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왔으니 하회마을 구경해야죠. 숙소에서 바로 10분 거리에 있어서 금방 도착했다. 주말이지만 전날 앞날이 모두 날씨 똥이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은 없었다.
워머나 이 뷰는? 배산임수인가. (막상 검색해보니 배산임수의 전형은 아니라고 한다. 근데 길지는 맞단다.)
안동 하회마을
https://maps.app.goo.gl/5mtWNno7LcWQV9JG8
친구 말이 안동 하회마을에 사는 집이면 리얼 참 트루 부자라고 한다. 하긴 그랬겠다 안동 김씨라는 말이 괜히 나왔겠니? 한 가문이 고위직을 아주 그냥 독점한 셈이었을테니. 그러나 세상이 변한 지금도 큰 자리 차지하고 있다 하면 음. 어마무시하다.
주차장에서 셔틀을 타고 5분? 10분 정도를 올라가면 하회마을에 도착한다. 버스는 항상 꽉 차니 그냥 탈 수 있으면 타는 게 좋다. 반대로 주차장 돌아갈 때도 셔틀 타고 갑니다. 기억이 가물한데 하회마을 자체에는 딱히 먹을 곳이 없었던 것 같다.
뭐를 먹고 사고 하려면 주차장에서 하면 된다. 다 여기서 거기고 그 맛이 이 맛이다.
입구 쪽에서 갈래가 나뉘는데 결국은 쭉 돌아서 나오는 식이라서 어느 쪽으로 가도 모든 뷰를 다 볼 수 있다. 둘러 보는 데 대충 한시간 좀 넘게 걸렸던 것 같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그랬던 걸지도.
실제 주민이 있는 곳도 있고, 공사중인 곳도 있고 그렇더라. 뭔가 성수기가 아닌 건지 약간 어렸을 때 왔던 기억보다 휑한 느낌이 강했다. 아무래도.
이전에 영국 여왕이 와서 심고 간 나무도 있습니다. 좀 귀여움.
별안간? 싶지만 저게 다듬이 방망이라는 것이다. 청아한 소리가 들린다. 원래 일상이신 건지 퍼포먼스인지는 모르겠으나 고운 옷 입고 하고 계셨음.
어르신 나와서 서예 쓰는 거 가르쳐주시길래 나도 츄라이. 직장인이니까 근면성실이라고 썼습니다. 자리가 남길래 그 뒤에는 불로소득을 붙여 썼습니다.
일본과 비슷한 느낌인데 역시 오래된 나무가 주는 신묘한 느낌이 있는 건지. 여기에 저도 소원 묶어두고 왔습니다. 나는 큰 거 안바래. 그냥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다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꽤나 큰,,)
스발 이거를 사와서 사무실에 놔뒀어야 하는데. 콱마.
부용대
https://maps.app.goo.gl/LwvuiogUpkNSF4jB8
연꽃을 바라보는 전망대, 부용대. 하회 마을에서 운전으로 10분 거리?에 있다. 생각보다 여기 맞아? 싶은 좁은 터에 주차하고 10분 정도를 올라가면 된다. 생각보다 심심할 수 있음.
위에 사진의 언덕 배기에서 바라본 뷰입니다. 하회마을이 한 눈에 보인다. 축제할 때에는 이 물을 가로질러 불이 내려가서 비처럼 불씨가 내리는 장관을 볼 수 있다. 불놀이.
슬슬 배고프네요. 이동합니다.
'떠나요 Travel 1 > 국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북/안동] 퇴근 후 주말 2박 여행 - 아차가 젤라또 아이스크림 (0) | 2024.07.13 |
---|---|
[경북/안동] 퇴근 후 주말 2박 여행 - 구시장 유진찜닭 (0) | 2024.07.12 |
[경북/안동] 퇴근 후 주말 2박 여행 - 하회마을 감성 한옥 스테이 루가 (1) | 2024.07.09 |
[대구] 퇴근 후 주말 2박 여행 - 복어불고기 @복만세 황금본점 (0) | 2024.07.08 |
[대구] 퇴근 후 주말 2박 여행 - 대구 북성로 근대문화골목 산책 3 - 무영당 디파트먼트 (0) | 2024.0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