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방앗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것들

자기만의 방 Odyssey/Talk

질리지 않는 소음, 유튜브 음악 플레이리스트 채널 추천 - NPR, Ode 외

ryootoori 2023. 1. 29. 21:24
728x90
반응형
SMALL

 

이미 플레이스트로 유명한 에센셜(essentials), 때껄룩(take a look) 채널도 있지만 그냥 느닷없이 브라우징하다가 발견하는 것도 재미있다. 알고리즘에 뜨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직접 찾는 누군가의 검색어에 이 포스팅이 걸리길 바란다. 좋은 건 함께하면 더 좋으니까. 아! 그 때 이미 이 채널이 더 유명해지면 오히려 좋아.

 

19년 하노이에서 보낸 크리스마스. 빈민 Binh Minh 재즈클럽에서

 

플레이리스트가 재미있는 건, 그 안에 어떤 음악이 있을지 정확히 알기 어렵다는 점이다. 누군가의 큐레이션을 그대로 믿고 들어야 한다. 그래서 음악 이전에 누군가의 취향을 듣는 느낌이다. 그러다 발견하는 나의 새로운 취향이 재미있다. 그래서 플레이리스트를 검색할 땐 아티스트를 찾을 수도 있겠지만, 그냥 문득 떠오르는 키워드로 검색하는 경우가 많다. '비오는 날' + '플리', '야근' + '플리' 이렇게. 내가 찾는 어떤 상황, 그리고 내가 모르는 누군가의 취향이 만나 완성되는 경험이랄까.

 

JAZZ IS EVERYWHERE

https://www.youtube.com/@jazziseverywhere

 

https://www.youtube.com/@jazziseverywhere

 

www.youtube.com

 

검색 키워드 '재즈', '무라카미하루키'로 발견했던 것 같다. 스타벅스 배경음악과는 다른 느낌으로 노동요로 듣기 좋다. 요즘은 좀 복잡한 일이 많아서 음악 없이 일하긴 하는데, 재택근무할 때 많이 틀어놨던 것 같다. 첫 발견 당시엔 2만명 정도였는데 오늘 확인해보니 17만명이 넘는다. 역시 좋은 퀄리티는 외면받지 않는다. 아티스트나 영화 OST 로 주로 구성된다. 아래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플레이 리스트.

 

- 모든 어린이는 예술가다 \ 동물을 묘사한 재즈들
-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 OST 속 재즈들 \ 존 바티스트
- 무라카미 하루키 '상실의 시대' 속 재즈 모음집

 

Ode Studio Seoul

https://www.youtube.com/@OdeStudioSeoul

 

Ode Studio Seoul

‘Ode(오드)’ 는 그리스어로 누군가에게 부치는 서정시를 뜻합니다. 좋아하는 음악을 함께 들어요. An ode to all the things we love. e-mail | anodeto2020@gmail.com instagram | @ode.studio.seoul

www.youtube.com

 

알게 된 건 Phony Ppl 플레이리스트 덕분. 정말 좋아. https://youtu.be/OD7vG2AZQf4

An artist’s greatest superpower is freedom.

 

재즈 뿐 아니라 힙합, 라운지, 밴드, ... 장르 안 가리고 다양하지만 물론 공통의 결은 있다. 담백함. 사운드클라우드에서 만날 법한 힙한 음악도 많다. 루시드폴, 이상순, 재지팩트, ... 국내 아티스도 있고. 플레이리스트는 주로 기분이나, 어떤 TPO에서,,, 그리고 아티스트를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내 히스토리를 보니 주로 장소에서의 플리를 즐겨 들었나 보다.

 

- 비온 뒤 맑은 날, 암스테르담 산책
- 썸머 홀리데이 인 방콕
- 도쿄 낮 카페
- 제주의 여름, 그리고 기타

 

NPR Music

https://www.youtube.com/@nprmusic

 

https://www.youtube.com/@nprmusic

 

www.youtube.com

 

NPR 뮤직은 Tiny Desk Concert 로 알게 되었다. 유명한 가수들 뭐 빌리 아이리시, 호지에, 앨리샤 키스, 두아 리파, 앤더슨 팍, 아 Sting 과 Shaggy 도 있다. (눈물) 악단광칠(ADG7)이라는 한국 전통 악기를 쓰는 밴드도 있다. BTS도 있었고, 최근 RM은 한 번 더 따로 공연을 했다.

 

우리나라에서 딩고 같은 채널의 경우 스튜디오 내 따로 공연 환경을 만들어서 클립이 나온다. (아마 아이돌 위주가 많고, 춤도 같이 봐야하기 때문이려나) 그렇다보니 라이브 특유의 그 강렬함(?)이 오디오로 전해질 때가 많다. 이와 달리 NPR 은 그냥 말 그대로 거실에서 공연하는 것 같다. 아주 편안한 환경에서 라이브를 듣는 식이라 쉴 때나 일할 때 언제든 편히 들을 수 있다. 무엇보다 보컬 외에 연주자들의 소리를 더 선명하게 들을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나만 재밌는 점, 가끔 시작 전 "this video contains explicit language (이 영상엔 노골적인 언어가 있습니다)" 라는 메시지가 떠도 막상 난 큰 자극 없이 들을 수 있다는 점이 Desk Concert 의 장점이랄까,, 라이브와 비트로 쪼개는 유해함,,,

 

- Lous and The Yakuza: Tiny Desk (Home) Concert 이런 미친 ㅜ 프렌치 미쳤냐구
- H.E.R.: NPR Music Tiny Desk Concert
- Daniel Caesar: NPR Music Tiny Desk Concert

- Alicia Keys: NPR Music Tiny Desk Concert 언니..♡

 

치아바타 스튜디오

https://www.youtube.com/@ciabatta.studio

 

치아바타 스튜디오

음악이 세상을 구한다. 💌 e-mail * ciabattastudio.official@gmail.com instagram * @ciabatta.home

www.youtube.com

 

Ode 채널이랑 상당히 비슷하다. 아티스트 플레이리스트를 재밌게 듣고 구독했는데, 요즘 올라오는 플리도 재미있다. 누자베스로 알게 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러다가 윤석철 트리오, 톰 미쉬, 백예린 보고 구독 좋아요.

 

- 윤석철 트리오 재즈
- 아이팟에 담긴 누자베스의 재즈 힙합
- 쌀쌀한 날씨와 백예린의 음악들
- 해질녘 자미로콰이의 애시드 재즈

 

브오라 Brilliant Audio Library

https://www.youtube.com/@brilliantaudiolibrary

 

브오라 Brilliant Audio Library

Brilliant Audio Library (started may 2021)

www.youtube.com

 

느낌은 때껄룩이나 에센셜(essential;)과 비슷하다. 팝송이 많고, B Track 같은 느낌의 구성도 많아서 좋았다. 2주에 한번씩 올려주시는 걸로 보아 상당히 부지런함. 운전할 때 듣기 좋은 채널이다. 적당히 시끄러운 음악.

 

𝐏𝐥𝐚𝐲𝐥𝐢𝐬𝐭 진한 플로럴 향의 그루브 팝 𝐅𝐥𝐨𝐫𝐚𝐥 𝐎𝐝𝐞 𝐏𝐚𝐫𝐟𝐮𝐦
𝐛𝐫𝐛. 뭐야 너무 좋잖아, 이거 틀면 운전하다 옆차선에서 가수 알려 달라한다. [𝐏𝐥𝐚𝐲𝐥𝐢𝐬𝐭]
𝐏𝐥𝐚𝐲𝐥𝐢𝐬𝐭 메리 크리스마스 캐롤 재즈 𝐂𝐡𝐫𝐢𝐬𝐭𝐦𝐚𝐬 𝐂𝐚𝐫𝐨𝐥 𝐉𝐚𝐳𝐳
𝐏𝐥𝐚𝐲𝐥𝐢𝐬𝐭 휘뚜루마뚜루 데일리 팝 𝐁𝐫𝐢𝐥𝐥𝐢𝐚𝐧𝐭 𝐃𝐚𝐲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