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안동] 퇴근 후 주말 2박 여행 - 하회마을과 부용대
안동 왔으니 하회마을 구경해야죠. 숙소에서 바로 10분 거리에 있어서 금방 도착했다. 주말이지만 전날 앞날이 모두 날씨 똥이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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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머나 이 뷰는? 배산임수인가. (막상 검색해보니 배산임수의 전형은 아니라고 한다. 근데 길지는 맞단다.)
안동 하회마을
https://maps.app.goo.gl/5mtWNno7LcWQV9JG8
안동 하회마을 ·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전서로 186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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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말이 안동 하회마을에 사는 집이면 리얼 참 트루 부자라고 한다. 하긴 그랬겠다 안동 김씨라는 말이 괜히 나왔겠니? 한 가문이 고위직을 아주 그냥 독점한 셈이었을테니. 그러나 세상이 변한 지금도 큰 자리 차지하고 있다 하면 음. 어마무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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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셔틀을 타고 5분? 10분 정도를 올라가면 하회마을에 도착한다. 버스는 항상 꽉 차니 그냥 탈 수 있으면 타는 게 좋다. 반대로 주차장 돌아갈 때도 셔틀 타고 갑니다. 기억이 가물한데 하회마을 자체에는 딱히 먹을 곳이 없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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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를 먹고 사고 하려면 주차장에서 하면 된다. 다 여기서 거기고 그 맛이 이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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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쪽에서 갈래가 나뉘는데 결국은 쭉 돌아서 나오는 식이라서 어느 쪽으로 가도 모든 뷰를 다 볼 수 있다. 둘러 보는 데 대충 한시간 좀 넘게 걸렸던 것 같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그랬던 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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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주민이 있는 곳도 있고, 공사중인 곳도 있고 그렇더라. 뭔가 성수기가 아닌 건지 약간 어렸을 때 왔던 기억보다 휑한 느낌이 강했다. 아무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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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영국 여왕이 와서 심고 간 나무도 있습니다. 좀 귀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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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안간? 싶지만 저게 다듬이 방망이라는 것이다. 청아한 소리가 들린다. 원래 일상이신 건지 퍼포먼스인지는 모르겠으나 고운 옷 입고 하고 계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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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나와서 서예 쓰는 거 가르쳐주시길래 나도 츄라이. 직장인이니까 근면성실이라고 썼습니다. 자리가 남길래 그 뒤에는 불로소득을 붙여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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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비슷한 느낌인데 역시 오래된 나무가 주는 신묘한 느낌이 있는 건지. 여기에 저도 소원 묶어두고 왔습니다. 나는 큰 거 안바래. 그냥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다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꽤나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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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발 이거를 사와서 사무실에 놔뒀어야 하는데. 콱마.
부용대
https://maps.app.goo.gl/LwvuiogUpkNSF4jB8
부용대 ·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광덕솔밭길 72
★★★★★ ·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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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을 바라보는 전망대, 부용대. 하회 마을에서 운전으로 10분 거리?에 있다. 생각보다 여기 맞아? 싶은 좁은 터에 주차하고 10분 정도를 올라가면 된다. 생각보다 심심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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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사진의 언덕 배기에서 바라본 뷰입니다. 하회마을이 한 눈에 보인다. 축제할 때에는 이 물을 가로질러 불이 내려가서 비처럼 불씨가 내리는 장관을 볼 수 있다. 불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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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배고프네요. 이동합니다.