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안동 간 지가 언젠데 이제서야. 아무튼 대구에서 근교로 당일치기 또는 1박 갈만한 곳을 찾다가 결정한 안동. 대구 시내에서 운전으로 1시간 반 정도 걸린다. 대구와 그 근방은 확실히 차가 편하다.
날씨는 정말 쌈뽕했습니다. (대체 이 말을 나는 어디서 들은 건인가,, 참새야 나이가 들었으면은,,,)
한옥 스테이 루가 (네이버 예약)
https://booking.naver.com/booking/3/bizes/656604
1박 4인 예약했다. 2인 가격에 추가 인원 비용을 2만원씩 더하면 된다. 5월 말 기준 37만원이었다. 숙소가 너무 너무 좋았어서 애들 다 우와했던. 가족도 좋지만, 친구끼리 가면 최고인 곳같다.
마당
한옥마을과 시내는 거리가 있는데, 어쨌든 시내에서 간단히 육회를 포장하고, 안동 홈플러스에서 이것저것 필요한 먹거리를 구입해서 이동했다. 대략 7~8시 즈음 체크인했던 걸로 기억한다.
따로 바베큐도 가능한 공간이 있다. 우리는 음식을 포장해오기도 했고, 밤에 도착해서 먹고 안에서 에어컨 켜고 차 마시면서 얘기한 지라. (그리고 무엇보다 직장인에게 퇴근 후 주말 여행은 따뜻하고 포근한 환경을 필수로 한다.)
잠금이 확실한 대문이 있고, 차는 건물 옆 쪽에 댈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운전왕 친구 덕에 편히 이동했습니다. 고마워 맥켄지.
야외 테이블이 있어서 밖에서 커피 한 잔해도 너무 좋을 것 같다. 이 날은 너무 더워서 밖에 있기엔 무리가 있었다. 아, 참고로 4인 기준으로 샌드위치 반쪽씩 사장님이 조식을 준비해주신다. 너무 맛있었어요.
군데군데 디테일이 너무 귀여운 집이다. 비가오는 날이면 저 작은 우물을 따라 물이 흐를 텐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좋은데 아쉽다.
보이나요 새집. 까치집입니다. 미쳤냐고 개귀엽다고. 까치가 아침이면 활동하는 게 보인다. 나도 이런 집 짓고 살고 싶다. 원래 프라이빗 하우스는 이런 금지된 내면의 (자본주의적) 욕망...을 살린다.
본채
본채가 있고 별채도 따로 있다. 두 건물 모두 주방과 냉장고가 있는데, 냄새나는 음식은 별채에서 먹으면 된다. 우리는 본채에서는 가볍게 술, 안주만 할 거라서 별채에서 모든 음식 다 먹고 본채로 이동.
침대는 더블로 하나 있고, 침구는 4인 기준으로 더 있다. 작은 방도 있고, 거실도 있고 구역마다 에어컨 다 있어서 각자 찢어져서 잤다.
위 다락 공간도 있는데, 자기엔 좀 덥구요. 선선한 날씨에 책 읽고 쉬기에 좋은 공간이다. 그리고 다락 아래에는 자쿠지가 있다. 따뜻한 물 풀어서 받으면 최고시다. 날도 선선하니. 반신욕보다는 족욕하기 좋은.
냉장고 다 있고, 오븐(...)도 있습니다. 당연히 커트러리와 접시도 종류별로 다 있구요. 얼음은 없을 것 같아서 마트에서 사왔는데 그러길 잘했다. 커피머신과 인원 수만큼 캡슐 있어서 아침에 커피 마심.
별채
먹느라 내부를 안 찍었는데요 (...) 밤에는 창문 열면 벌레가 너무 들어와서 적당히 방충망으로 환기 시키면서 먹었던 것 같다. 에어컨이 있어서 충분히 서늘하게 먹을 수 있음.
잘 먹고 잘 놀다 갑니다. 워낙 공간이 좋아서 밤을 새서 술을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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