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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요 Travel Abroad 2/이탈리아

[이탈리아] 부모님과 9박 10일 유럽 : 말펜사 공항 1터미널, 이지젯 @2터미널 이동 무료 셔틀버스

by ryootoori 2023.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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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기차 포스팅에 은근슬쩍 넣었던 말펜사 익스프레스. 밀라노 시내에서 말펜사 공항으로 가는 직통 열차다. 물론 급행은 아니고 중간 정차역은 있다. 밀라노 중앙역에서 공항까지 기차로는 50분 정도 소요됩니다.

 


 

 

밀라노 시내에서 말펜사 공항 이동하는 기차 시간은 여유있게 예약하자!


어지간해선 15~20분 전에 스크린에 승강장(플랫폼) 번호가 뜨는데 웬열 5분 전인데도 안뜬다. 사실 이미 찾아봤어서 말펜사 공항행 열차는 승강장 1번이란 걸 알고 있긴 했다. 근데 이전 타임(약 1시간 전)  말펜사 익스프레스가 승강장 2번이라면서  15분 정도 전에 뜨는 것 아닌가. 그거 믿고 기다렸는데.

다들 우리 같았는지 승강전 번호가 뜨자마자 미친듯이 1번 승강장으로 우르르 달려갔다. 심지어 기차가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내리는 사람, 혹시나 기차가 본인 두고 갈까봐 딱 붙어서 어떻게든 타려는 사람... 전쟁통이 따로 없었다

캐리어 3개 끌고 가는 우리 가족(...).  이산가족 되지 않기 위해 얼레벌레 발을 움직여서 겨우 탑승. 타고 나서도 그냥 문가 쪽에 내가 캐리어를 지키고 서 있고 부모님은 찢어져서 앉았다. 그래도 다행인 건 다 같이 공항에서 내리기 때문에 하차는 쉽습니다 (낭창)

 

 

 

 

※ 말펜사 터미널1에서 터미널2 가는 법은 공항 무료 셔틀 버스

 

일단 말펜사 공항에서의 일정은 간단하다. 짧은 시간(2시간) 안에 터미널 1에서 부모님 체크인과 수하물 수속 > 출국 게이트로 보내드린 후 나는 빠르게 터미널 2로 이동 > 탑승.

 

변수는 과연 터미널이 얼마나 클 것이며, 수속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까. 그래서 여행 가기 전까지 내 이지젯이 조금이라도 지연 안내가 있기를 간절히 바랬지만 웬열. 그딴 건 없구요. 막상 터미널에 도착하고 나니까 주구장창 지연되었습니다. ^^

 

하지만 결론은 무사히 해결. 이렇게 모든 여행을 잘 끝내고 포스팅을 쓴다

 

 

 

 

말펜사 공항은 상당히 크다. 하지만 공항의 구조는 대부분 비슷하다. 출국/입국 층이 분리되어 있고 입국 층에 주로 나가는 도로가 연결되어 있다. 기차와 주차장은 더 밑이거나 야외 쪽.

 

아이콘 안내가 대개 잘 되어 있는 편이어서 입, 출국을 제외한 다른 곳으로의 이동을 원한다면 표지판을 최대한 따라가자. 사실 물어볼 곳이 없었다. 뭔가 데스크랄 곳도 없고 체크인 카운터는 공항 직원이라.

 

터미널 이동은 말펜사 공항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셔틀 버스가 있다. 사실 보통 자기가 알아서 터미널 찾아 바로 가지 이동하진 않으니까 후기가 별로 없었는데. 말펜사 공항 공홈에도 안내가 되어있고 위 사진처럼 표지판도 있다.

 

 

 

 

아침 새벽 4시부터 자정 넘어 1시 반까지 약 15분 간격으로 셔틀이 운행된다. 여기가 맞나 싶을 수밖에 없는게 바로 옆이 호텔이라 리모만 왔다갔다 하고. 이게 도로여 정류장이여 싶은 외진 곳에 있다. 와중에 눈치 없이 해는 뉘엿뉘엿 지고.. 그래 에라 모르겠다 비행기 놓치면 그냥 돈 더 주고 타 하면서 한국에서 출발한 지라. 열은 받지만 걱정은 없었던.

 

30분 조금 전에 도착했는데 45분이 되도 안와. 어라. 발을 동동 굴렀는데 나만 구른 건 아니어서요. 여기저기 여기 맞아? 하면서 다 같이 서 있었다. 정류장 표지판에 딱 붙어있는 내게도 물어보고. 그래도 함 공홈 믿어보자 하고 20분 정도 기다리니 저 멀리서 버스가 옵니다.

 

 

 

 

약 10분? 15분 정도를 달린 셔틀에서 내리면 이렇게 터미널 2 출구가 보인다. 터미널 1에 비해서 상당히 귀엽구요 약간 국내선 느낌. 터미널 2는 이지젯 전용 터미널이라 그런지 출국 등 전반적인 프로세스가 상당히 빨랐다. 이지젯은 발권, 여권 검사 없이 아묻따 QR 티켓으로 쭉쭉 통과한다.

 

터미널까지 오는 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수속은 생각보다 빨랐다. 터미널1에서 한국으로 나가는 부모님은 심사가 2번 있었지만 (기내 수하물 및 소지품, 그리고 여권) 나는 한 번만 했던 걸로 기억한다. 이지젯이니까. 아마 EU 안에서 움직여서 그러려니.

 

 

 

 

 

따로 큰 기대 안했는데 생각보다 말펜사 터미널2도 면세 볼거리가 있었다. 트러플 소스, 소용량 화장품 (더 살 걸 그랬다. 파리 몽쥬 약국보다 가격이 더 저렴했다), 다른 스낵도 그렇고. 선글라스와 향수도 종류가 많아서 운좋게 오클리 고글 겟.

 
무엇보다 밤 늦게 비행편도 많아서 그런지 먹을 곳도 꽤 많다! 고디바, 라뒤레 같은 젤라또 겸 쇼콜라 집(?) VENCHI도 있습니다. 이날 낮에 이미 이집에서 젤라또를 먹은지라 스킵. 아이스 커피를 찾아 나선 하이에나. 혹시나 하고 보니 역시 프레타망제 Pret a Manger 에서 팔고 있네요. 메뉴에 없어도 americano with ice 또는 ice americano 라고 말하면 알아서 주문 받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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