쭉 성을 향해 걸어갑니다. 언덕배기긴 한데 가파르진 않고 그저 오르면 되는지라. 와중에 이 말같지도 않은 관광객 대상 금지 표시. 처음엔 뭔가 싶었는데 설마 해안에서부터 이 모양새로 걸어오는 사람이 있나 싶은.
모나코 왕궁
그레이스 켈리 덕에 유명해졌죠.
https://maps.app.goo.gl/RZMfSj3cBe5Lz8sL9
Place du palais · 모나코 98000 모나코빌
★★★★★ · 역사적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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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갔더니 무슨 사람이 이렇게 드글바글하길래 뭔가했더니 왕궁의 근위병이라고 해야 하나 그 분들의 행진이 있나보다. 짧게 도로를 열어두고 지나가는 이들이 있다. 뭔가 영국만큼 빡센 느낌은 아니지만 나름 볼거리인지. 시간 딱 맞춰 온 나 럭키비키잖아.
니스 구도심이랑 비슷한 느낌의 골목. 주로 음식점이나 샵이다. 카페도 있고요.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사먹을까 했는데 딱히 끌리지도 않고 뭔가 반일 여행이라 그런가 괜시리 시간에 쫓겼던 것 같다. 그냥 말면 마는 건데 역시 J 성향 어디 못 버린다. 샵이 좀 더 많았으면 모르겠는데 확실히 나 같은 지나가는 관광객보단 휴양 즐기러 오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굿즈 샵은 거의 없다.
모나코 대성당
https://maps.app.goo.gl/UBeM9PDhBmxTdPmV9
모나코 대성당 · 4 Rue Colonel Bellando de Castro, 98000 Monaco, 모나코
★★★★★ ·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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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 도시 국가에도 큰 성당이 있어서 찍고 갑니다. 대성당이라기에 다른 도시에 비해서는 많이 작지만 그래도 내부는 알찬 구성.
일단 성당에 들어오면 자연스럽게 고개를 위로 향하게 된다. 그리고 기도를 할 땐 고개를 내린다. 재미있는 인터페이스.
성당 바로 앞에 난 산책로로 걸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사실 이런 식으로 모나코 곳곳을 보겠다 하면 충분히 하루를 쓸만하다. 나는 정말 요점 뷰포인트만 돌아다녔지만.
니스에 머물면서 낮에 좀 놀다가 점심 경에 이동해서 저녁까지 풀로 둘러보고 식사까지 하고 돌아가는 일정이면 완벽할 것 같다. 어차피 기차라 정해진 일정이므로.
아까 지나왔던 골목을 다른 새로 지나서 다시 되돌아간다. 마르쉐 (라 콩다민 시장) 쪽으로 다시 돌아가서 에즈로 가는 버스를 탈 예정이다. 빠르게 걸으면 시간을 맞출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일단 서둘렀다. 그러다 버스 없으면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 되니깐. 가자,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