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요 Travel Abroad 2/프랑스, 모나코

[모나코] 8박 9일 홀로 겨울 남프랑스 코트다쥐르 여행 : 니스 근교 당일치기 1 - 교통 카드 구입 & 기차로 20분 모나코 공국 - 라 콩다민 La condaine 시장

ryootoori 2025. 2. 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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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사실 일찍이 움직였어야 하는데 전 날 술 마시고 그대로 무계획으로 뻗었고요(...) 음 원래 계획은 하루에 에즈, 또 하루는 모나코를 가려고 했는데요. 막상 뒤져보니 스피드 한국인들 하루에 2개를 다 돌더군요. 일단 일어난 뒤에 얼레벌레 생각 없이 일단 구글 맵을 돌렸다. 

 

 

 

아마 각 도시에서 크게 뭐 할 게 없어서 그런 것 같다. 성향 차이는 있겠지만 커피 마시면서 농땡이치면 충분히 시간 보내기 가능할 지도. 일단은 버스를 타고 먼저 에즈로 향해보자고 구글 맵스를 돌렸다. 보니깐 버스로 한 번에 가는 듯한데 배차가 미친 것 같았다.

 

 

 

 

열차나 혹은 트램 정류장에 이렇게 자판기가 있어서 교통권(카드)을 구입할 수 있다. 앱으로도 많이 한다고 하는데 나는 당장 이동할 생각이라 (그리고 별 생각 없었음) 그냥 바로 카드를 발급 받았다.

 

보니깐 관광 사무소 잘 찾으면 환급도 된다고 한다. 나는 귀찮기도 하고 ㅡ 거 얼마 한다고 ㅡ 기념품 겸 환급할 생각이 없어서 그냥 한국으로 가져왔어요.

 

 

 

 

트램이나 버스를 탈 때 이렇게 생긴 데다가 카드를 찍으면 된다. 나는 아마 니스 머무르는 동안 얼마나 탈까 싶어서 4회권을 (4 Trip) 샀다. 싱글 티켓으로 이렇게 사면 기간 제한이 크게 없어서 만약 루트 계산이 된다면 이것도 좋다.

 

참고로 1일권이 더 싼데, 이거는 24시간 제한이라서 각자 필요에 맞는 걸로 구매하심 되겠습니다.

 

 

 

 

아무튼 띠기럴 무작정 트램을 타고 외곽으로 갔는데! 웬열 버스가 한 세월이 지나도 안온다. 배차표를 보니 거의 한시간도 넘게 기다려야 하는 상황. 기다리면 오기야 하겠지만 땡볕에 이렇게 기다리는 게 맞나 싶은 마음에 다시 구글맵스를 뒤졌다.

 

 

Plateau de la Justice 버스 정류장 에즈 빌리지 가는 버스 시간표

 

 

그래 J 의 여행이란 이런 것이지 안되면 플랜 B - C - D 를 찾으세요. 빠르게 지역 열차를 타고 모나코부터 가기로 했다. 모나코에서 시간을 보고 에즈로 넘어가자. 만약 애매하면 그냥 바로 니스로 돌아와서 놀면 되잖아.

 

 

 

 

NICE RIQUIER

https://maps.app.goo.gl/r46Zjj44ER5asXso6

 

Nice Riquier · Pl. Auguste Blanqui, 06300 Nice, 프랑스

★★★☆☆ · 기차역

www.google.com

 

 

 

원래는 NICE-VILLE 역에서 출발해도 무관한데 나는 여기가 바로 근처라 경로에 있는 니스 리퀴에 역에서 출발합니다. 대충 정오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었던 건데 사람이 터질 듯이 많았다. 그리고 보니까 다 모나코에서 내리더라. 생각보다 모나코 투어 일행이 많은 건지.

 

시간은 11시 8분 기차여고, 약 20분 정도 걸려서 11시 반 즈음에 도착했다. 도착지는 모나코 몬테 카를로역!

 

 

 

 

MONACO-MONTE CARLO

https://maps.app.goo.gl/LB71bunQzVLnz99P8

 

Monaco-Monte-Carlo station · Place Sainte-Dévote, 98000 Monaco, 모나코

★★★★☆ · 기차역

www.google.com

 

 

모나코도 부자가 상당히 많은지 여기저기 요트가 가득했다. 스포츠카 다음은 요트인거니. 뭔가 여유로운 풍경 속에 있는 요트를 보니 싱숭생숭. 참고로 모나코에서는 유럽 유심이 작동하지 않는다.

 

 

 

 

그래도 걱정 없었다. 뭐 루트가 단순하니까 어련히 알아서 도착하겠거니 했음. 운 좋게도 뭔가 로밍 기능은 작동을 하는 지 구글 맵스가 간간히 잘 돌아가서 반일 돌아다니기엔 충분했다.

 

 

뭔가 예전에 마카오 돌아다닐 때 느낌도 들고. 건물은 많은데 사람은 많이 안보여서 으잉 싶은. 아니면 다들 휴가 가셨나. 나의 이번 남프랑스 여행은 상당히 인구 밀도가 낮은 느낌이에요 예.

 

 

 

 

전반적으로 고오급 빌라나 콘도가 가득한 느낌인데 실제로 프랑스나 이탈리아 남부 부자들이 휴양 도시처럼 세컨드 하우스 많이 짓는 곳이라고 한다. 따로 국경 간 그런 제약은 없나보다. 자본에 잠식 당했나 이럴 거면 프랑스 땅 하던가. 아무튼 그래서 상당히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거대한 휴양 도시 같다.

 

아무튼 일단 첫번째 목적지는 성당으로 향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쭉 가던 길에 발견한 시장! '라 콩다민 (La condamine)' 시장이다.

 

 

 

 

Le Marché de la Condamine

https://maps.app.goo.gl/SzjXt7RUVaJHPb4p7

 

Le Marché de la Condamine · 11 Rue Terrazzani, 98000 Monaco, 모나코

★★★★★ · 시장

www.google.com

 

 

여느 상가 시장과 비슷하다. 각종 농수산 재료 말고 푸드코트처럼 식당도 안에 있어서 많이들 식사하러 오는 것 같다. 나는 앉아서 식사할 시간은 없었고 사서 갈 거라 간단히 먹을 걸 찾아보았다. 아, 모나코에서도 유로로 결제하기 때문에 따로 환전 등은 필요 없다.

 

 

 

 

다만 모나코가 부자들의 휴양 도시라곤 하던데 생활 물가는 또 비슷한 지 크게 차이는 없어보였다. 커피도 마시고 싶긴 했는데 일정이 바빠서 (어차피 물 챙겨 다님) 간단히 피자를 샀다.

 

 

 

 

사진으로는 잘 못느끼겠지만 피자 한 조각이 거의 성인 남성 어른만한 사이즈라서. (대신 잠봉에 치즈가 미친 맛) 하루종일 돌아다니면서 점심 겸 간식으로 대체하면서 다녔다. 곡기 떨어질 때 즈음(...) 충전하면서.

 

 

 

 

 

상가를 나와서 둘러보니 사람들이 다 이 언덕으로 올라가길래 나도 따라갑니다. 구글 맵스에서도 성당으로 가려면 이 길을 따라가라고 하니깐요. 트래킹 자신있죠. 날씨가 화창한 모나코를 즐기며 쭉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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