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일정은 베를린 주립미술관(BG). 주립답게 규모가 상당히 크다. 볼거리도 진짜 많고 구성도 좋아서 베를린 올 때 항상 일정에 넣었다.
베를린 주립 미술관
https://maps.app.goo.gl/gj8BeawKY5wFMT1G8
주택가와 작은 오피스 건물 사이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다. 웰컴 카드는 이번에 처음 쓰는데 할인 목록 찾는게 머리 아파서 데스크에서 직원에게 웰컴카드 할인이 되냐고 물어보는 식으로 다녔다. 네, 여기 할인 됩니다.
할인 받아서 15유로에 입장. 둘러보는 데는 대략 빠르게 봤음에도 불구하고 1시간 좀 넘게 걸렸다.
이번 여행은 평일에 돌아다녀서 그런지 어느 나라 어느 도시를 가도 미술관에 학생들이 진짜 많았다.
뭐 훔쳐온(...) 그림도 있겠지만 작품이 워낙 많아서 그런가 워크샵도 잘 되어 있고, 여러모로 교육 퀄리티 만큼은 대단하다. 그리고 애들이 덩치만 컸지 순한 건지 작품 안 건드리고 잘 참여한다.
나도 이전에 중학생 때 한 번 미술관인가 박물관 갔던 것 같은데 그 때는 일방향으로 설명만 들었던 것 같다. 설명은 조금 줄이고 직접 참여하면서 듣는 수업이 조금 더 좋기는 할 것 같아.
서울에서는 평일에 (...) 미술관 갈 일이 없어서 모르는 걸수도 있는데 국내 워크샵은 주로 부모와 아이들 대상이 많던데, 예산의 한계인 건지. 한국 부모들 워낙 기준치가 높아서 서비스 클레임 받을 수가 없어서 운영을 안하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예술은 일상 속에 녹아야 빛을 발한다는 주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여러가지 미술사를 주입하는 것보다 감각적으로 주변에 두고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술도 언어라고 보는 입장이라.
2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규모도 꽤나 큰 편이라. 한 번 쭉 돌아보고 나서 놓친 구역이 있나 봐야 한다. 동선이 개방되어 있어서 이거저거 볼 게 은근 많다.
1층에는 셀프 사진기가 있다! 코인으로 결제 가능해서 맡겨눴던 짐에서 지갑 꺼내서 다시 들어와서 찍음. 보니까 독일 미술관 곳곳에 많다.
아니 그데 결제하고 나서 보니까 토스에 bhc 로고가 뜨던데 이거 뭔가요. 한국에서 들여온 건가요. (그럴리가) 토스 가맹점 로직 텍스트로 하셨나봐요.
여기는 1컷밖에 안찍어서 바보같은 표정으로 한 방 남김. 보통 3~4유로여서 6~8천원 정도 한다. 카드 결제 되는 곳도 있으니 보이면 기념샷 남겨보세요. 인생 네컷임다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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