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산 날 둘러보다가 시간이 없어 이후 한 번 더 날을 잡고 구경했던 알펜이다. 워낙에 크고 군데군데 숨은 상품이 많아서 오픈런 OR 마감시간 이전에 넉넉히 여유를 두고 둘러볼 것을 추천한다. 빠져든다 빠져들어 아웃도어 월드.
Alpen Fukuoka 알펜 후쿠오카
https://maps.app.goo.gl/BtCnAQPKVVDasY5WA
여행 다녀오고 난 후 검색해보니 엄청 따끈한 매장이었다. 11월인가에 갔던 후쿠오카인데 9월 말에 오픈했다고 하니... 어쩐지 재고도 많고 무엇보다 신상이 진짜 많았다.
매장은 2개였나 3개층으로 이루어져있고 한 층도 거의 건물 면 하나를 다 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규모가 크다. 면적 대비 매출이 얼마나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매장 빼기 전에(...) 어서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매장을 들어가면 매대 사이로 있는 바닥이 눈에 띈다. 러너들을 위한 테스트 때문인지 트랙처럼 프린팅이 되어 있다. 유산소 위주로 전면에 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요가나 필라테스 복장도 많고. 트레일부터 로드 러닝, 수영까지 숏츠나 수영복... 단순히 의류만 있는 건 아니고 귀마개부터, 수경 세척액에 텀블러, 가방 등 필요한 소모품, 소품 가득하다.
원래 의류를 살 생각은 없었는데 웬열 여성용 오클리 바람막이 자켓이 있길래 집어버렸네.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샀는데 이후 실착용해보니 기능이 따봉이다. 후리스 재질 내부에 Thermo 어쩌고 택이 달려있었는데 확실히 차단이 잘 된다. 이거 입고 경량 패딩만 입어도 구스다운 하나 입은 정도 온열은 되는 느낌.
좀 더 들어가면 등장하는 대망의 아웃도어 코너. 단순 캠핑 뿐 아니라 창고룩이라고 해야허나,,, 워커팬츠를 포함한 작업복도 있고 다양하다. 라 스포르티바도 있고 마무트도 있구요.
스고이. 등산화 건질까 둘러봤지만 딱히 마음에 드는 건 없어서 패스. (어차피 호카 운동화도 샀구요...)
침낭에 텐트에, 백패커를 위한 대용량 가방까지 다양하다. 가격 자체는 할인가는 아니지만 오프라인 매장에 이 정도 재고 진열이 가능한 것자체가 대단하다. 포지셔닝 확실하네.
하긴 일본 사람들도 돈 쓰는 데는 일가견이 있으니 아마 제대로 즐긴다 싶으면 이런 매장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백화점처럼 일부로도 충분히 유지가 되는...
재미있는 브랜드도 상당히 많다. 코토팍시, 나이키 ACG, 칼하츠에 챔스 CHAMS, 스노우피크 재팬도 있고. 우리나라에선 보기 힘들지만 마운틴 하드웨어 제품도 꽤 있었다. 다 사고 싶었지만 핏도 안되고 지갑도 얇구요 ^^
탈의실도 충분하게 있고 오픈한 지 얼마 안되기도 했고, 도심 인구 대비 매장 면적 자체가 워낙 넓다보니 붐비는 느낌 없이 쾌적하게 둘러볼 수 있었다. 택스 리펀도 결제할 때 바로 할 수 있다 ^^!
아웃도어 브랜드 매장 찾는다면 알펜 우선으로 추천합니다,,, 일단 취급 제품 한 번에 보기는 최고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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