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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다 풀려서 봄이 오고 있긴 한가보다. 동네 근처에 벚꽃이 빠르게 핀 나무도 보였다. 목련은 당연지사. 비 바람이 계속 불어서 얼마나 갈 진 모르겠지만. 시간 가는 걸 느끼니까 새삼스럽기도 하고 한 편으론 또 지루하기도 하고.
Gourmet Bread
https://maps.app.goo.gl/ALRCRHvPk7es131AA
여의나루역 가는 길 공작아파트 상가 쪽에 위치해 있다. 입구도, 규모도 상당히 작고 그냥 지나칠 순 있는데 숨어 있는 곳은 아니다. 포토이즘이 있길래 사진 찍으러 가는 길에 잠시 방문.
보통은 빵이 잘 없다. 동네 주민들이 싹 쓸어가기도 하고, 날 풀리면 한강 가는 분들이 우르르. 이 날은 간만에 정오?였나 1시 즈음이었어서 방금 나온 빵으로 살 수 있었다.
부담 없는 맛이고, 종류도 다양하다. 쌀빵 느낌은 아닌데 뭔가 버터맛이 덜하면서도 부드럽고 쫜ㅡ득함. 요즘 빵값이 금값인데 그거 치고는 뭐 보통 값이다. 매장이 작아서 그런가. 워낙 또 잘 나가기도 하고.
음료도 맛있긴 한데 좀 비싸다. 그래서 주로 빵만 사가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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