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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요 Travel Abroad 2/프랑스, 모나코

[프랑스/니스] 8박 9일 홀로 겨울 남프랑스 코트다쥐르 여행 - 해안가 근처 친절한 가성비 숙소 @호텔 버스비 Busby

by ryootoori 2025.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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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화창한 대낮 1~2시에 도착했는데 마르세유랑 분위기가 너무나 다른 니스. 캐리어를 탈탈 끌고 호텔로 향합니다. 3성 관광 호텔이라고는 하나 파리에서 묵었던 때랑은 느낌이 전혀 달라서 역시 자연(날씨)가 사람을 지배하는구나 했던. 화창한 날씨에 창문 활짝 열어놓고 멍 때려도 좋은 곳이었다.

 

HOTEL BUSBY 호텔 버스비

https://maps.app.goo.gl/on3i4GNcaAJFQA8f6

 

호텔 버스비 · 38 Rue du Maréchal Joffre, 06000 Nice, 프랑스

★★★★☆ · 호텔

www.google.com

 

 

상당히 오래된 호텔 같았는데 따로 리모델링보다는 유지, 보수로 긴 세월 끌고온 것 같은. 그래도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직원도 다 상당히 친절해서 (와중에 내게 말같지도 않은 장난도 치는,, 내가 그냥 애 같은가보다,, 저 서른이 훨씬 넘은 아줌마여요)

 

가격은 싱글룸 기준으로 2박에 15만원, 요즘 같은 때 치고 상당히 저렴한 편. 대신 냉장고 등 없구요. (유럽인 걸 잊지마) 아 전기 포트는 있었다!

 

 

 

 

뭐랄까 부실하지만 있을 건 다 있는,, 라운지고요. 원래 3시인가 체크인이었는데 2시도 전에 도착한 나를 얼리 체크인해줌. 캐리어 맡기려고 했는데 바로 방으로 안내해주심.

 

 

 

 

계단도 있고 엘리베이터도 있고 편한대로 다님 된다. 보니까 그냥 공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나누어서 객실 수를 여유롭게 운영하는 것 같았다. 이런 테라스도 있어서 뭐 그냥 약간 노상 바이브로다가 있을 수도 있고.

 

 

 

 

오래된 건물이라 객실 간 방음은 크게 되는 것 같진 않았다. 옆에서 크게 웃으면서 통화하면 내용은 못 들어도 소음은 들리는. 하지만 애초에 방이 작고 비수기라 그런가? 전반적으로 조용함 속에서 편하게 묵었다. 다들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는 듯.

 

 

 

 

방 상당히 협소하구요.정말 딱 1인실입니다.일본 뺨치는데 좀 더 수납이 클래식(...)한. 그리고 상당히 낡았다는 점. 아 그리고 개미도 있었다. (낭창)

 

하지만 이 호텔에 머무는 동안은, 근교 당일치기와 시내 돌아다니는 데 거의 모든 시간을 다 썼기 때문에 정말 잠만 자고 씻는 곳이라 내게 큰 의미 없었음

 

 

 

 

영화에 나올 것 같은 벽장 있구요, 옷 걸어두는 공간이자 굳이 원한다면 캐리어 넣어놔도 될만한 공간. 와중에 킹받게 금고도 있네요.

 

 

 

 

창을 활짝 열 수 있었고 바깥 쪽은 건물 뒷 공간 쪽이라서 조용했다. 환기에 미친 (독일인이니?) 나로서는 창문이 정말 정말 중요한데 내내 쾌적한 통풍과 함께 지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역시나 협소한 화장실, 샤워 부스는 정말 한 사람 간신히 씻을 수 있는 수준이었다. 나는 체구가 작아 전혀 문제 없었지만. 거기에 샤워 필터까지 갈아서 쓰니 뭐 전혀 위화감 없이 사용할 수 있었고요. 샤워 커튼도 딱히 오염이라거나 이런 건 없어서 크게 거슬리는 점 없었다.

 

 

 

 

무엇보다 10분 이내 거리에 슈퍼도 있고, 코인세탁방도 있어서 좋았던 곳. 여러 개의 숙소 후보 중에 이를 기준으로 (가격까지) 정한 것이긴 하지만. 또 좀만 걸으면 바로 해변이 보이는 것도 이 곳의 장점 중 하나!

 

 

 

 

신혼 여행객까지는 추천하기 그렇지만 (아무래도 기분 내는 게 있잖아요) 일반 친구들끼리 오는 여행이라면 가성비로 충분히 추천할만한 곳이다. 개인 공간, 싱글룸으로 좋은 조건 찾기가 힘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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