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상해] 환전 없이 경유 스탑오버 당일치기 여행 - 신천지 XINTIANDI 쇼핑몰 구경
우캉맨션을 짧게 보고 다시 지하철로 향한다. 같은 호선으로 쭉 이동하면 된다. 신천지역에서 하차하면 바로 고층 빌딩이 보이는 데 그 사이로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주한다.
약간 신천지라기보다는 국내 신도시 느낌이 강한데 여기야 워낙 지역별로, 아니 구역 단위로 봐도 격차가 심하니 신천지 같을지도.
사실 보고 느낌에 쇼핑몰이다 싶으면 그냥 들어간지라 어느 몰에 들어갔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신천지 스타일, 신천지 뭐 각각 이름이 다 다른데 건물 크기 만큼 내부에 둘러볼 공간도 많다. 다만 이거저거 환전해서 계산하면 국내에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이 역시 대다수라 중국 브랜드가 아닌 이상은 큰 의미 없어 보인다.
느낌이 근대 시대 같아서 재미있긴 한데 막상 건물이 너무 신식이라서 약간 괴리가 느껴지기도 했다. 낡은 느낌이 좀 있어야 시간이 녹아 있는 느낌이 드는데 또 그렇지는 않아서.
신천지 스타일이라는 건물을 들어가보니 여느 도심형 복합 쇼핑몰과 내부는 비슷했다. 좀 더 화려하고 큼직한 매장. 영등포 타임 스퀘어나 여의도 IFC와 유사한 형태. 생각해보면 예전에 IFC 처음 생겼을 때는 한 달에도 몇 번씩은 갔던 것 같은데 이제는 너무 익숙해서 뭐 그냥.
국내 브랜드도 곳곳에 보였다. 젠틀 몬스터도 있고, 코오롱스포츠도 있고. 아 당연히 제니가 외벽에 크게 붙어있네요. 멋지구만.
일본에도 있는 브랜드가 있고 뭐 한데 전반적으로 어디에나 요즘 핫한 브랜드가 들어온다기보다는 내부에서 인기 많은 브랜드 위주인가보다. 좀 화려하고 패턴이 돋보인다거나, 스트릿 브랜드가 많은 듯. 일본이랑은 느낌이 또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