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샤브샤브마냥 물에 적셨다가 나와서 놀고 하다보면 당연히 세탁은 어떻게 하느냐. 예 역시 동네마다 세탁소는 있습니다. 애플 리조트 근처에도 (바로 앞에) 세탁이 있어서 맡겼다.
단순 세탁은 키로당 50이고요. 오픈 8시 반부터라고 하는데 8시 반에 가도 안 열려있다. 왜 아냐고? 그 이유는 아래에 (우리도 알고 싶지 않았다) 밤 10시까지라는 건 접수. 또 닫는 건 칼같이 닫는다.
저울계가 있어서 봉지에 담아서 무게를 잰 뒤에 총량에 대해 과금한다. 우리는 4명이라서 큰 봉지로 2개 정도 나왔다. 선불이고 비용을 지불하면 이렇게 물건 찾을 때 쓰는 영수증을 준다.
맡긴 봉투에 그대로 받으리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싸구려 봉지 같은데다가 담아서 맡길 것을 추천한다. 이래서 셀프 런드리가 좋은데 여긴 그게 아니에요.
혹시 몰라서 이렇게 봉투를 내려놓고 사진을 빨리 찍어뒀었는데 진짜 천만 다행이었다. 왜냐? 우리는 4명이었고 밤에 따로 먹을 것을 사러 나뉘는 바람에 맡긴 사람 따로 찾는 사람 따로였는데, 그러다 보니 봉지가 2개일 거라고 생각을 못한 것이다. (그냥 막연히 양이 이게 맞나?라고만 생각했던 듯)
즉 봉지를 2개 찾아와야 하는데 1개만 찾아온 것. 다만 인보이스에도 2개라고 쓰여 있었는데 알바생이 대충 어 그게 전부야 해버리니 그 기세에 그냥 와버린 것도 있다.
결국 다음날 아침 일찍 다시 세탁소를 찾아갔다. 사실 우리가 그 다음날 아침 9시 바로 공항으로 떠나는 밴을 예약해둔 지라 시간이 아슬아슬했던 것.
보니까 사장 따로 알바 따로인 느낌이고요. 따로 번호가 없는데 빌지를 받으면 거기에 번호가 있어서 겨우 전화했다. 슬레이트 부수기 전에 연락이 닿아서 다행.
잔뜩 지각이신 알바생이 달려오셨고 열심히 또 찾아서 다행히 옷은 모두 찾았다. 공항 가는 밴에서 빤쓰 숫자 맞는지 세는 시트콤 발생 ^^,,,, 이래저래 잘 풀려서 감사하긴 한데.
아무튼 태국에서 세탁물 맡길 땐 꼭 이력을 잘 남겨둘 것! 그리고 꼭 더블 체크할 것!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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