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역에서 간사이 공항까지 급행 기차를 타고 한 번에 갈 수 있다. 하루카 익스프레스를 타면 된다. 전 날 티켓을 끊었는데, 보통 예약권 자체를 끊고 그 예약권으로 현장에서 좌석을 예매하는 식이다.
걱정이 그 자체인 동생은 빨리 끊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지만, 동생아 어차피 기차역에 가서 끊어야 하는 거라서 일찍 결제가 의미 없단다.
교토역
https://maps.app.goo.gl/9HUCrE6TPfdWQjR18
관련해서 특이사항은, 교토역이 상당히 크고 복잡하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층간 구분도 있을 뿐 아니라 상점가, 백화점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내가 가는 길이 기차역인지 상점인지 헷갈릴 수밖에 없다.
동생은 캐리어 끌고 다닐 자신이 없다며 호텔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오겠다고 했다. 먼저 역에 도착해서 예약권 (e-ticket) 으로 기차를 예매하려는데 아 어딨나요. 아무래도 지하철을 타고 와서 환승 구간에서 헤매고 있는 듯하다.
겨우 기차 발권기같은 구역을 찾았는데 웬열 여기는 e-ticket 픽업존이 아니라고 한다. 모르겠고 일단 1층으로 가라고 하니까 찾아갑니다. 생각보다 에스컬레이터가 안 보여서 좌로 우로 몇 번을 왔다갔다 한 것 같다. 시간이 모자랐던 건 아닌데 워낙 정신이 없으니까 기운이 빠지는.
투어리스트 오피스를 찾아서 물어봤다. 하루카 익스프레스 티켓 머신이 어디있냐고. QR 코드로 픽업하려고 한다고. 그랬더니 이런 개복잡한 지도를 보여주셨는데요, 사진을 찍고 찾아갑니다.
역사 2층에서 스타벅스와 Porta 상점가 사이로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간다. 그러면 바로 우측 스타벅스 옆에 JR WEST 티켓 오피스 구역이 있다. 일단 구역에 가면 안내 직원이 있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대충 3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 예약권을 실제 기차 티켓으로 발권하려면 여권이 필요하다.
QR 코드를 밑에 노란색으로 판독이 안된다면, 위쪽에 예약한 티켓의 수령 버튼을 누른다. (또는 거꾸로) 보니까 메뉴별로 QR 코드 인식이 다른 듯했다.
그러면 티켓이 나오는데 거기에 좌석까지 예약하겠다고 하면 해당 티켓으로 끊으면 된다. 그러면 총 2매의 티켓이 나온다. 2매 티켓을 모두 갖고 기차를 타야 한다. (일본 기차 탑승 방식)
우당탕탕 어찌저찌 공항 못 가는거 아니야 했지만! 잘 승강장에 도착하여 제일 먼저 탑승했습니다. 참고로 교토 하루카 익스프레스 탑승 플랫폼에는 바로 락카가 있다. 해서 교토 당일치기 여행을 생각하고 있다면 캐리어를 보관하고 나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루트도 괜찮아 보인다.
간사이 공항에 무사히 도착. 약 1시간 20분 이내로 걸렸던 것 같다. 이모저모 4시인가 서울로 출발하는 비행기였는데 대충 12시 ~ 1시 즈음 교토역에서 이거저거 하고 출발하니까 딱 맞았던 듯. (간사이 공항 자체가 엄청 큰 건 아니다보니 수속도 금방 금방)
면세 구역도 크게 볼 건 없다. 아 음식은 푸드코트가 잘 되어 있어서 공항에서 먹어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쇼핑할 건 딱히 없었는데 아웃도어 덕후인 내 심장을 뛰게하는 구역이 있어서 잠깐 흔들렸으나 사지 않았습니다.
아 오사카, 그리고 교토 잘 놀다 갑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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