ward, Kumamoto, 862-0956 일본
★★★★☆ · 정원
www.google.com
스이젠지 공원 트램 승강장에서 내려서 지도를 따라 가보면 입구가 있습니다. 또는 도로에 스이젠지 가는 방향 표지판이 있어서 그걸 봐도 된다.
매표소에 직원 있고, 옆에서 무인기로 결제도 가능해서 각자 알아서 끊으면 된다. 원래 입구에서 덕수궁마냥 검표원이 있는 것 같은데 이 날은 따로 없었어서 그냥 양심 발권(...)하고 입장함
가운데 큰 연못이 있고 다리를 건너서 보는 쭉 돌면 된다. 3월이라 아직 꽃이나 뭐 이런 것들이 덜 펴서 그런 것 같은데 한창 철일 때 오면 또 볼만할 것 같다. 공원 안에 작은 신사도 있음
이즈미 신사라고 한다. 무사들이 영주에게 받은 은혜에 대해 민심을 안정시키고 인재 양성과 개발을 통해 마을을 부흥한다는 뭐 그런 의미에서 지었다고 하는데요. 보면 재단이 있고 이를 운영하는 기관의 전문가들, 혹은 주인 있는 기업 직원 같은 느낌마냥 그렇네요. 정치와 경제와 사회문화는 역시 하나로 이어져.
날씨가 너무 좋았는데 혼자 돌아다녀서 사진을 많이 못 남겼네. 혼자 여행에 익숙해지면 점차 내 사진은 줄어들긴 한다. 근데 또 느끼는 바는 훨씬 많아지니깐 뭐 나름.
아침 이른 시간대라 애들이 새 줄 모이를 들고 나와있다. 유치원인지 어린이집인지 선생님이랑 애기들인데 각자 자기 꺼 봐달라고 난리다. 일본어 못 알아들어도 여기 봐줘 나 봐줘 하는 건 알아듣는.
이래저래 날이 풀리긴 하나부다 하면서 쭉 공원을 한 바퀴 도는데 걸린 시간은 30분 남짓. 정말 짧게 구경할 만한 곳이라서. 뭐 날씨 좋으면 사진 좀 남기고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사실 근데 제철에 오면 그만큼 사람도 드글바글할 것 같아서.
도쿄에서도 봤었는데 이렇게 분재를 자랑(...)하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예쁜 모양으로 키워내기에는 시간과 요령이 상당할텐데 이런 거 보면 고오급 취미 또 감탄하고요. 스이젠지 공원 포스팅은 또 이렇게 간단히. (한 편으론 구마모토 정말 조용한 마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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