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미술관은 신 국립미술관. 진짜 베를린도 미술관이 정말 많아서 사실 맘 같아서는 다 돌아보고 싶었지만 미술관도 결국 도파민이라. 자꾸 보다보면 잘 안들어온다.
NEUE NATIONALGALERIE
https://maps.app.goo.gl/7kUUyZsBYrohiZ2t5
그래도 그동안 일상에서 놓치고 있었던 산책을 오랜만에 즐긴 것 같아서 상당히 좋았다. 호르몬 엉망진창인가 갬성,,,
신국립미술관은 포츠다머 플라츠역 근처에있다. 포츠다머 플라츠는 고층 빌딩과 고급 호텔이 많은 곳이라. 비즈니스 방문객이 많은 곳인가? 도로도 널찍하고 꽤나 역에서 많이 걸어서 미술관으로 간다. 아 그래 예술의 전당 느낌도 있고요.
이렇게 외진 데 있는 거 보면 한 편으로는 그래 이 정도 시간을 들여서 (반나절)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도 든다.
여기는 웰컴카드 할인은 되지만 뮤지엄까지 포함한 올인클루시브여야 할인이 된다. 나는 해당 없음이라 직접 계산했는디요. 보니까 입장료 가격은 2만 4천원이네요. 이 때 앤디워홀 특별전을 하고 있었는데 이거까지 모두 포함한 티켓이다. (16유로)
국립 미술관이라서 진짜 크다. 여기도 둘러보는 데 거진 2시간은 잡아야할 것 같다. 시간 없다고 1시간만 보기엔 거의 찍먹 수준이라 돈과 시간의 노력이 아까운 곳이다. 제대로 볼 것.
건물 자체의 매력도 상당해서 작품 뿐만 아니라 전시장을 돌아다니면서 보이는 재질이나 디테일을 찾아보는 것도 즐거울 것이다.
공간이 워낙 커서 학생들이 찢어져서 그림을 그리는 경우도 있고, 그냥 앉아서 작게 얘기를 나누기도 하고... 사람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앤디 워홀전은, 앤디 워홀이 게이였,, 예 그래서 거의 뭐 ㄱㅊ (...) 전시였다고 봐도 무방한. 온 사방이 ㄱㅊ 파티여서 현대 미술의 늪에 빠진 채로 전시를 봤다. 오디오 투어를 들을 걸 하고 생각난 건 간만이라. 홀로 보기만 했던 게 그나마 유일하게 아쉬웠던 점이다.
굿즈샵에는 바우하우스 감성으로다가 에코백 팔고 있는데. 거의 머 이솝이 생각나는.. 재질 뭐야 싶은데 가격도 싸지 않아서 뭐야 싶은. 근데 이쁘잖아, 주변 지인이 곧 생일이라 선물로 구매했다. 잘 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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